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는 기억술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가바사와 시온 지음, 박성민 옮김 / 라의눈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은 외우지 않는 기억술이라고 하지만 어떤 특별한 비법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기억과 관련된 뇌과학 지식을 토대로 어떻게 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효율적인 기억방법은 바로 아웃풋이다. 우리말로 하면 인출인데 어떤 내용을 계속 보기보다는 입으로 중얼거리거나 손으로 쓰는 등 내용을 행동으로 인출해야 기억이 잘 된다고 한다.


흔히 아이들끼리 서로 교류하는 수업이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아마 이런 원리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제대로된 기억을 위해서는 정리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니 만큼 교사의 역할이 마냥 조력자로만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기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책에 따르면 적절한 장소전환, 감정조절, 적당한 스트레스(긴장감), 6시간 이상 수면, 유산소 운동이라고 한다.


반면 방해되는 것은 과도한, 장기적인 스트레스, 매너리즘, 부족한 수명시간 등이라고 한다.


사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다수지만 이 내용들을 잘 꿰매어서 즐겁게 읽었다.

추가로 작업기억에 대해 그동안 7개라고 알고 있었는데 책에 따르면 최근 연구로는 4개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개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멀티태스킹을 하면 기억이 잘 안된다고 한다.


좋은 책이고 일본 특유의 분석적인 느낌이 잘 드러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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