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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 노벨문학상 🏆
서점가에선 단군이래 최대의 호황기를 누리겠는가 ~ ㅋㅋ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 강의 책들을 읽었고 밑줄을 긋지 않은 책은 팔기도 했고 《소년이 온다》는 나의 도서관에서 열한 번이나 대여도 했었다.
성인이 되어 전라남도 광주 전주 군산 목포 .... 여행도 여러 차례 갔다왔고 그 지역 출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딴 세상도 딴 나라 사람들도 아니었다.
6년전의 기록을 펼쳐 본다.
1980년 5월 18일 나는 거기에 없었다. 그때 나는 중2학년 재학중이었고 그야말로 천과 지를 모르고 친구들과 학교앞 분식집 들락거리며 깔깔, 껄껄, 하하, 호호, 철부지였다.
내가 태어나 자란 부산에서 물리적으로 이념적으로 멀어서 갈 수 없는 곳, 가서는 안되는 곳 즉, 위험한 곳, 광주는 내게 딴 나라, 딴 세상이었다.
(2018년)아직도 진위는 의심받고 있다.
그때 거기 있지 않은 사람이라서,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고립되고 훼손되고 짓밟혔다.
광주의 시계는 1980년 5월18일에 멈추어 도무지 앞으로 흐르지 않는다.
열다섯 살의 동호와 약 7,200 여 명의 사상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
전라남도 광주는 내게서 그렇게 먼 곳이었다.
내일은 5월18 일이다.
그때로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 서른여덟 번째 해를 맞이 한다 .
-2018년 5월17일의 독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