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1 [인생이란 살아보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다]
눈에 보이는 계급, 계층.
인간이란 동물은 차별을 지향한다.
‘다름‘을 인정하자고 외치면서도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극구 확인하고자 하는 모순덩어리들.
그레타 툰 베리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주변이 달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결국 부모의 소득 격차가 그대로 아이의 운동능력 격차로 이어져버리는 것이다. 일찍이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운동을 잘한다고 말하곤했다. 노동자 계급의 아이가 부자가 되려면 축구 선수나 연예인이 되어야 한다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부모에게 돈이 없으면 아이도 무언가를 빼어나게 잘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런 현실이 눈앞에 생생히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너무나 어두워졌다. - P108
"오늘은 유독 미세먼지가 많이 날아왔어. 재채기가 도통 멈추질 않네. 중국이 날려 보내는 거 아냐. 그 녀석들은 이웃나라에 끼치는 폐 같은 건 생각도 안 하는 민족이야. 관광 매너만 나쁜 게 아니라 산업 매너도 나쁘다고. 일본인과 달라서 섬세한 배려를 할 줄 모르는 놈들이야. 그런 나라의 기업이 매출을 올리는 건 다 너희 같은 젊은 세대가 신통치 않아서라고. 너희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 P184
"... 인간이란 패거리로 어울려서 타인을 괴롭히길 좋아하니까." ㆍ ㆍ ㆍ "나는 인간이 타인을 괴롭히길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벌주는 걸 좋아하는 거야." - P226
동트지 않는 새벽은 없듯이, 내리지 않는 지혜열은 없다. 이렇게 믿고 싶다. - P256
거시적인 뉴스는 땅바닥에 덩그러니 떨어진 닭꼬치의 고기 조각 따위는 절대로 전하지 않는다. - P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