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미 대충 알고 있었다. 어떤 감동을 줄지, 어떤 스토리가 흐를지, 중간이 놓인 작은 단서가 어떻게 흐를지까지 보이는 영화였다. 그런데도 감동이 온다. 뻔히 어떻게 흐를지를 알면서도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진다.<글러브>는 그런 영화였다. 알지만, 알고 있지만, 감동적이고, 따뜻한 그런 영화였다.   

 

 

 

 

 

 

 

2.<싸인>이라는 드라마에서 박신양의 대사중 이런부분이 나온다.  

-장난아니지? 

와.. 그 부분을 몇번을 다시 봤는지 모르겠다. 박신양의 반쯤 흐르는듯한 대사 표현, 그리고 언제나 비슷했던 연기. 그걸 그의 단점으로 꼽았던 나인데. 그 뻔한 부분에서 그가 너무 멋있는거다.  

3.이미 한번 맛봤던 케잌이였다. 케잌맛이 어디 가겠냐 싶었는데 다시 먹을 수록 너무 맛있는거다. 그걸 사다준 사람이 언제 봐도, 잠시 스치듯 봐도, 오분정도 간신히 이야길 나눈게 전부여도 항상 좋은것 처럼.   

4.다시 영화 글러브. 정재영이라는 배우는 볼때마다 반한다. 볼때마다 새롭고, 볼때마다 그의 눈빛이 좋다. 아흐.. 어찌나 섹시한지. 아.. 그런 눈빛을 가진 남자를 한명 아는데. 그도 볼때마다 뻔하고 식상한 맨트를 날리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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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1-3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아니지?

요 대사가 어떤 부분에서 나온 거예요? 싸인 재밌게 보고 있는데 언뜻 안 떠올라요.

따라쟁이 2011-01-30 22:14   좋아요 0 | URL
일본에 가서 백골시신때문에 일본인 법의학사랑 이야기 할때요.
-백골시신 지인을 찾았어
-뭐라고?
-왜 찾으면 안돼? 장난아니지?

뭐 이렇습니다. ㅎㅎㅎㅎ 찰라에요. 찰라.

양철나무꾼 2011-01-31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도 이 영화 정재영 때문에 챙겨봤어요.
수화가 좀 억지스럽고 한참 늦어서 수화를 따라가다 보면 내용이 중간중간에 끊겼지만요.^^

그래도 게으름을 물리치고 영화를 보셨군요?
덕분에 섹쉬한 정재영도 봐주시고...제대로 안구정화 하셨겠는걸요~^^

따라쟁이 2011-01-31 07:48   좋아요 0 | URL
네. 게으름을 이겨내고 영화를 봤어요.

저도 이 영화의 선택은 반 이상이 정재영이라는 배우때문인것 같습니다. 수화까지는 읽어내지 못했지만요.

안구정화는 딴데 가서 하고 왔어요 ㅎㅎㅎㅎ
오랫만에 콧대가 멋진 남자랑 이야기 나눴거든요.

마녀고양이 2011-01-31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재영 넘 멋지져? 그런데......... 난 요즘 영화 본지가 언제야. ㅠㅠ
코알라랑 본 메가 마인드도 영화라 쳐야겠죠? ㅠㅠ

따라쟁이 2011-01-31 14:04   좋아요 0 | URL
그럼요. 메가 마인드도 영화죠~!!!!!

꿈꾸는섬 2011-01-31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재영, 야구선수로는 별로였어요. 장딴지가 너무 얇았다니까요.ㅎㅎ

뻔하지만 봐줘야할 영화였어요.^^

따라쟁이 2011-01-31 15:54   좋아요 0 | URL
장딴지.. 아.. 그렇죠.. 말근육 장딴지가 좀 아쉽긴 하네요. 그저 저는 그의 약간 슬림한듯 한 몸매도 좋아좋아.. 이러면서 봤어요 ㅎㅎㅎ

무스탕 2011-01-3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 주려고 작정을 하고 만든 영화일텐데 감동 먹어줘야죠 ^^
근데 정재영 닮은 아는 섹쉬한 남정네가 J군? +_+

따라쟁이 2011-02-01 08:59   좋아요 0 | URL
그럼요. 먹어줘야죠. 먹어야 됩니다. 먹어야죠. 암요.

하지만 정재영 닮은 아는 섹쉬한 남정네는 J군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아마 제가 필히 배우를 시켰겠죠. 돈벌어오라고.

라로 2011-01-3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딱이네요!!! 그나저나 따라님 섹시남 좋아하우??

따라쟁이 2011-02-01 09:00   좋아요 0 | URL
네, 저는 눈빛이 섹시한 사람을 좋아해요. 아.. 손발이 오글오글 할것 같은 눈빛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