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파란만장한 삶이 3부를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왜 작가는 이리도 레오를 힘들게하고 고통을 주는건지...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나 또한 힘들었다.
레오를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힘든 것인지... 이념이 지배하는 전체주의 사회를 배경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한 듯 싶다.

자신의 의지보다는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아야 했던 레오가 사랑하는 가정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에 눈을 뜨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거는 그 절실함이 책을 읽는 내내 눈물겹게 다가온다.

그리고 마침내 레오는 마음껏 행복을 누렸다.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문장이다.
가장 기본적인 행복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다는 사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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