#우리가 읽지 않은 모든 책들

읽지 않은 책들에 대해 말하는 법아뇨

누군가가 당신의 집에 처음 들어와 당신의 엄청난 서재를 발견하고는 다음과 같은 난처한 질문을 해옵니다.
[그럼 당신은 이 책들을 다 읽었습니까?] 나는 이에 대한 갖가지 대답들을 알고 있습니다. 내 친구 중의 하나는 이렇게 대답하곤 했죠. [어디 이뿐이겠어요? 더 읽었습니다]
나는 주로 두 가지 대답을 사용하지요. 첫째는 이렇습니다.「아뇨. 이것들은 다음 주에 읽어야 할 책들이에요. 이미 읽은 것은 대학교에 있지요.」 두 번째 대답은 이렇죠.
「읽은 건 한 권도 없어요. 아니, 읽었는데 왜 계속 보관하고 있겠습니까?]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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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다시 읽었다
내 젊은 날과 지내온 날과의 그 사이-30 여년이란 시간-에 나의 견해도 달라져 그때는 몰랐던 추구하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1847년과 2026년의 時空間이 오히려 훨씬 공감과 감동이 깊고 크다.
그래서 불변의 고전이구나!

[오직 진실만이 모든 것을 견디어낸다]

천국은 머리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밑에도 있다. - P424

당신의 의무감으로 느끼는 것을 말하지 말고 진실로 내부에서 느끼는 것을 말하라. 어떤 진실도 거짓보다는 낫다. - P486

자신을 개발하기 위하여 서두른 나머지 수많은 영향력에 자신을 내맡기지 마라. 그것도 일종의 무절제이다. - P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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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고매한 능력, 시적인 능력을 진정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은 육식을 특히 삼가고 어떤 음식이든 많이 먹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 P324

인간에게 보다 깨끗하고 건전한 식사만을 하도록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인류의 은인으로 대접받을 것이다. - P326

물이야말로 현명한 사람들을 위한 유일한 음료라고 생각한다. (...)
아침의 희망을 한 잔의 뜨거운 커피로 꺼버리고, 저녁의 희망을 한 잔의 뜨거운 차로 꺼버리는 것을 생각해 보라! 이런 음료들의 유혹을 받을 때 스스로가 얼마나 천박하게 느껴졌던가! - P327

살을 애는 듯한 찬바람을 만나기(...) 냉기가 내 한쪽 뺨을 때리면 나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다른 쪽 뺨도 내밀었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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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멜라_저녁놀

미니멀 라이프 제1계명: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여행지의 기념품으로 사랑받고 소중한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에좋은 반영구적인 소품. 종이와 종이 사이에 끼워져 읽은 부분과 읽어야 할 부분을 가름해주는 지성인의 상징. - P15

어디에도 쓰일 수 없어야 진정으로 아름답다. 쓸모 있는 모든 것은 욕망의 표현이라 추하며, 인간의 욕망은 그 비루하고 나약한 본성처럼 비열하고 역겹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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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태양은 혼자이다. 안개가 자욱한 날에는 태양이 두 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하나는 가짜 태양인 것이다.]


대체로 내가 사는 곳은 대초원만큼이나 적적하다. 여기는 뉴잉글랜드이면서도 아시아나 아프리카 같은 기분이 든다. 말하자면 나는 혼자만의 해와 달과 별들을 가지고 있으며 혼자만의 작은 세상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밤에는 길손이 내 집 옆을 지나거나 문을 두드리는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마치 내가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거나 마지막 인간이기라도 한 것 같았다.  - P200

나는 외로움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고독감 때문에 조금이라도 위축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꼭 한 번, 내가 숲에 온 지 몇 주일 되지 않아서였는데, 그때 나는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것이 명랑하고 건전한 생활의 필수 조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 속에 약 한 시간쯤 빠져 있었다.
혼자 있는 것이 언짢게 느껴졌다. 
(...)
조용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런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나는 갑자기 대자연 속에,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빗속에, 또 집 주위의 모든 소리와 모든 경치 속에 진실로 감미롭고 자애로운 우정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것은 나를 지탱해주는 공기 그 자체처럼 무한하고도 설명할 수없는 우호友好의 감정이었다. 이웃에 사람이 있음으로써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던 여러 가지 이점이 대단치 않은 것임을 느꼈고 그 후로는 두번 다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 P202

나의 경험이 아무리 강렬하더라도 나는 나의 일부분이면서 나의 일부분이 아닌 것처럼 나의 경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단지 방관자로서 메모를 하고 있는 어떤 부분이 존재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 P207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지내는 것이 심신에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라도 같이 있으면 곧 싫증이 나고 주의가 산만해진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좋다. 나는 고독만큼 친해지기 쉬운 벗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대체로 우리는 방 안에 홀로 있을 때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닐 때 더 고독하다.

고독은 한 사람과 그의 동료들 사이에 놓인 거리로 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P207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희석하지 않은 순수한 아침 공기 한 모금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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