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다니엘 튜더 지음, 노정태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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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하는 한 영국 청년이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쓴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읽으면서 `아! 그랬지`,`아! 맞아` 하면서 다시 한번 알게된 한국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어떻게 일반 한국인만큼 때로는 한국인 보다 더 한국에 대해 잘 아는지 놀라웠고 그 밑바탕엔 한국에 대한 그의 애정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글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안에서가 아닌 바깥에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한국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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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처럼 많은 책과 글을 쓰는 지식인은 없다. 한국사회의 현실을 비판, 성찰함에 있어 그만큼 열정적이고 진실한 이도 드물다고 본다. 그의 날카로운 펜끝은 필요하다면 그 누구에게나 향할 수 있기에 한 때 그의 지지를 받았던 전직 대통령들도 그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상대방을 쓰러뜨리려는 비판이 아닌 한국사회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그의 글을 통해 나는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강준만 교수가 글을 쓰고 있는 <인물과 사상>도 정기구독함으로써 나에게 그는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최고의 참여 지식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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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 보인다
함영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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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치열하게 산 20명의 인물들을 소개하며 이들을 통해 당시 우리나라의 사회와 시대상을 알 수 있었다. 이들 인물 중엔 내가 너무 어려서 몰랐던 70,80 년대 엽기 살인마도 있고 현 정치인도 있으며 김태촌과 같은 조직폭력배도 있다.
`극우수구`로 알려진 조갑제가 과거엔 박정희 유신은 물론 5공독재 정권의 실상을 파헤쳐 명성을 떨쳤고 당시 북한에서 가장 존경하던 남조선 기자였다는 사실, 새정년 박지원 의원이 미국에서 `전경환의 오른팔`을 거쳐 `DJ의 충신`이 되었다는 사실 등 나의 무지한 탓이겠지만 놀라웠다.

우리 사회의 당파성에 매몰된 경직된 인간관을 벗어나 좀 더 관용적인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함영준의 글이 나에겐 편안하게 다가왔다.
그는 에필로그에서 우리 사회가 서로에게, 더 나아가 자기 자신에게도 너그러운 곳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나도 동감한다. 왜냐하면 박노해의 말처럼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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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2015-09-29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 책을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런 목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저는 아직 블로그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나중 또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coolcat329 2015-09-2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또 다시 새로운 책을 통해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 서양 좌파가 말하는 한국 정치
다니엘 튜더 지음, 송정화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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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어떤 정치문화가 뿌리내려야 하는가?
나를 둘러싼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치인의 현실성없는 공약에 비판적 자세를 갖을 때 민주주의는 잘 작동하게 되어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 정치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역할도 중요함을 강조, 다니엘 튜더가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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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파란만장한 삶이 3부를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왜 작가는 이리도 레오를 힘들게하고 고통을 주는건지...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나 또한 힘들었다.
레오를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힘든 것인지... 이념이 지배하는 전체주의 사회를 배경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한 듯 싶다.

자신의 의지보다는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아야 했던 레오가 사랑하는 가정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에 눈을 뜨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거는 그 절실함이 책을 읽는 내내 눈물겹게 다가온다.

그리고 마침내 레오는 마음껏 행복을 누렸다.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문장이다.
가장 기본적인 행복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다는 사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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