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하여


여성들이 사물을 보는 방법은 남성들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설정된 목표에 이르는 지름길을 발견하는 것과 코끝에 바짝 붙어 있는 남성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것을 발견하는데는 더욱 그러하다. - P205

자연이 사자를 발톱과 이빨로, 코끼리를 상아로, 황소를 뿔로, 꼴뚜기를 먹물로 무장시켰듯이 자연은 여성을 공격과 방어의 수단으로 위장술로 무장시켰다.
(...)
여성들이 기회가 닥칠 때마다 위장술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동물들이 공격을 받게 되면 방어 수단으로서 자신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
여성이 지닌 위장술이라는 이 근본적인 결함은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결함과 더불어 거짓ㆍ 불성실ㆍ 배신ㆍ 배은망덕 등을 야기 한다. - P206

성적 충동으로 이성이 흐려진 남자들만이 키가 작고 어깨가 좁고 엉덩이가 크고 다리가 짧은 이 여자라는 존재를 아름다운 존재라고 부른다.
(...)
남자는 모든 것에 대해서 이해하거나 정복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지배하려 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지배한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배하려 한다. 따라서 여자가 직접 지배할 수 있는 것은 남자뿐이다. - P209

일부일처( 一夫一妻)제도가 행해지는 곳에서 결혼한다는 것은 권리는 줄어들고 의무는 두 배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일부다처체의 나라에서는 모든 여자가 보호받지만 일부일처제의 나라에서는 결혼한 여자의 수가 한정되어 있어 보호받지 못하는 여자가 많이 남게 된다.
(...)
현재 매춘부는 런던에만 팔만 명이나 있다. 이들이야말로 일부일처제의 희생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가련한 여자들은 오만과 허위에 찬 유럽의 귀부인들에게 필연적인 상대이며 자연적인 보충물이다. 그러므로 전체 여자들을 위해서는 일부 다처제가 유익하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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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思索에 대하여


독서는 사색의 대용품에 지나지 않는다. 독서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사고를 이끌어 가도록 위임하는 것이다. - P183

자신의 사색을 통해 도달한 진리라야 살아 있는 것 ㆍ필요 불가결한 것으로서 전체적인 자신의 사고 체계 속으로 들어와 완전하고 견고하게 결합하며 자신의 사고 전체의 색조와 특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 P184

다른 사람들에게 배운 진리는 의족義足이나 틀니 혹은 밀랍으로 붙인 코 아니면 기껏해야 이식된 피부처럼 우리에게 부착되어 있을 뿐이다. - P185

평생을 독서하며 책 속에서 지혜를 흡수한 사람은 마치 많은 기행문들을 읽고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얻는 사람과 같다. - P186

무지(無知)는 부(富)와 결부되었을 때만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 P192

독서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우리를 위해 생각한 것을 읽는 것이다. (...) 그것은 마치 글씨 쓰는 법을 배우는 학생이 연필로 쓴 선생님의 글자를 따라 그대로 쓰는 것과 같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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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냉정한 침묵
완전한 침묵
뚫을 수 없는 침묵
끝없는 침묵
끔찍한 침묵
나는 그 침묵을 밤에도 낮에도 듣는다.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로 내 귀와 영혼을 가득 채운다. 그것은 어떤 소음보다 견디기 힘들고 천둥보다 사이렌의 울부짖움보다 폭발음보다 더 끔찍하다. 그것은 비명이나 흐니낌보다 더 신경을 찢고 더 슬프다. - P101

영원한 별들이 얼마나 찬란ㅇ사게 하늘에 떠 있는지 알려면, 먼저 어두워져야 합니다. - P116

오로지 폭력만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자유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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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인 돈을 주체적으로 피하는 기술과 단 한 명의 적도 만들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기술, 그 기술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을 통해 안톤에게 배우라 !!!

찐(?) 성자 안톤.






나는 서둘러 헌 옷, 신발, 셔츠 등 닥치는 대로 모두 꺼내 왔다. 그는 신중한 눈으로 찬찬히 옷더미를 살펴보고 외투를 입어 본 뒤 차분히 말했다.
"이게 좋겠어."
그는 보석상에서 반지 하나를 고른 백만장자처럼 말했다.
그리고 어떤 물건을 선물로 받은 사람이 아니라, 매장에 전시된 물건을 가격도 묻지 않고 사는 신사처럼 품격 있게 말을 이었다. - P21

패배나 굴욕의 수치심으로 영혼을 다친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이 절대 쉽지 않음을 잘 알지만, 이때의 경험을 통해 나는 누군가를 돕고 싶은 첫 번째 충동에 주저 없이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공감의 말과 행위는 도움이 가장 절실한 순간에만 참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 P33

위대한 사람들은 거의 항상 매우 친절하다. 그리고 과하게 나서지 않는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관대하다. 이것이 첫 번째 교훈이었다. - P71

두 번째 교훈은...
자기 일에 전념하는 사람은 언제나 큰 욕심 없이 소박하게 산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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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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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이윽고 보였다 ‘ 슈테판 츠바이크‘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이 작고 얇은 책이 지금까지의 모든 책들을 압도하고 압권壓卷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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