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 창작자를 위한 캐릭터 설정 가이드 문제적 심리 사전
한민.박성미.유지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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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처음 쓰는 창작자를 위한 심리학 가이드 -

🪡추천하는 대상
-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
- 심리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엘런튜링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암호분석가였던 그가 #아스퍼거증후군 이었고 #동성애 로 잡혀가고 고난을 겪었다는 부분이 있는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정신과에서 동성애를 치료해야 하는 병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

이 책은 DSM-V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을 기준으로 캐릭터들의 성격을 특정 증상으로 분류합니다.

이 책에서는 전문가의 기준에 따라 캐릭터의 행동이 이 심리학 교과서에서 기술한 <기준선을 넘었을 때는 증상으로> <많이 넘었을 때는 병>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정신의학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교과서인 정신장애통계편람은 시대적요구에 따라 개정판이 나옵니다. 의사들의 회의를 거치죠. 그래서 DSM-III에서 DSM- IV로 개정될 때 바뀐 내용이 따라~

네, 여러분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라 한 사람의 성격으로 미국 정신과협회가 규정하고 있습니다. 동성애가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주장은 음… 한 세대전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
예전에 다른 작법서를 리뷰 할 때, 작법서의 분류를 두 가지로 설명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1. 창작자가 쓴 작법가이드 2. 평론가나 청자의 관점에서 쓴 가이드> 죠. 이 책은 그 외의 분류에 해당합니다. #래퍼런스 입니다. 그중에서도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에 속합니다. 이 책은 심리학자가 <창작자분들은 심리학을 다룰 때 이렇게 써주세요>라고 가이드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작품 속의 캐릭터들을 오직 심리학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덕분에 내가 상담사나 의사가 되어 캐릭터를 보는 시각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시청자도 아니고 작가의 입장도 아닌 래퍼런스라니 이 점은 이 책의 독특한 부분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매체를 모두 섞어서 예문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작법서가 문학/영화/웹소설등 특정장르에 치우치는 것과 달리, 이 책의 작가들은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을 오로지 캐릭터의 증상이나 병을 기준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모든 매체의 작가지망생이 심리학 입문서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61쪽
빙의가 되는 인물은 정신적 취햑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불안정한 영유아기 경험이나 살면서 겪은 외상적 사건의 영향일 수 있는데(후략)

79쪽
50%~75%가 남자이고 사춘기에 흔하지만. 반드시 성격장애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경계선 성격장애와 함께 많이 나타나며,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엔 희대의 사이코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215쪽
몇 년 전 특정 게시판에서 유행한 ‘완전체’라는 사회적 스킬 결여자에 대한 묘사 중 일부는 아마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문제적캐릭터심리사전
#심리학
#책
#독서
#bookstagram
#서평촌

@westplainsland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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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 - 융 심리학으로 읽는 자기 발견의 여정
모린 머독 지음, 고연수 옮김 / 교양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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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여신을찾아서

어디를 펼쳐도 좋은 이 책에 감상을 어떻게 적으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생각들로 가득 찬 충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락방의미친여자 #타오르는질문들 을 읽었다면 이 책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사는 우리에게 선택이라는 길을 찾도록 생각을 열어주는 책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입니다.

최근 #2022여성리더스포럼 에 다녀왔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성공한 여성들을 만나는 자리이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웅주의 신화에서 비롯된 가정과 일의 양립과 관련된 딜레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의 요점이 제가 생각한 이 책의 핵심과 관련이 있어 소개하면, 한국계 입양아 출신 여성프랑스 장관으로 경영자로 레지옹도뇌르상을 수상한 #플뢰르펠르랭 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직업과 여성의 자기계발, 그리고 육아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내가 공무원(장관)이었을 때, 내 아이는 일곱 살이었지만 내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지지해주었다. (중략)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낼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밸런스다. 무엇을 우선 할 것인지는 내가 생각하고 선택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네, 출산과 육아가 우선이라는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인 여성에 대한 선입견과는 다릅니다. 물론 모든 여성이 정치가나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만, 여성이 일하면서 육아를 양립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제는 깨야 할 유리벽입니다.

타로카드에서 여황제는 다산이 기본개념인 풍요의 상징이며,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자식을 없애버리는 제우스에 맞서 싸운 헤라는, 질투와 복수의 화신으로 그려집니다. 제우스가 부인을 두고 그렇게나 많은 바람을 피웠음에도 여성이 가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신화 속에서 얕고 부족한 질투라는 단어로 치부됩니다. 신화와 역사의 기술자가 남성이며, 이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해 본다면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분리하는 것이 [재산권과 출산]과 관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328쪽
여성과 남성의 분리는 재산권과 출산의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분리는 대부분의 종교와 정치제도를 통해 강화되고 확장되어 왔다.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라는 <창세기>3장 16절의 말은 신의 명령이 아니라 가부장제의 선동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복수의 역할모델을 하나로 생각하는 혼돈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일을 잘하는 한 사람’의 몫을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했고 여성의 포지션과 함께 남성의 포지션도 당연히 해야 하는 혼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이 책에서는 강한 여성의 딜레마 라고 표현합니다.

138쪽
여성 영웅은 일을 잘 해내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어떤 불편한 느낌이 들면 곧장 새로운 학위, 좀 더 권위 있는 자리, 이사, 외도, 출산 따위 목표를 향해 다음 장애물로 달려든다. 좀 더 영웅적이고 높은 단계의 성취를 이루는 것으로 자신의 자아를 위로하며 공허감을 달랜다. -여성 영웅은 목표를 이룬 후의 허탈감을 거의 알아채지 못한다. 바로 다음 목표로 향하기 때문이다. 늘 바쁘고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이 강박적 욕구 때문에 여성 영웅은 커져 가는 상실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상실감은 대체 무엇일까? 분명 여성 영웅은 자신이 시작한 일들을 모두 성취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영혼의 희생을 치렀으며, 자신의 내면세계와 멀어졌다.

141쪽
여성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이 내면화된 아버지를 만족시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전까지는 아버지의 배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아버지상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바람에서 그 여성은 내면의 남성과 관계를 발전시켰다. 하지만 내면의 남성이 언제나 그녀를 위해 마음을 쓰는 것은 아니다. 내면의 남성은 여성의 필요와 욕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비판적으로 자기 주장만 해대는 몰이꾼인지도 모른다.

우리식으로는 “엄마친구딸”이라는 허상의 인물을 이기기 위해 애쓰는 모든 행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성인이 되어도 이 허상의 인물은 우리를 지배합니다. 어려서는 욕구를 드러내지 않고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착한 딸, 커서는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슈퍼맘. 이 책은 우리의 허상이 심리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간단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간입니다.

143쪽
이 내면의 폭군을 침묵시키고 여성 영웅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종이를 세로로 삼 등분 해서 접어라. 첫 번째 칸에는 오늘 한 일을 적어라. 예컨대‘정원관리’라고 적었다면, 다음 칸에는 ‘만족스러움’이라고 적고, 마지막 칸에는 ‘이걸로 충분해!’라고 적어라. 무척 간단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연습을 한 달 정도 하고 나면 지금까지 한 번도‘충분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잊을 것이다.

무언가 더(!) 하려고 달려드는 영웅적인 나를 제어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책에서는 ‘용을 무찔러도 공허한 여자들’이라고 표현하는 상실과 박탈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무찔러야 하는 용이 무엇이든 해내려고 하는 생각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죄책감을 걷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하루를 살아도 해내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며 괴로워합니다. 그것 또한 여성영웅이 가진 허상이 아닐까요? 모든 것을 다 해내는 사람은 없다는 깨달음과 자유. 지금 이시대의 우리가 내 안의 여신을 찾는 이유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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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우울의 말들 - 그리고 기록들
에바 메이어르 지음, 김정은 옮김 / 까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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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본등장! 추천도서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기록이면서, 우리가 우울증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점들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많은 범죄자들의 심리소견에 첨부된 “우울증의 삽화가 있고”가 잘못된 진단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렇다. 우울증은 인간으로 생존하게 하는 대부분의 욕구를 저하시킨다. 욕구가 없는데 살인을 할 수 있을 수가! 당연히 없다. 복수와 파괴의 감정따위... 우울증의 회색, 때로는 완전히 탈색된 회색의 감정에는 그런 행동력이 따를 수 없다. 이건 우리가 우울증을 다른 질병들과 구분할 수 없어 오해했다는 증거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울증을 치료해야 되는 ‘정신병’이라는 소견을 DSMV(정신적질병을판단하는기준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우울증은 말 그대로 증상이다. 열이 난다고 모두 감기가 아닌 것처럼 우울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모두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우울증은 우연한 확률로 발생한다.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고 해서 삶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그중 누군가 우연히 우울증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2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짧은 책을 보면서 수십 개의 탭을 붙이고 서야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저자는 자살의 원인이 되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의 발언들과 그들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그들이 끌어안고 살아간 우울증의 색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는 그들의 작품을 보고 자살하고, 정작 그들은 살아남은 이유 말이다. 다양한 작품들을 언급하고 있어 찾아보느라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굉장한 포만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에세이이면서 실용서이며 현대문학에 자리 잡은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소설에 가깝다. 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이고 영혼을 건드리면서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다.

나는 우울이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먹고 자고 직업을 유지’할 수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울은 피부에 생긴 기미나 반점과 같아서 사는 데 지장이 없다면 없애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라는 특별한 직업은 이 우울을 직업적 양분으로 삼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우울증을 사춘기의 중2병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 한 인간의 인격의 한 부분이 된다. 분리할 수 없고, 분리하면 당연히 부작용이 따른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많았지만 그 중, 일반인이 꼭 알아야 할 두 부분을 발췌한다. 이 책을 사람들에게 한권씩 사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부분이다.

62쪽

여기에는 우울한 사람과 가깝게 지내야 하는 사람을 위한 교훈도 있다. 당신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더 나아지게 만들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자리에 있는 것뿐이다. 집안일과 같은 현실적인 일들을 돕고, 필요할 때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함께 산책을 나가줄 수도 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거나, 당신의 개입이 도움이 되지 않거나, 때로 고맙다는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화를 내거나 실망하는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

138쪽

지금 나는 반려견 두 마리와 살고 있다. 그 전에는 고양이 한 마리와 다른 개 한 마리와 함께 살았다. 그 동물들이 없었다면 나는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많은 다른 이들에게도 적용되는데, 우울증과 다른 심리적 장애물에 반려동물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견디기 어려울 때, 그 동물들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내가 줄 수 없는 무엇인가를 바라거나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나와 함께 있어주었다. 그들은 나를 보는 것을 늘 행복해했고, 그렇게 인정을 받으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degrenzenvanmijntaal
#부서진우울의말들
#에바메이어르
#까치글방

#우울증
#ㅜㅜ

까치글방

까치글방을통해도서를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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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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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게자비는없다

다섯작가의 중단편모음집. 이런 단편집은 작가들끼리 한 가지를 공유하는게 보통인데 이 책의 공통소재는 #느와르 다.

즐거웠던 부분은 길이가 적절해서 빈 시간이 읽기가 딱 좋았다는 점이었고 전체작가가 출간이력이 많은(!) 작가들이라 퀄리티가 떨어지는 작품이 없었다는 점.

@dreamer_jeon #전건우 작가님이 표제작을 맡았는데 이 제목은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이 프리랜서 자체가 서로에게 다른 뜻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되니까 읽어보시길!

로판으로 따지면 #착각계 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반복하는 오해가 스토리의 원동력. 여러 할리우드 느와르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피가 낭자한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잔인하다기 보다는 빵빵터진다.

같은 프리랜서의 입장에서 등 두드려주고 싶은 애잔한(…) 가장의 어깨(…) 흑흑흑

다섯작품 모두 현실에 발닿은 캐릭터들이라 보기에 마음이 편안했고 개인적으로는 두 작품 정도 는 각색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개인적인 의견 : ) 책의 제목을 “느와르 단편선”이라고 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을거 같다.

#소설
#스릴러
#느와르
#몽실북스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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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의 일기
아니타 루스 지음, 심혜경 옮김 / IC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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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의 낭만과 로맨스
#로렐라이의일기

일기형식으로 시간순서로 이어지는 주인공의 서술이 귀여운 편, 욕망에 충실한 주인공이 ‘나는 금발의 미인이니까 대접받을 만해’의 태도로 신사들을 공략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 시대의 기준으로 여성이 운명을 쟁취하는 방법은 미녀를 존중할 줄 아는 신사를 만나는 것!

그의 사회적지위와 신사다움(=재력)만 있으면 다른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 당돌한 태도의 로렐라이를 보고 있으면 할리퀸들이 이런 작품에서 시작되었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00페이지정도의 짧은 소설로 뒷부분 절반은 영문이 수록되어있다. 영어공부에 좋을듯.

로맨스라면 해피엔딩!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도 해피엔딩이다. 그걸로 이미 다 했다.

🪡 로렐라이는 작중 화자의 본명이 아니다.

🪡 1900년대 여성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신사와 미녀의 티키타카는 고전적인 연애를 엿보는 재미가 있다.

🪡 그 시대의 명소들을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할리퀸
#로맨스
#영한대역

@icbooks21 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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