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돕는 법 -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의 7가지 도움 원칙 리더 시리즈
에드거 H. 샤인 지음, 김희정 옮김 / 심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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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리더가 돕는 법


조직 심리학자인 에드거 샤인이 80대 나이에 쓴 책이다. 학술서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깝지만, 70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의 사고와 가치를 정리한 저서<리더의 질문법>(심심, 2022) 과 자매편이라 할까, 샤인은 “최고의 리더십은 지시가 아닌 겸손한 질문에서 나온다.”라고, 했고 이 책<리더의 돕는 법>에서는 “리더십이란 구성원이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그의 리더십론의 정수를 담아냈다. 겸손한 질문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라포를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의 “겸손의 심리학”과도 같은 맥락이다. 나를 낮추어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즉, 한 수 위냐 아래냐 하는 관계에서 생기기 쉬운 무의식, 암묵적 위계설정이란 장애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이래라저래라하는 지시가 아니라 무엇이 필요한지를 겸손하게 묻고, 도움을 원하는 이들이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듣기”가 핵심이다.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이 책은 9장으로 구성됐고, 1장에서는 ‘도움’의 형태와 개념을, 2장에서는 경제학 연극의 용어와 이미지를 사용하여 인간관계 근본 요소 이해시도를, 3장에서는 도움 관계의 모호성을 다룬다. 즉 빠지기 쉬운 도움의 함정이다. 4장 도움을 주는 사람의 세 가지 역할과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는 ‘과정 컨설팅’으로 시작됨을, 5장 겸손한 질문, 6장, 사례, 7장과 8장에서는 도움 관계의 모델을 팀워크와 리더십, 조직변화 관리의 필수적인 요소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9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사람이 명심해야 할 원칙 순으로 풀어내고 있다. 주요 내용은 4~8장이다. 





구체적인 도움,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함정 극복


도움을 구하는 자가 빠지는 함정은 다섯 가지로 요약되는데, 우선은 초기불신이다. 두 번째로 안도, 세 번째로 관심, 안심시키는 말과 인정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가 표면적으로 도움을 청하지만, 진짜는 다른 것을 원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차려야 한다. 인정욕구에 의한 것인지, 상대를 안심시켜는 것인지,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인지를 말이다. 네 번째, 분노와 방어심리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상대방의 서툶을 노출하고 싶어 하는 예도 있다. 다섯 번째, 고정관념과 비현실적인 기대, 그리고 인식의 전가 또한 들여다봐야 한다. 즉, 라포형성이 이루어지고, 상대방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이를 알아내는 과정은 소통이며, 겸손한 질문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한편 도움을 주는 사람이 빠지는 함정은 첫 번째로 성급하게 조언하기, 두 번째, 방어적인 태도에 압력 넣기, 세 번째 문제를 받아들이고 과도하게 의존시키기, 네 번째 무조건 지지와 확신주기, 다섯 번째 도움 주기를 피하는 인상주기,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도움은 주는 사람은 상담자라기보다는 코칭과 컨설팅이다. 과도하게 나를 믿고 따르란 말을 하거나, 나한테 맡겨 식으로, 내용검토보다는 그저 지지하고,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실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간 중심치료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의 영향을 받은 샤인이 생각하는 도움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있는 자기 이해와 개념, 태도 변화와 자기 주도적 행동 변화를 시킬 힘이 있는데, 이를 믿고 끌어내기 위해 겸손한 질문으로 어떻게 도움을 주고받는지를.


겸손한 질문이란


질문과정은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주도권과 스스로 문제해결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위상을 되찾아주고, 문제해결의 자신감을,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끌어내는 순서다. 질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도움을 청한 사람 이야기에 완전히 집중하는 순수한 질문과 느낌과 인과관계분석 및 행동 대안 등을 유도해내는 진단적 질문, 그리고 도움을 요청받은 사람의 상황에 대한 의견도 곁들이는 대립적 질문,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현재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 지향적 질문 등 네 가지로 구분한다. 


지속적인 돌봄 노동에 필요한 도움의 역할(사례 중의 하나)


돕는 일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경우는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관계 일부로 당연시되는 지속적인 관계에서 발생한다. 누군가 아프거나 상황이 일시적으로 변할 때 실수가 잦아진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한 수 아래로 위상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기색을 눈치채면, 부탁 자체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또 다른 상황으로 이것저것 귀찮아 부탁하거나 시킬 때는 자제심을 잃기 쉬운 상태가 될 것인데, 이때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샤인은 지금 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파괴적인 덫에 빠지지 않도록, 부탁하는 사람이 왜 그 이야기를 꺼냈는지 그것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 더 얻는 겸손한 질문하기다. 역지사기를 하는 것과 겸손한 질문으로 나를 다스리고, 과정 컨설턴트 역할로 돌리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사례 6가지는 유념해둘 필요가 있겠다. 





도움의 7가지 원칙


원칙 1,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 준비가 됐을 때 효과적인 도움이 이뤄진다. 

원칙 2. 효과적인 도움은 관계가 균형이 잡혔다는 느낌을 줄 때 이뤄진다. 

원칙 3.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적절한 도움의 역할을 수행할 때 효과적인 도움이 이뤄진다.

원칙 4.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관계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원칙 5. 효과적인 도움은 순수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원칙 6. 문제의 주인은 도움을 청한 사람이다.

원칙 7.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정답을 쥐고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도움은 관계다, 모든 관계는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시작된다. 세상을 살면서 누구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하다. 내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도움을 요청받을 때,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은 내가 한 수 위거나 한 수 아래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이를 명확하고 강하게 규정하는 것이 샤인의 요청이다. “겸손하라고” “인간존중의 기본태도”를 지키라고 “문제해결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라는 점을 늘 염두에 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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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역사 -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권력 관계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데이터에 관한 진실!
크리스 위긴스.매튜 L. 존스 지음, 노태복 옮김 / 씨마스21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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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데이터, 현대사회 이해의 열쇠


데이터 과학자 크리스 위킨스와 매튜 L. 존슨이 쓴 이 책<데이터의 역사>은 통계학의 등장에서 AI의 탄생까지 데이터가 바꿔놓은 권력과 사회구조를 톺아본다. 어떤 목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했는지, 그리고 통계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것이 어떻게 권력이 되는지, 이른바 데이터의 역할의 양면성을 들여보고 있다. 


데이터의 위력을 보여주는 유명한 나이팅게일의 일화, 1853~1856의 크름전쟁중 슈코더르 야전병원에서 일하며 전, 후방 환자 중 후방 환자들이 전방보다 더 많이 죽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데이터를 모아 원인 추적 끝에, 위생문제였음을 알아내고 군대 지휘관들을 설득, 환경개선으로 사망률을 떨어뜨렸다는 것. 1954년의 데릴 허프 책<새빨간 거짓말, 통계>(더불어책, 2004) 은 통계로 사기 치는 것을 발견하는 방법을, 이와 같은 맥락의 수학자 앙투안 울루 가르시아와 작가 티에리 모제네는 <숫자를 사용한 조작의 역사>(북스힐, 2023)에서 숫자, 가짜뉴스 등을 다룬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총리였던 디즈레일리는 거짓말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거짓말, 지독한 거짓말, 그리고 통계가 있다고, 볼테르 역시 조작되거나 잘못 해석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만 숫자가 권력을 행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으니, 때때로 대의를 모두를 위한 선량한 거짓말 또는 사기에 동원되는 숫자, 신문 기사에 나오는 숫자, 편집의 마술을 부리면, 나쁜 것도 형편없는 것도 긍정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탈바꿈하니, 과학에서 통계나 숫자를 가지고 사기 치는 것도 흔한 일이다. 한편, 데이터는 불평등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인종차별주의가 당연하다는 논리로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이 책은 통계는 어떻게 개인과 사회의 의사결정을 조종하는가를 보여준다.


이 책은 3부 13장에 걸쳐 이런 데이터 역사, 즉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권력 관계를 보여주는 데이터에 관한 진실을 밝힌다. 1부에서는 데이터의 탄생이란 제목으로 권력이 된 데이터의 경고를, 숫자로 정의되는 사회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과학적 해답, 즉 수리통계학의 탄생배경을 살핀다. 2부는 진화하는 데이터로 2차 대전 때 암호해독을 위해 데이터를 군사적으로 적용하는 데서 출발한 디지털 연산의 탄생과 종전 후, 기업과 기술 분야에 데이터를 적용한 사례를, 3부 권력이 된 데이터에서는 기업과 국가, 시민 권력에 중요한 경쟁 사안인 데이터를 둘러싼 윤리전쟁, 주의력 경제탄생, 해결지상주의를 넘어 새로운 통합 가능성을 살펴본다.


인터넷, 빅데이터 시대에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들


대규모 검색 데이터가 더 나은 도구, 서비스 공익을 창출하는지?, 아니면 사생활 침해와 공격적 마케팅에 새로운 방식을 가져오는지?, 그리고 데이터 분석 덕분에 온라인 공동체와 정치적 운동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지?, 아니면 그런 분석이 시위자들을 색출하고 언론을 억압하는 데 사용되는지?, 다량의 데이터가 인간의 의사소통과 문화를 연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거나 연구할 사안의 범위를 축소하고 ‘연구’의미 자체를 변화시키는지? (옥스퍼드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다나 보이드, 게이트 크로퍼드는 ‘빅데이터 시대가 시작됐다’라고 주장, 사회의 더 비판적 사고를 촉구한다고, 23쪽)


데이터는 어떻게 이용되는가?


사람들을 데이터의 흐름으로 대체하여, 효과적인 쇼핑객, 유권자, 노동자로 만들어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는 경향이 있다. 성공을 익명의 점수형태로, 데이터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추상적인 비트로 이런 경향은 강해지고 정당화하기 쉬워진다는 수학자 캐시오닐의 지적처럼, 알고리즘 시스템들은 자동화된 판단으로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예전의 체계적인 불평등을 쉽게 재생산했다. 


데이터가 만든 인종차별, 인도의 카스트 계급과 지능검사 등


새로운 과학은 궁극적으로 사회질서를 크게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사회질서의 개념적 토대를 뒤흔들어놓을 수는 있다. 기존 질서를 붕괴시키는 급진적인 기술적 변화가 오히려 종종 기존의 불평등을 어떻게 강화하는가, 우생학자들이 지지하는 정책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할지라도 협소한 계급전망을 사회적 전체의 관심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생체의학적 개념들이 변화시켰기 때문에 영국에서는 계급에 관한 우려, 미국에서는 인종이 중요하게 대두됐고, 독일에서는 나치의 인종청소 정책으로 이어졌다. 인간을 인종으로 구분한다는 자체가 별로 신빙성 없는 것이다. 인도의 카스트 계급을 연구했던 학자들은 데이터 과학을 이용해 각 계급과 종족 사이의 분명한 차이를 발견했지만, 수치적 차이에 내재한 한계-특히 지능을 이용하여 선천적 위계질서를 정당화하지 않았다-를 인식하고 더 발전하려면 종족과 카스트의 사회적 문화적 역사를 고려할 필요(인종과 계급 사이의 차이 원인)가 있다고, 이런 민속학적 증거 없이는 데이터 중심 과학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AI 시대, 정보 자본주의 시대의 시민 권력


AI 시대, 대중은 사용자이지만 어떤 의미로든 데이터 훈련에 동원되고, 관여된 공짜 노동의 제공자로 이중적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개인정보까지 제공하는 말 그대로 갇힌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편리를 즐기면서도 기업과 국가에 시민으로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기업들이 초래할 민주적 과정의 가능성을 훼손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게 했다. 이런 정보 자본주의는 우리의 개인적 주권은 물론 평등과 자율 능력까지 위협하기에. 데이터와 민주주의 문제들이 우리 관심사의 핵심이 놓여야 한다. 모든 수준의 거버넌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정의실현이 아닌 불평등의 심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광범위한 참고문헌들 기술결정론을 비롯하여 정치학, 법학, 실험심리학에 이르기까지 통계, 데이터, 정치 권력, 기업 권력, 시민 권력의 작용과 역할의 관계들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있다. 책 제목 그래도 데이터의 역사는 통계에서 AI 시대까지 어떤 식으로 사회변화에 관여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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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해지는 연습 -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
임태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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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이 책<단순해지는 연습>은 카피라이터 임태환이 썼다. 카피, 한 문장으로 모든 것을 담아낸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지은이 미술사학자 유홍준의 글쓰기에 관한 견해가 그러하다. 생략과 압축, 간결, 짧지만 들어갈 게 다 들어있고, 군더더기가 없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그런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고.


단순함과 복잡함, 글쓰기와 세상살이, 복잡함을 제대로 이해해야 핵심을 짚어 ‘단순하게’ 복잡한 세상살이를 하나씩 분해해야 간결, 단순화시킬 수 있다고, 그래서 복잡함 속에 단순함을 찾아내는 것이지, 그저 단순해지라는 말은 아니다. 자, 보자, 도요타자동차의 회의 경영전략이든 기술회의든 자료는 A4~ A3 한 장에 모든 게 들어있어야 한다. 간결 단순함이 아니라 자료를 보는 사람이나 만든 사람이나 관련 정보에 관한 충분한 이해가 있다는 말이다. 모르면 길이 길어진다. 뭐가 핵심인지 몰라서, 지은이는 “단순함은 고도의 복잡함”이란 표현대로 인생 또한 그렇다. 생각도 그렇다. 


뒤죽박죽, 이제 정리를 하자, 그렇다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처럼 남길 것 남기고 버릴 것 버린다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니. 글 중에는 나영석 PD를 비롯하여 감정노동이란 화두를 던진 훅실드, 간결한 문체의 헤밍웨이와 무라카미 하루키, 데이터를 사용했던 나이팅게일 등도 등장하는데, 흥미롭다. 작은 아이폰 기능은 크게 복잡하지 않다.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만든 상징이다. 하지만, 실은 엄청나게 복잡하다. 그저 우리가 누르고 받고, 사진 찍고 하는 게 단순해야 하니까, 일본 내에서 소니 TV가 삼성이나 엘지 TV에 밀리는 이유는 싸기 때문이 아니라 기능이 복잡해서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됐고, 1장에서는 왜 우리는 복잡하게 사는 걸까? 우리는 복잡한 게 좋다는 세뇌에 빠져있고, 불안은 나를 복잡하게 만든다. 왜 그런지 이유를 적고 있다. 2장에서는 단순함의 쾌락을, 3장에서는 단순함의 6가지 원칙 SIMPLE, Similarity(유사성), Ignore(무시), Minimum(최소한), Present(현재), Labeling(축약), Essence(본질)의 앞글자를 따서, 간결, 단순함의 법칙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응용 편- 단순함이 되는 기술 4단계, 균형, 무경계, 선택과 집중, 프레임전환, 5장은 생활편-단순함을 실현하는 생활 팁,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 나에게 맞는 루틴, 거절, 정체성, 뇌의 부하 줄이기, 나를 살리는 집중력, 6장 고수편- 단순함은 고도의 복잡함, 고도화과정, 자료화, 창조효율(데이터의 힘) 순으로 정리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듯하다. 관심 있는 곳부터 읽어도 충분하다. 


SIMPLE 원칙과 단순함의 실현


코미디 프로그램은 해설이 필요 없다. 보이는 그 자체라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건 복잡함이다. 아무튼, 유사한 것은 범주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된다는 게 유사성(S)이다. 그냥 모른 척, 보지 못한 척, 이른바 무시다. 내가 해도 안 되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차라리 무시(I)를 선택하라. 그 선택이 자신의 삶을 효율 있게 만든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기에 무시는 곧 집중이라고 한다. 미니멀(M)은 미래까지 생각하는 무거운 짐은 버리고 현재를 살아라. 중요한 것만 남기고 버리는 것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생각이다.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를 걱정하며 현재(P)를 사는 것은 그만, 답은 현재에 있으니, 세상의 많은 정보와 내 안에 요동치는 감정을 라벨링(L) 하라. 복잡한 현상의 본질(E)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라. 이를 바탕으로 단순함을 실현하는 생활 팁 중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에 눈에 닿는다. 


글쓰기가 만드는 단순함, 자기가 좋아하는 무언가에 깊이 있게 글을 쓰다 보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나온다. 우리는 대부분 흐리멍덩하고 정리, 정돈되지 않은 생각을 안고 사는데, 이를 정리해보라는 것인데, 머릿속으로 만 하는 것과 직접 글을 쓰거나 타이핑을 해보면 느낌이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단순함은 고도의 복잡함이다


우리는 왜 자꾸 무언가를 할 생각만 하는 걸까?, 진짜 왜 그렇지라는 생각, 무어라도 하지 않으면 나태해진다는 강박 때문일까, 쓰지 않을 것을 열심히 모으는 것도 병증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에 그렇다. 이 책의 핵심은 다 쓸데없다. 당신 자신에게 물어라, 자꾸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대놓고, 정작 너에게 중요한 게 뭐냐고, 그것만 남기고 다 버리라고. 많으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게 되지만, 절제, 정제, 생략, 넓은 공간에 그림이든 도자기든 하나만 놓여있는 공간을 상상해보자. 


여백이다. 다른 무엇들과 섞여 있을 때는 오로지 그 작품에만 집중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어떠한가, 이것이 고도의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단순함 속에 담긴 고도의 복잡함을 이해한다면, 단순함의 무게와 깊이를 알 수 있게 된다. 미로 같이 복잡한 세상, 순간 순간 최고, 최적의 선택을 해야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지금, 이곳이 중요하다고, 긍정심리를 비롯한 다양한 심리이론과 실험결과 등이 바탕에 깔려있어 흥미롭다. 물론 다소 모호한 구석도 없지는 않지만, 다양한 자료와 충분한 고민, 정성이 담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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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었어
로빈 노우드 지음, 문수경 옮김 / 더난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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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누군가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서 나를 충분히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 책<우리는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었어>은 지은이 로빈 노우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 역시도 심리학 카운슬러이지만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음을 짐작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정신적 고통이 신체적 고통으로 옮겨지는 상황이 되어서야 자신이 사랑에 집착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래서 사랑에 집착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원을 담아 펴낸 심리치유서다. 


사랑의 집착과 중독은 남녀구분이 없다. 여성의 사례가 많다는 것은 남성은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선택지가 여성보다 많았을 뿐임 보여주는 증거다. 


사랑하는 상대에 집착한 나머지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


이 책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이 사랑할 줄 모르는 상대를 만나는 이유, 그리고 상대와의 관계가 자신을 파멸로 이끌어가는데도 관계를 정리 못 하는 이유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상대가 평생을 함께할 반려로 부적합하고, 당신에게 무관심하며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데도 떠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지나친 사랑” 사랑 중독이다. 중독된 사람들은 ‘혼자’인 것을 두려워한다. 사랑을 주고받지 못하는 자신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집착하게 된다. 중독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자신들이 우월감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와 그들을 구원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구원자적 욕구가 있기에 그렇다. 


지은이는 알코올, 마약중독자들의 상담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사랑 현상이 사고방식이나 행동, 감정으로 나타나는 특정 증후군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를 지나치게 사랑하고 집착하는 힘을 나에게로 향하게 하는 게 숙제이며 집착과 중독에 얽힌 사례와 치유방법 11가지를 이 책에 담았다. 나쁜 남자 콤플렉스, 에로스와 아가페, 자기희생, 애착에 대한 갈망, 반복 강박, 의존적 남자와 구원적 여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열정적인 사랑이 이기적인 사랑으로, 잘못된 관계에 대한 집착 벗어던지기, 행복한 홀로서기, 자신의 가치 인식하기 등이다. 


2000년대 초, 유행했던 노래, 더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한때 코메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생길 정도였다. “넌 집착이 심해”라는 노랫말, 사랑의 권태기, 상대의 관심을 끌어보려 머리카락을 잘랐건만 시큰둥, 마음은 떠났는데, 너와 정리가 안 돼, 이게 사랑인가 봐. 라는 내용이다. 지은이가 말하는 지나친 사랑과 집착이 녹아있다. 이 무렵에는 이게 어떤 증후군, 이른바 병증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을 의식하지 못한 듯….


나쁜 남자 콤플렉스, 나는 “왜 문제가 있는 남자에게 더 끌리는 걸까?”


여기에 실린 사례는 나쁜 남자와 지나친 사랑, 그리고 집착에 관한 여성의 이야기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경우가 왜 많을까는 대체로 남성을 둘러싼 환경의 영향이라고(이는 성평등, 젠더 등의 문제로 접근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별론으로 한다) 사례 속에서의 여성들은 자신을 보호하거나 남성을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을 모르며 자신의 감정을 믿지 못한다. 지은이가 정리한 지나친 사랑, 집착의 패턴은 15가지인데, 우선 6가지를 보자면, 첫째, 대체로 정서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문제 가정에서 자랐다. 둘째, 도움이 필요한 남자를 보살펴주면서 어린 시절의 욕구불만을 채우려 한다. 셋째, 아버지와 비슷한 문제를 가진 남자에게 끌린다. 넷째 남자에게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다섯째, 남자를 돕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여섯째, 사랑받지 못한데 익숙하기에 남자가 사랑해주지 않아도 참고 기다리며 그를 기쁘게 해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여기까지 보면 마치 봉건시대 여성의 길, “삼종지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여섯째는 특히 더 그렇다. 하지만 이런 패턴은 개별적으로 복합적으로 또는 동시에 나타나는 때도 있다. 


사랑 중독과 집착이라는 병: 행복한 홀로서기를 위하여 알아야 할 것들


우리가 인식하든 하지 못하든 어느 정도 사랑 중독과 집착 경향이 있다. 다만, 이런 증상이 치료해야 할 정도 수준의 경계선 어딘가에 즉, 임계치 부근에 놓여있다는 말이다. 외줄 타기라 할까, 조금 넘어서면 지나친 사랑과 집착 증후군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인데, 지은이는 사랑 중독과 집착에서 벗어나 행복한 홀로서기를 위한 프로그램 10단계를 소개한다. 우선 도움의 손길을 찾으라 한다. 2단계: 회복을 우선순위로 삼기, 3단계: 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라. 4단계: 매일 영성 훈련하기, 5단계: 다른 사람의 인생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을 멈춰라. 6단계: 남녀 간의 게임에 중독되지 않는 법을 배워라. 7단계: 용감하게 자신의 문제와 결점을 대면하라. 8단계: 자기계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라. 9단계: 이기적인 여자가 돼라. 10단계; 경험하고 배운 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라. 


회복된 이들, “두려움”은 후퇴다


지나친 사랑, 사랑 중독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이들은 자기애와 자기 존중을 의식하면서 의도적으로 확장한다. 이른바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실천이다. 또 다른 사람을 자신이 바라는 대로 바꾸려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신뢰를 보인다. 스스로 질문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평온함을 중요하게 여긴다. 성공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파트너와 비슷한 가치관, 관심, 목표를 공유,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움직인다. 이는 마치, 노자가 말한 “자중자애”의 구체적 내용을 풀이해 놓은 듯하다. 


결국, 사람과의 관계, 남녀관계는 둘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살아온 환경과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 의존과 사랑을 혼동하는 것, 익숙한 사랑, 실제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라는 것을 깨우치는 데는 원심력이 작용한다. 익숙한 것을 바꾸는 데 낯선 경험에 대한 두려움은 후퇴를 의미한다. 내가 하는 사랑, 진짜 맞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감정이 생기면 이 책을 우선 읽어보라 수많은 사례를, 건강한 삶을 위해서, 집착, 스토커, 데이트 폭력과 살인의 배경 속에서도 그 그림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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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물결, 2050 미래도시 서울 미래도시 보고서 1
변미리 외 지음 / 서울연구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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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미래도시 서울 “변화의 물결”


이 책은 서울연구원(변미리, 선임연구위원 외 7명)이 만든 미래도시 보고서 1권이다. 보고서는 1의 자료와 2권 “사람 중심의 도시, 2050 서울의 미래공간”을 묶어서 한 세트다. 변화의 물결이라는 거시적인 그랜드 디자인과 사람 중심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메가시티 서울을 변화시켜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미래의 다양한 가치관과 도시환경의 변화를 분석,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려는 방법 모색의 시도다. 이어지는 2권은 물길, 철길, 찻길을 디자인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 건설의 그랜드 플랜이다. 


미래도시의 사회적 특성에 맞게 서울을, “현재와 미래의 서울 모습 전망”


미래도시의 사회적 특성은 지금의 서울을 알고, 미래 변화방향을 아는 데 아주 중요하다. 연구원은 빅데이터로 미래사회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로 서울의 미래를 ‘이미 온 미래’, ‘앞으로 가속화될 미래’ ‘확산할 미래’ ‘’불확실한 미래‘ 등 4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했는데, 이미 온 미래에서는 가족 가치와 개인주의의 변형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 가속화될 미래는 갈등 지속 증가, 차별 심화로, 확산할 미래는 관계의 질적 분화, 즉 공동체 유지의 필수인 연결성 단절 극단적 개인주의(파편화)화 현상, 비연속성 관계성의 징후를 보이는데 이는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불확실한 미래 영역은 기술과 인간의 상호관계에 따른 새로운 개념, 인간성의 문제, 죽음의 문제가 이슈로 제기된다. 30년 후, 즉 한 세대(부모에서 자식 대에 걸친)의 서울의 모습은 ’탈관계화된 축소사회‘ ’다층적 격차사회‘ ’방어적 개인주의‘ ’단절 혹은 단속(斷續)‘ 가족 형성 지체, 고령자 다수의 사회, 인종의 다양성과 구조화된 차별이 공존하는 서울, 여기까지만 봐도, 이미 디스토피아다. “헬조선”의 서울의 심화라고 해야 할 듯하다. 


지속 가능한 회복력을 갖춘 도시 “서울이 되려면”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이호영의 “디지털 메가트랜드와 도시발전”논문에서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와 국제기관, 연구기관에서 제시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구상과 모델을 소개한다. 문제는 사회경제의 허리인 중간층 형성과 양극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핵심과제로 부상한다. 눈여겨볼 곳은 현재의 도시 트렌드와 최악의 시나리오, 비관적 시나리오, 낙관적 시나리오의 비교표다(62~63쪽). 이중 ’낙관적 시나리오’를 보자. 우선 도시가 공평하고 포용적, 생산적이며, 녹색공간이 많고, 콤팩트하여, 걷기 좋고, 건강할 것을 장기적으로 기대하는 바람직한 결과, 지속 가능한 도시화에 관련된 국제 개발의제가 요구하는 복원력 있는 도시개발이라고 한다. 이상향이다. 이 시나리오의 발상과 콘셉트는 “사람 중심” 공간 그 자체를 표현한 것이다. 


한편, K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김승겸은 “기술발전과 도시변화”라는 글을 실었는데, 기술 진보가 불러일으킨 도시 형태와 공간 변화는 기술중심의 배치가 아닌 사람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기술발전과 주거, 인프라, 교통 변화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기술발전으로 풍요로운 삶의 외적 환경 정비는 됐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여기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부정적인 것들, 불평등, 환경오염, 도시의 기능적 사회적 측면에서 질적 변화 등 바람직한 방향이든 그렇지 못한 방향이든 함께 나타나기 마련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사람 중심 공간이란 허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이론적 검토와 아울러 중, 후반부는 각종 조사를 바탕으로 그 실태를 분석하고, 통계처리를 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연구목적과 전반부에 실린 ’메가트렌드‘와 기술 발달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결국, 한 세대 후의 서울의 모습, 미래사회의 경향과 변화될 환경, 기술 진보와는 별개로 가치관,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미래를 대비, 30년 뒤의 서울이 여전히 사람 중심의 건강한 공동체(전통적인 가족, 친족, 마을 등으로 동심원으로 그리며 연결되고 확산하는 그런 공동체는 아니지만, 연대하고 돌봄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들 것인가?


현상은 공동체의 해체, 극단의 개인주의화, 이른바 철저한 각자도생은 파편화로, 이에 따른 끊겼다 이어졌다고 하는 단속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고립, 이는 마치 미국의 사회학자 리스먼의 <군중 속의 고독>이다. 


미래 서울의 정책 방향


미래세대가 바라는 서울의 미래비전은 위상이나 다문화 포용력, 아동의 삶의 질, 경제 상황, 의료 서비스 부담은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지만, ’빈부 격차‘, ’정치적 갈등‘ ’종교의 영향력‘ ’65세 이상 인구의 삶의 질‘은 부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특히 빈부 격차와 정치적 갈등 문제에서 더 부정적이었다. 미래세대는 우리 사회가 절대 공정하지 않다고 믿고 있으면, 공정 사회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암울한 서울, 역시 헬조선의 전망이다. 정치 문제는 국민, 혹은 시민의식과 긴밀하게 연결된 문제라서 일단 별론으로 하고, 포용 도시로의 전환은 가능하다는 기대가 그나마 다행스럽다. 


도시 미래 정책은 미래세대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고용 환경 개선, 일과 삶의 균형 지원, 미래세대 가치관을 반영하는 다양한 활동 지원, 미래세대 중 약자 지원 프로그램, 사회관계 형성 역량 제고와 사회 관계성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맺고 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서울을 범위로 하고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의 미래세대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서 적어도 시, 도 광역단위에서라도 이런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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