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쪽의 절반 쯤을 읽었다
남은 절반에 대한 기대와 회의가 번든다
기대는 작가 뗀도 아라타에 대한 신뢰이고
회의는 읽으면서 영적 에너지의 충전이 아닌 방전 때문이다.

사카쓰키 시즈토의 애도가 일면식도 없었던 무연고의 누군가가 기억해 준다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또 그게 뭐라고 자기 삶을 접어놓고 어둡고 칙칙한 죽음의 뒤안길만 찾아다니는 걸까 우울하게. 하나 둘도 아닌 그 셀 수도 없이 이미 죽은 사람을 기억하려고 애쓰는지 그 에너지로 살아있는 사람, 살아내야 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는 쪽이 낫지 않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다
그러나 나를 모르는 이가 나를 기억하는 것은 서로에게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무엇이 될 수도 없는데 의미는 유有할 수 있을까

일본인의 정서?
영혼을 대하는 문화?
신사참배하는 .
애도의 이면에 불멸(연옥)의 영혼들로부터 위로받고 싶은건가?








이런 짓을 한다고 잃어버린 생명을 되살릴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괴로워서.....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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