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 스위치 - 고객의 무의식을 사로잡은 히트 상품의 비밀 86
하쿠호도 히트 습관 메이커스 지음, 정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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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다는 것이 바르다는 깨끗한 내용이 오래간다는 정설이 통하지 않는 것은 마케팅계 일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눈이 가고 기승전결 없는 이상한 내용의 말도 귀에 메아리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리에이터나 마케터들은 사람들의 행동 유발 촉구하는 계기를 상품과 콘텐츠에 몰래 넣는다. 마치 우리가 취향대로 무심코 선택한 것 같지만 우리의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에 의도치 않는 선택을 요하기 위해.

 과거 행동경제학에서 넛지라는 행동 유발 방법이 있었다. 누군가의 의도가 무의식적인 행동을 유발하지만 이는 그 누군가의 이익을 얻기 위해 의도된 것이라고. 그 실험 방법 예로 남자 소변기를 활용했다. 소변기 홀 위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 놓으면 무의식으로 남자들은 이것을 조절하게 되고 청소에 대한 불필요한 기회비용을 줄여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이다. 책은 아주 소수의 예인 것 같지만 일상에는 이런 방식들이 너무 많이 들어 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청결함을 생각으로 귀를 청소하는 면봉은 하얀색이라 생각하는 편향이 있다. 하지만 어느 업체에서 면봉의 면을 검은색으로 출시한다. 오히려 각질과 같은 이물질이 더 잘 보이라고. 결과는 히트로 이어지며 발상을 확대해 청결한 도마 하면 떠올리는 흰색의 도마에서도 식재료 구분을 위해 검은색을 출시하게 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일상에서 고급스러움을 실감하는 요소는 각기 다르다. 그래서 고급차는 문을 닫을 때 소리를 달리하는 기술을 섰다. 중후하고 묵직한 소리가 일부러 발생하게. 왜냐면 사람들은 육중하게 닫히는 도어가 차량 내부가 조용하게 해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기밀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그리고 우리는 태아때부터 엄마 뱃속에서 소리를 듣기에 중저음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스피커나 이어폰도 음역폭을 중, 저음에 집중해서 출시한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따라하는 밴드 왜건 효과가 있다. 앞에서 악대차가 왜건을 타고 가면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동조한다는 현상으로 이를 밴드 왜건 효과라고 한다. 만약에 관심이 있어 보는 사이트나 콘텐츠가 있는데 위에 이 화면을 몇 명이 보고 있고 몇 명이 선택했다고 하는 문구가 뜨면? 사람들은 조급함에 동조하여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의 일상에는 무의식 중에 본능을 자극하는 마케팅의 표현요소들이 숨어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비연속적이고 비일상적이지만 말도 안되는 상상을 자극하며 개연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책은 이런 본능 스위치의 실체를 파악하고 거부할 것이 아닌 체험으로 연결하여 일상의 문제해결 요소로 거듭날 것을 말하고 있다. 장점과 유형, 장소 그리고 일부로~했다 이런 기본적인 요소들만 알면 유혹에 속지 않고 자신 아이디어 표현요소의 강점으로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말하며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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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위로 - 모국어는 나를 키웠고 외국어는 나를 해방시켰다
곽미성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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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제일 큰 고충은 외로움이 아닌 언어를 통한 이해 차이일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언어를 강조하는 이유는 속어나 비어가 아니더라도 문화를 모르는 데서  낯설게 다가오고 본질을 넘어 이해와 사상에 대해 다른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단어를 말해도 뉘앙스도 이해가 안 되거나 직역을 해도 이상한 말에 행동을 달리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 못하며 빈축을 사게 된다. 남의 나라 말로 절실히 느낀 것은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라도 자국언어에 어리숙함에 배려를 보이는 것에 이해가 아닌 당연한 자신의 문화를 이해못하는 데서 보이는 낯설은 행동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생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었던 프랑스 언어를 접할 수록 프랑스 사람과 언어에 저자는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프랑스의 언어가 보여주는 문화. 부드럽고 낭만적이며 달콤한 말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다. 하지만 현실은 퉁명스러움과 직설, 들을 수록 얄미운 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언어 문화라고 한다. 그렇다고 표현에 인색한 것 같은가 물으면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부지런하고 성실하지만 집요한 것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잘 하는 말이 쎄 빠말(나쁘지 않아)’, 미국에선 굿, 액설런트가 쓰일 상황에 이 말만 한다고 한다. “뭐 기대는 안 했는데 쫌 하네이런 식으로..

 여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볼 래?’, ‘, 푸틴의 영토에선 숨도 쉬고 싶지 않아.’ ‘캐나다는 어때? 풍경이 예술이야.’, ‘생각만해도 지루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나. 아이슬란드가 훨 나아.’, ‘베를린은 어때 출장 때 좋았는데.’ ‘독일인과 보내자고? 왜 그런 우울한 일을 해야 해?’ - 저자와 동거인과 대화 중 이해차이

 프랑스는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의심하고 사유를 증명해야 하는 데카르트처럼 자신을 카르테지앙 (데카르트주의자)’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투덜대야 명석하고 흥미로운 존재로 인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그것이 프랑스인이 투덜거리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표현이 무미 건조하고 감정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아버지의 상을 치르고 십일 만에 프랑스에 돌아왔을 때 지인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주 뻥스 아부’(내가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을 헤아리고 당신의 고통과 상처를 내 것처럼 여기겠다는 의지의 표명. 혼자가 아니고 나를 의지해라 당신의 비극은 나의 비극이기도 하다란 표현이다.

 막상 영화를 보고 영화, 시나리오 제작하겠다는 의지에 건너간 프랑스. 이상한 말들의 온전하게 들리는데 20년이나 걸렸지만 아직도 자신 삶의 완전체 언어가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부족함과 결핍, 외로움을 모국어에서 찾기도 하지만 프랑스어는 자신의 삶을 바꾸며 확장 시키며 그 민족의 사람들은 갈수록 좋아지게 하는 희망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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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받아들이게 하지? - 목표를 이루려면 서로를 받아 들이도록 해야한다.
김동환 지음 / 더로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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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진화생물학자 -린 마굴리스-는 말했다.

진화는 경쟁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공생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이다. 세포와 세포, 세균과 세균들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가장 진화적인 세포와 세균이 형성된 것인데 신화에 나오는 가이아라는 여신을 이름을 본 따 가이아 이론이라 명명했다. 뜻하지 않는  상황에 접한 우리처럼 기후위기, 자원의 부족, 전쟁 등의 위기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생을 위해 필요한 모두의 협업,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이아 이론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현대사회의 특징성을 단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힘들다. 다변화, 다양성, 특이점, 그리고 세대 간의 이념 등 사회는 급속도록 변화 성질과 규정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만의 이념을 주장하며 자신만의 소신대로 행동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과 우월한 유전자와 강한자만이 생존한다. 하지만 서로의 관계가 유지 되지 않는 불균형의 사회는 피해를 초래하고 위기는 범국가적, 의도치 않은 다양한 이들에게 번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의 다름과 같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와 협력으로 하나의 결과를 향해 같이 뛰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은 이것을 받아들임이라 말하고 있다. 서로의 차이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이해의 다름을 인정하고 장단점을 수용한다면 어떤 결과로 나아가는지. 전래동화와 같은 쉬운 이야기로 우리의 이해를 돋구고 있다.

 책에서 양계장 농장 주인은 두 명의 일꾼을 고용한다. 농장 주인은 팀단위로 움직이길 바라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일의 체계화 양계장의 안정을 꿈꾼다. 하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틀린 남이라 그렇게 될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에게 과제를 내서 서로 간에 좋은 방향으로 협력하길 바란다. 과제는 닭의 달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 하지만 서로의 도구는 달랐다. 한 일꾼은 사료의 양을 늘리려 했고 한 일꾼은 음악을 들려주어야 고집만 내세웠다. 결과 닭은 달걀 하나조차도 낳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농장 주인이 힌트를 준다. 서로의 목적,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이해속에 서로의 도구를 수용하고 적합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그래서 음악을 끊고 닭이 건강해지는 적당한 사료의 양을 파악하고 그 뒤에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도 다양하게 들려주고 닭이 안정을 느끼는 클래식에 집중한다. 어느 정도 컨디션은 회복했지만 달걀 두개가 되지 않자 협의 하에 방식을 바꾼다. 사료를 다양하게 적용하며 양을 찾고 음악도 다양한 클래식을 들려주어 닭의 활동성을 살핀다는 식으로. 그렇게 해서 찾아낸 것이 구기자 사료와 조금의 양, 취향의 클래식을 통해 닭은 달걀을 두 개 이상 낳게 된다.

 성과에 대한 열망으로 사람들은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논리와 직관. 자신의 배운 교육의 관점에서 옳다는 프레임을 씌워 강조하는데 변동성이 심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직장에선 통용되지 않는다. 특히나 스타트업 일선에서 일하는 저자는 그것이 사람들에게서 더욱 심하게 보였다고 한다. 자신의 도구만이 능사라는 부분적인 틀만 보며 타인의 도구를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조직 간의 조화는 평화롭지 못하고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타협과 이해를 통해 협업으로 이루어 낼 때 개개인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 할 것이라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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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BUILD) 창조의 과정 - 애플의 시대를 연 '아이팟의 아버지'가 말하는 창조의 본질
토니 퍼델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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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타트업 전시회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

애플이 AI를 공개했을 때 사람들은 그저 그렇다 라는 비평만 했다. 하지만 토니 퍼델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작동한다. 이는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다. 작동하는 것을 만들기 시작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더 나은 기능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토니 퍼델은 아이팟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미국 아이폰, 맥북의 애플이란 회사는 전략적으로 움직인다. 경쟁사에 비해 뒤쳐진다 생각하면 인재를 고용하거나 회사를 인수하던지 하여 결국 뒤쳐진 부분에서 따라잡고 일위로 자리 매김하는 게 그들의 전략이다. 과거에도 잡스가 애플을 떠난 후 회사가 어려웠던 경우가 있었다. 닷컴버블이 터지고 맥컴퓨터는 혁신도 없어 판매량이 떨어졌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시가총액은 2,500억 달러였으나 애플은 40억 달러밖에 안 됐다. 결국 픽사로 성공을 거둔 스티브 잡스를 불러들이고 애플은 기사회생을 꿈꾼다. 그 무렵 엔지니어로 PDA와 다양한 모바일 하드웨어를 만들던 토니 퍼델 또한 어려웠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80회 이상의 투자설명회를 했으나 닷컴버블로 인해 투자금이 끊기고 어려워 하던 시기였다. 그 때 애플 관계자와 식사를 했는데 하려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하니 다음날 애플 측에서 전화가 왔다. 회사를 인수하는 시스템으로 애플에 와서 일을 하자고. 당시 시장점유율 2%였던 애플은 토니 퍼델의 작품으로 기사회생하게 된다. 스티브 잡스도 반대 했던 아이팟은 이렇게 탄생했다.

토니 퍼델은 애플에서 9년동안 일하다가 다시 나와 창업을 하게 된다. 9년이란 과정속에 스티브 잡스와 많은 의견다툼이 있었지만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안하무인 하지만 사람들에 대한 용인술과 그의 집요함과 집중력, 하나의 작품을 만들 때 어떤 인고의 과정을 거치고 그리고 그 안에 녹여내야 할 스토리텔링은 무엇인지. 그렇게 서로 협력하며 아이폰을 만들고 퍼델은 애플에서 부사장까지 지내게 된다. 그 뒤로 나와 발열관련 스마트 온도 조절기 회사, 네스트 랩스를 설립하고 구글이 이를 32억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구글의 IoT 비즈니스 플랫폼은 네스트 랩스의 인수로부터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은 토니 퍼델이란 인물을 조명하며 동시대의 천재들과 싸움에서 어떻게 싸워 왔는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여 성취하였는지 말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컴퓨터 사업에 관련된 일화, 대학시절의 창업과 필립스에서 개발자로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애플이란 기업과 자신의 인사이트에 영향을 많이 준 스티브 잡스. 지금도 컨설턴트로 엔지니어로 활동중인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며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혁신으로 일으키고 싶은 사람들, 그가 멘토로서 말하는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관리자, 창업, 비즈니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훈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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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들
최유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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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바쁘다고 힘들다는 핑계로 소소하지만 일상에 대해 깊이 있는 물음과 고찰을 해본적이 오래 된 것 같다. 멍하니 바라보며 떠올리며 확장해 갔던 무의식의 생각들 부재, 반복되는 일상에 무감각 해져버린 고마움, 똑 같은 방법으로 평안만 갈구하던 생활방식. 그렇게 생각 없이 보낸 하루에 사람은 감정적으로 무뎌 지고 인생이 무미건조하게 변하는 것 같다.

본 도서는 우리의 인생을 방증 하듯 일상에서 느껴지는 한 개인의 사적인 생각과 감정을 담고 있다. 쳐다보는 천장에서도 지나치는 풍경에서도 남다른 생각과 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통해 떠오르는 이미지를 본다면 거기에 비추어 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압축하고 정제된 언어들에 무방비처럼 가슴이 열리며 멈춰 있던 감정의 톱니바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상하구분이 없는 모래시계, 흘러내리는 모래알의 소리가 없어 마치 영원히 흐를 것 같아 자신도 하염없이 보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모래시계가 내재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흘러내리는 무수한 모래알 속에 반짝임을 통해 연결된 듯 하지만 자연과 모든 것에 공유된 것은 한줄기가 아니라 동시다발적인 흘러내림과 같다. 그래서 갑자기 자신의 모래시계를 뒤집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무질서한 질서들, 과거 없는 신, 신도 상하 구분이 없이 아무것도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 사물의 이면에도 모래시계처럼 무언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 알며 되새긴다 한다. ‘스스스’, 무너져가는 모래의 조각들. 조바심이 나고 이 모든 것이 흐르고 나면 시간이 멈출 것 같다. 자신의 인생과 같이 시간의 흐름과 같이 보았지만 심장에 대비하여 상상하기를 그만둔다. 그러자 이명이 잦아 든다. 마치 사막에 있는 나처럼. (p.25)

 마치 실체 없는 허상을 잡는듯 무의미한 관찰과 생각 같지만 한 참을 읽다 보면 매력적인 문체와 남다른 접근에 빠져들게 된다. 나는 일상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의미를 부여한 적이 있을까 거기서 삶은, 죽음은, 그리고 의미는 환상들과 같지만 무언가 결부시켜 끊임없는 존재해가는 사고를 음미 해본다. 깊이 있는 생각은 아니지만 진솔한 마음으로 무언가의 의미로 생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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