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의 백합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4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정예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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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살의 여성은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해 주지만 스무 살의 여성은 아무 것도 해 주지 않습니다‘라는 문장은 끝까지 읽어야 그 의미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흔히 서정미가 짙은 아름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는 발자크의 ‘재치‘ (프랑스 여자에겐 있고 영국 여자에겐 없다는)가 더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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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6-10-11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재치에 관해서 백퍼 동감입니다!

coolcat329 2026-10-11 22:37   좋아요 1 | URL
발자크가 영국인 팜므 파탈인 ‘레이디 더들리‘의 파괴적인 성향을 영국인의 기질에 빗대어 디스하는 부분이 넘 재밌었어요. ‘재치야말로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고, 모든 것을 허용하고, 정당화하고, 변화시키며, 단 하나의 동사를 현재형으로만 활용하는 감정의 단조로움을 깨뜨리는 프랑스적인 씨앗‘ (p. 323)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프랑스인으로서 발자크의 자존심도 엿보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