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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 - Good morning, Presiden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관람일시 : 2009. 10. 22.
관람장소 : CGV 신도림
주인공은 따로 있었잖아!
영화 보는 내내 열심히 웃었다.
영화 보는 내내 씁쓸했다.
영화 보고 집에와 생각하니 조금 눈물도 나고 씁쓸하고 아쉬웠다.
웃으면서도 씁쓸했던 것은 과연 우리는 이런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대통령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 주변 사람임을 이야기 하지만 지금 현실이 그런가? 지금의 그가 그런가? -.-;;;;
평범한 소시민, 민주투사? 출신 대통령 이순재가 병원에 입원 했을 때, 정문 앞의 그의 쾌유를 비는 사람들의 장면을 보면서 과연 지금의 그가 입원하면 몇명이나 저런 풍경을 연출할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동원 인력 빼고.)
DJ 께서 서거하시고 가진 술자리에서 지인들이 이런 말을 하며 웃었다. "더이상 전직 대통령이 사망했다 해서 슬퍼할 일이 이제 없다." 우스개 소리고 했지만 그 속에 담긴 뜻 때문에 가슴 아팠던 그날... 무너진 지붕 때문에 억장이 무너져 내리던 날......
굴욕의 역사는 있었지만 굴욕의 정치는 더 이상 없을꺼라던 젊은 대통령 장동건. 카리스마 짱인 이 싱글대디는 첫사랑의 그녀 앞에서면 기가 죽는다.
친구이자 ** 수석인 비서관의 꼬드김에 넘어가 중대 결심을 하며 명 대사를 날린다. (불행히도 기억 못한다. ㅠㅠ 다만.. 지금의 그가 그 말을 듣는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
최초의 여성 대통령. 소시민인 교수 남편 때문에 억장이 무너지지만 결국 남편을 찾아 가는...
그리고... 이 세 대통령을 보필하는 경호팀장(마왕의 반 반장님!! 반가워요!!)과 조리장 아자씨...
코메디 영화이나 판타지스러운 이 영화가 아무래도 오래오래 기억 남을거 같다. 한참 웃으며 시간 보내다가 결국 알 수 없는 먹먹함과 아쉬움과 눈물로 마감하는 영화는 흔치 않을터이니. 그리고 씁쓸함은 달콤함으로, 아쉬움은 하나의 기억을 떠올리며 기억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1
선배언니가 재수하던 시절 노량진 학원 골목에서 장동건님을 보고 한동안 숨이 멎어 움직일 수 없었다고 했었다. 그 어느핸가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놀러갔다가 멀리서 보이는 광채에 뭐냐? 했었는데 그 주인공이 장동건님이시더라. 하튼.. 미친-.-;;;; 미모와 여전히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시는 동건님... 아무래도 이 분 무쟈게 착하게 사시는거 같다. 어쩜 저리 곱게 늙으신다냐... ㅠㅠ
그리고 2
제목이 왜 저러냐고? 그거 설명하면 스포라... -.-;;;;;;
2009-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