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 - 자강과 공존의 가치를 재발견하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종성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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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

 

이 책에서 다룬 독립운동 이야기는 3부로 나누어졌고, 1부에는 서유럽의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를, 2부에서는 동유럽의 체코, 우크라이나, 모스크바 공국, 카프카스국가들, 그리고 3부는 북유럽으로 스칸디나비아, 발트해 연안, 핀란드 등 11개 이상 나라들의 자강과 독립을….

 

유럽의 지형과 역사, 로마 시대 군사방어기지에서 도시로 발달한 곳이 많다. 시오노 나나미<로마인 이야기>에서 나오는 독일의 도시들과 머리 긴 가리아인의 나라 프랑스 파리 등도 그런 도시다. 유럽 각 지역의 자리한 도시들의 성장을 중심으로 작은 면적의 국가(50개)를 이루어, 7억 4800만 명이 살아가고 있다. 이들 사이의 일어난 수많은 침략과 수탈로 점철됐던 역사, 그 속에는 작은 나라들은 대국의 압제에 항거하여 독립과 자존을 찾아가는 치열한 역정이 담겨있다. 많은 민족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원치 않은 전쟁에 끌려가고, 차별과 강제추방 등의 수난도 겪었다. 이런 유럽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위기, 식량, 가스관, 유럽, 미국 등과 힘겨루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국가들의 독립 과정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스위스가 어떻게 중립을 유지했을까, 우리 경상도 크기의 벨기에가 독립국을 유지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이 두 나라의 경험은 현재 남북분단 상황에서 통일의 방도를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으로 뻗어 나가려 한다. 나머지 국가들도 차근차근 살펴볼 요랑 이지만, 우선 스위스와 벨기에(여기에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가 겹치니)의 경험을 보려 한다.

 

스위스의 중립은 자강, 한편으로는 밖으로 열린 국가여서 가능한가?

 

스위스연방은 어떻게 중립국을 고수했는가, 전쟁 억지력은 힘이다.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어야만 중립이 가능하다. 독일, 이탈리아로부터 압박을 받았을 때, 군사력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독립유지를 어려웠을 것이다. 지은이는 알프스 에델바이스 속에 숨겨진 사자의 발톱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한 구절에 스위스의 모든 것이 담긴 듯하다.

 

스위스에는 ‘빌랜스나치온’이라는 개념은 기억해 둘만 하다. ‘더불어’ 자발적인 국가의 의지를 담고 있다. 밖으로 열린 사회란 뜻이다.

 

중립 노선의 역사 또한 깊다. 1481년 울타리를 너무 멀리 치지 말라는 성 니클라우스 충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의 땅을 넘보지 않지만, 내 땅을 한 뼘도 내줄 수 없다는 말처럼, 아무튼 강조하는 것은 전 국토의 요새화, 그리고 중립을 유지할 수 있는 군사력, 그런데 한국은? 중국과 미국, 일본의 트라이앵글 속에 갇힌 여전히 대국의 눈치를 보는 그런 나라인가, 스위스에서 뭔가 배웠으면 좋겠다. 중국, 일본 모두 밖으로 열린 세계는 아니다. 오히려 배타적인 국가다.

 

벨기에 경상도 크기의 작은 연방, 그 힘의 원천은 불리함을 유리함으로….

 

벨기에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유럽의 전장지로 불리는 곳이다. 지정학적으로 강대국 사이에 놓여있다. 2차 대전 후에는 중립 노선을 포기했다. 수도 브뤼셀에는 유럽연합(EU)과 NATO 본부를 비롯하여 베네룩스(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연합함대 등이 있다. 벨기에의 유럽 중심화 전략은 안전보장뿐만 아니라 유럽의 수도 같은 곳이다. 플란다스 개로 유명한 플랑드르, 브뤼셀 수도권, 왈로니 등 3개 권역으로 구성된 연방이다. 이를 들여다보면 복잡하다. 인종, 언어, 종교적으로 구분돼, 플랑드르는 게르만계, 신교. 네덜란드어권으로 전체 인구의 60%, 왈로니는 라틴계, 가톨릭, 프랑스어권으로 40%다. 브뤼셀 수도권은 언어권 경계의 예외지역으로 네덜란드와 프랑스어 모두 공용어다. 그밖에 동부는 독어권, 토착어를 사용하는 지역도 있다.

이쯤 되면 벨기에를 왜 들여다보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남북문제와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플랑드르의 분리 여론, 연방제 유지는 가능할까?

 

이렇게 인종, 언어, 종교 면에서 차이가 많은 지역이 함께 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이런 요소에 경제적인 격차가 가해져 남북분리, 경제력에서 앞선 왈로니가 먼저 분리를 주장했다가 19세기 말부터 식민지에서 금과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이 유입되면서 동북부 항구는 공업 도시화 되고 지금도 세계 다이아몬드 세공의 80%를 차지하는 플랑드르 쪽에서 분리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은 연방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적 갈등과 분리 현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까지 연방제를 어떻게 유지해왔는지를 톺아볼 필요가 있겠다. 아마도 이 작은 국가의 원동력은 작지만 강한 대국이라는 이라는 점에 있지 않을까, 경제력의 문제가 통합으로든 분리주장으로든 발전할 수 있는 동전의 양면처럼 작동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산업 혁명기에 유럽에서 볼 수 있는 트램을 포함한 철도기술은 전 세계적이었다. 오리엔트 특급의 첫 운항을 시작한 것도 벨기에 기업이었으니 말이다.

 

좀 더 벨기에 연방 유지를 위한 여러 조치와 정책들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남북통일의 문제와 중립국에 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중립국이다..라는 꿈은 현실적일까?, 언어와 종교, 인종과 각 구역의 국기문장과 국가도 다른 버전으로 부르는 이 작은 국가 벨기에가 어떻게 연방을 할 수 있었는지…. 아주 흥미롭다.

국가란 도대체 무엇으로 유지되는가를 생각하게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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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김소울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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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미술치료(Art therapy), ‘치료’는 마치 정신적으로 큰 병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 지은이가 이를 깨는 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림에 집중하는 순간, 그림 속으로 빠져들고, 나와 그림이 합일되는 경지는 우리 선조가 문방사우를 곁에 두고, 난을 치고, 사군자를 그리고 또 그림을 감상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붓 끝에 실린 감정이 매번 칠때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삐침들, 누군가가 그려놓은 산수화를 보며 마치 자연의 풍광 속으로 내달리듯, 빠져드는 순간 몰아지경…. 아마도 그림을 본다는 것은 단지, 사물을 본다는 의미가 아닌 듯…. 미술치료에 이용하는 그림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지은이 김소울 선생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에 와닿는 그림이 있을 것이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그림이 있을 것이라고….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간은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나’을 찾아주도록 도와준다고 머리말에 적었다. 그렇다. 딱 이 말이다. 우리 선조들이 그림을 보면서 자신을 다스리는 그런 역할을 했던 것일지도. 이렇듯 미술치료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니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아직 ‘테라피’라는 말보다는 치료가 협소하게 들리니 말이다.

 

이 책은 장 대신에 5개의 스터디는 말로써 구분한다. 스터디에 실린 주제어들을 보자, 우선 1에서는 ‘트라우마, 자존감, 스트레스,관계’를, 2에서는 ‘방어기제, 관계, 절제, 외로움’, 3은 ‘불안감, 관계, 자존감, 관계’, 4에서는 ‘외로움, 무의식, 균형, 위로’를, 마지막 5에서는 선택, 그림을 선택하다, 감정을 선택하다로,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보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감정에 따라 그림을 선택, 그것을 들여다보면서 힐링을. 마음의 평온상태로 되돌리는 것, ‘심리’ ‘내 마음의 상태’ ‘내 감정의 현재’에 따라 그림이 달라 보일 것이라는 결론을 담고 있다.

 

외로움, 무의식, 균형과 위로- 어제와 오늘, 그림이 달라 보이는 이유

 

감정의 변화, 첫인상과 두 번째 인상, 그리고 이후 또 다른 인상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뭔가 맞닥뜨렸을 때, 받은 인상, 지은이는 그림을 설명한다. 어떤 그림을 처음 접했을 때, 받은 인상, 이런 인상이 생기는 과정의 밑바탕에는 그날의 기분, 경험, 다양한 감정이 깔려있다. 그래서 두 번째, 세 번째, 매번 다른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음악도, 책도 모두 그렇다. 지난번에 들었던 음악과 이번에는 느낌이 달라, 왠지 더 외로운 듯한데, 지난번에 읽었을 때는 왜 이 대목을 읽지 못했지, 아니 느낌이 다른데….

 

바로 이점, 감정은 매번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 속에 내 감정을 투사하게 되면 그 그림은 나만의 그림으로 내 감정대로 읽힐 수 있게 되는데, 그때 내 감정 상태를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로 이 책의 목표다. 내 외로움이 그림을 통해 비쳐졌을까, 그림을 보면서 나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지은이는 '관계'에 힘을 싣고 있다. ‘관계’란 뭘까?, 자, 하나의 예를 보자. 잠적을 하여버린 지인, 왜 잠적하였을까, 이유는 하나 나를 찾아다오라는 것이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다. 주변을 돌아보라 당신은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지인과 친구는 고정적인 관계가 아니라 지인이 친구 관계로 친구가 지인 관계로…. 이 또한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처음 사랑했고 끝나버렸다- 뭉크

 

자, 그림에 깔려져 있는 분위기와 실린 감정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그림도 있다. 뭉크는 <절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가다. 그의 작품<별 아래에서>은 1905년에 그린 것이다. 뭉크의 그림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의 연속적인 이별을 경험하면서 삶의 전반에 그리움이 깊숙이 배어 있다. 그의 그림에 깃든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 이는 그림 자체의 분위기다. 지금 이 그림을 보면서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드는가?, 자신의 감정을 그림에 투사했다. 처음 사랑했던 여인은 남성 편력이…. 뭉크에게 상처만 남기고, 이후 두 사람과 연애를 했지만, 뭉크는 사랑이 떠나버릴 것을 두려워하여 끝내 독신으로 남았고 81세 죽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배경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림이 말하는 것들 들을 수 있다. 이 또한 그림보기와 내 감정 확인하기에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심리 개념을 하나하나 이렇게 그림으로, 또 관련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자신의 감정 다루기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아마 목차도 스터디 1~5로, 상황에 맞게 풀어낸다. 꽤 설득력이 있는 글쓰기를 하는데, 이 책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림과 감정을 선택하는 주체는 바로 ‘나’다

 

술술 읽히는 책, 딱딱한 개념 설명과 어려운 전문용어를 나열하지 않는다. 그저 누군가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있는데, 그 뒤에 조용히 다가와 장황하지도 않고, 주절주절 대지도 않은 채 조용히 귓가에 대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 말은 빠뜨리지 않았을 것이다. “같은 그림과 대화를 해도 오늘과 내일은 분명 다를 겁니다. 그 차이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기회가 열릴 거예요.”라고, 그리고 그림과 감정을 선택하는 주체는 바로 당신이라고 말이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어서 참으로 아쉽다. 감정은 아는 순간에 치유될 수 있다. 내 안에 또 다른 나의 감정을 몰라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그림이라는 매개를 통해 또 다른 나와 소통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내 안에 갇힌 나와의 대화의 시작이 감정을 알기 출발이 아닐까 싶다.

 

요즘 코로나 재난 상황 속에서 모든 게 변하고 있다. 혼자 밥 먹기, 배달음식에 익숙해졌다. 누군가와 같이 밥을 먹고, 웃고 즐기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럴 때, 이 책을 동무 삼아 홀로 생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책에 실린 ‘그림’만 보고 느낌을 적어두자. 며칠간 그렇게 해보고 어떤 느낌인지, 비교해보라. 그런 후에 이제 책 내용과 함께 그림을 또 한 번 봐보자. 당신의 감정은 어떤가?, 변화를 느끼는가? 아마도 이 책의 독법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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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언덕 - 욕망이라는 이름의 경계선
장혜영 지음 / 예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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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언덕

 

장혜영 작가의 <유리 언덕>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 욕망과 도덕률 사이의 고민, 효와 사랑, 아버지를 따르자니, 연인이 울고, 연인을 떠나보내자니 가슴이 미어지는 기나긴 밤이 될 것이고, 안방 극장 TV 드라마의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막장드라마라는 말은 아니다. 유리 언덕, 작가는 한태주의 입을 빌어 “현실은 항상 욕망의 일탈을 통제하기 위해 일종의 경계를 설치하는데 나는 이 상징적인 장치에 ‘유리 언덕’이라는 붙여보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유리 언덕은 현실에 의해 차단된 피안의 세계가 투명한 유리 너머의 물체처럼 욕망의 시선에는 포착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시에 차단 기능을 가진 넘기 어려운 언덕이라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주는 암시. 프레임에 빠진 것인가, 아니면 작가가 파놓은 함정, 터널 속으로 들어온 것인가. 그도 아니면 작품의 흐름에...

 

이도 저도 아니다. 갑남을녀 누군들 한때, 지금도 품을 수 있고, 또 품고 사는 열정, 욕망 같은 것을 고스란히 이 소설에 담아 놓고 있는게 아닌가, 소설 "사랑방 손님"이 그러하듯, 원초적 내 안에 또 다른 나는 욕망, 내 하고픈 대로 하라고 하지만, 현실 사회를 지배하는 단단한 외피의 관습은 이를 허용치 않는다.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고, 이게 이 소설 바탕에 흐르는 관념이 아닐까, 다른 말로 ‘유리 언덕’이라는 표현하면서, 

 

소설의 얼개, 주인공 한태주와 서다요는 그녀의 사촌 동생 혜진이 한태주의 강의를 듣는 학생이어서 만날 수 있는 그런 관계로 첫만남이 이뤄졌고 그때 둘은 서로에게 반한다. 복잡하게 얼기설기 설정해놓은 주변 인물들, 묻지 마 앤조이 상대 강바람, 앵두 누나 고정애와의 대학 새내기 때 외할머니 집에 가서 열정에 불탔던 사건, 그 후 오랫동안 잊혔던 사람, 이 두 여성과 다요의 관계 설정, 두 여성은 다요를 응원한다. 그들의 원초적 본능은 한태주와의 사랑의 결실?, 그렇지만 여기에 유리 언덕이 가로 놓여있다. 현실은 자제해야 할 처지, 마치 소설 사랑방 손님처럼... 

 

 

 

가부장제 질서가 지배하는 가정, 한태주나 서다요 모두 그렇다. 흔한 소재이며 어디선가 들어봄 직한 그런 이야기라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한 꺼풀을 벗겨보면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있다. 늘 등장하는 소설 속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성이다. “효도“, ”정략결혼“ ”프리섹스?“ ”도덕적 책임감“ 완벽하지 않은 인간 한태주의 '순애보'라 할까, 그는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소설창작론, 소설비평 등을 하는 이의 세계,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들, 성에 있어 자유로운 결정이 강바람이고, 이들 관계는 마치 율리우스 시저의 여성 편력, 하지만 어느 여인도 시저를 비난하지 않았다는 전설, 왜 그랬을까? 그는 여성을 소유물로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자신과 사랑, 자신이 사랑했던 여성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할 우려가 있을 때는 이를 지원했다. 뭐 이런 태도를 가부장적 온정주의라 해도 토를 달 생각은 없다. 한태주 모습이 겹쳐온다. 적어도 그 나름의 도덕률이 존재한다. 

 

 

강바람은 청소녀시절, 어머니는 죽은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고, 스무 살 어린 남자(계부)를 집으로 데려온다. 계부는 엄마가 외국 출장 간 틈에 그녀를 강간, 동물적 욕구를 채운다…. 어머니에게 그녀가 당한 일을 하소연하지만, 되돌아오는 말 계부를 용서하라고, 그 댓가로 집과 가게를 떼어준다. 이후로 관계를 끊고 살아가던 그녀가 태주와 다요를 도우려고 계부에게, 다요의 아버지 회사에 일감을 줄 것을 부탁한다. 한태주의 사랑은 이들에게도 전염된 것인가... 캐나다로 떠날 계획인 강바람(윤하늘)의 사랑법...

 

 

고정애 또한 물러나 제 갈 길을 가겠노라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등장 여성 3명이 주인공이다. 한태주는 조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성이 사랑하는 방식의 세 가지 패턴을 보여주는 게 아닌지, 다요사랑법, 바람(윤하늘)사랑법, 그리고 앵두 누나(정애)의 사랑법... 경계선에 선 이들, 유리 언덕을 넘어설 수 없나?, 

 

누군가의 희생으로 사랑이 이뤄졌다. 그 희생자는 그 누군가이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막장드라마가 아니라 했고, 흔하디흔한 소재인듯하면서도 그렇지 않다고 여겨지는 이유다. 여성 각자가 주체로서 자신의 욕망과 현실, 유리 언덕을 보면서 스스로 답을 내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권선징악이라는 낡은 프레임으로 시청자의 눈물과 웃음을 끌어내는 그런 류의 소설은 아니다. 

 

작가 장혜영의 말처럼 도덕의 중력에도 도피 대신 연대를 통해 욕망을 이루어 나가는 인물의 몸부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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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 복지국가 스웨덴은 왜 실패하고 있는가
박지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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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이 책에서 다룬 스웨덴은 한국 사회에 북유럽의 선진복지 국가라는 이미지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은이는 스웨덴에서 직장생활하면서, 어떤 분석관점을 따른 연구 문헌과는 달리 일상생활 속에서 그가 경험한 스웨덴의 이모저모를 적고 있다. 물론 다소 온도 차인가 있을 수 있다. 체감이란 매개요인이 스웨덴 사회의 현상을 읽어내는데 그 결이 다를 수 있음을 지은이도 머리글에 적어두고 있다. 그는 북유럽이 처한 현실은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즉 그의 경험과 통계로 살펴본 스웨덴의 현실과 한국의 미래,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선험적,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전혀 익숙지 않은 눈이 정확할 때도 있다.

 

스웨덴도 대치동 못지 않은 극성이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육문제는 우리 현실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지의 유럽 교육이 아니라는 점은 점차 알려진 사실이다. 시사인의 자유기고가 김진경<오래된 유럽>(메디치 미디어, 2021)은 유럽식 교육에 관한 우리의 착시현상을 꼬집고 있는데, 그는 스위스의 예를 들고 있다. 김나지움 입시 대비 학원, 개인 교섭이 성황일까. 왜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을 졸업하면 스위스 상위 5%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들 할까, 이어서 "나는 스위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성숙한 시민을 키우는 것인지, 국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일 잘하는 시민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 이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지 않을까? 라고 했다.

 

이 책의 구성을 보자. 제목<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이 표상하는 것처럼, 스웨덴 국민은 불편하단다. 부자가 돈 있는 사람이 상속세를 내지 않고, 부의 세습을 허용하는 나라, 그렇다면 복지국가를 이루는 그 바탕에는 어떤 문화가 존재할까?, 이 대목처럼 이 책은 많은 논쟁거리와 함께, 우리 사회라면 어떠하냐는 문제의식,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스웨덴의 복지모델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라는 머리글에 이어 1부 정말 스웨덴은 복지 천국일까 하는 문제 제기로 시작하는데, 1장에서 의료서비스를 2장에서 육아와 교육, 3장에 연금과 고용보험, 4장 스웨덴과 한국의 복지체계를 비교하고 있다. 2부는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세금의 진실, 1장에서 누가 세금을 내는가, 월급쟁이들의 쌈짓돈을 털어가는 정부를, 2장에서 탈세 감시사회, 3장 현금 없는 사회, 3부 스웨덴 사회, 그리고 스웨덴 사람들에서는 1장에 표면의 평등을, 2장 이면의 불평등과 3장 사회통합의 위기를 4장 코로나 19 방역 실패, 4부 부자나라 가난한 국민이란 제목 아래 1장 가난한 국민들, 2장 부자 기업의 나라, 3장 부동산의 고통을, 5부 지상낙원은 없다에서 1장 스웨덴이라는 반면교사, 2장 복지국가 조건을 논하고 있다.

 

스웨덴 사회의 얼개를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 복지국가의 조건에 관한 그의 생각을 적었다. 통계자료는 OECD 자료를 주로 쓰고 있다. 스웨덴의 복지 국가모델은 이미 사양화됐고, 이제 이를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글들이 많아졌지만, 이들은 모두 경제 동향만을 두고 말하는 듯하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우리는 뭘 주목해서 봐야 할까?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

 

스웨덴은 인구 1천 명이 조금 넘는 나라다. GDP로 보면 세계 22위 정도다. 이런 조건을 대입시켜보면 복지국가 유지에 드는 비용을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체제 유지를 하는 이들은 스웨덴 사람들이다.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달리 생각해보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은 3대 복지국가다(역사적으로 스웨덴은 덴마크, 노르웨이 지배에서 독립한 경위 등에서 이들 삼국의 바탕에 깔린 전통관념 등 공통적 요소가 많다). 북유럽 복지국가 기행을 하는 정수일<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1 북유럽>(창비, 2021)은 스웨덴 복지모델을 평가하면서 현재 인류가 도달한 으뜸 수준이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절충한 사회민주주의 모델이라고 했다. 16세 자녀까지 보육 지원, 대학을 포함한 전반적 무상 교육, 사회적 소득 격차를 최소화하는 연대임금제, 실업자·창업자에 대한 탄탄한 지원 체계, GDP 9%를 차지하는 높은 국가 의료비 지원 등은 이미 1950년대에 완비했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 이게 가능했던 것은 타협 협력 공존, 소박한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스웨덴 전통문화 덕임을 주목한다. 바로 이 대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스웨덴은 무상의료제가 아니다. 마치 의무교육과 무상 교육의 차이처럼 말이다. 지은이는 무상의료(5쪽, 23쪽)라고 하다가 무상의료에 가깝다(17쪽)는 표현을 한다. 무상의료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 뭐 이는 옥에 티라고 해두자.

 

이 책은 스웨덴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우리의 모델을 만들자”라는 말이다.

 

지은이가 말하는 주요논지는 상당히 알려진 내용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점은 “스웨덴은 우리 미래를 열어가는데 반면교사다”, 무조건 스웨덴모델이 최고라는 추수적 사고를 버려라. 세상에 많은 나라는 각각의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배경에 따라 그들에게 맞는 제도를 만들고, 운용하고, 또 경제적 사정에 따라 부침이 있다는 긴 안목으로 볼 것을 말하고 있다. 다만, 지은이가 스웨덴에서 살면서 경험했던 일상적인 모순들은 현재 스웨덴의 사회, 정치, 경제를 배경으로 나타나는 그것이라는 점 또한 유념해두자. 이를 곡해하거나 그가 말하는 취지 모든 나라는 그 나라만의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우리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이 책 끝에 적어두고 있다.

 

복지 국가모델로의 하나로서 북유럽형, 그중 가장 선진적이라는 스웨덴모델도 사회, 경제적 배경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다만, 스웨덴 사람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여전히 변화와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 스웨덴의 전통에서 나온 모델이라는 점을….

대한민국, 의료수준은 세계적, 공공의료는 미약,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문득 드는 생각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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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란 무엇인가 - 철학자가 묻고 교정학자가 답하다 감옥이란 무엇인가 1
이백철.박연규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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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란 무엇인가

 

 

철학자가 묻고 교정학자가 답한다. 부제처럼 대담형식의 책으로 엮었다. 감옥은 형옥-형무소-교도소로 그 명칭이 바뀌어갔는데, 당대의 범죄인의 처벌형태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감옥은 <몬테크리스토백작>, <빠삐용> 등의 영화에서 무대 혹은 배경이 됐다. 또한 미국드라마 <프리즌브레이크> 한국 영화 <프리즌> 등에서 교도소라는 다른 세계의 삶의 모습을 소재로 하고 있을 정도다.

 

 

이 책은 6장으로 구성됐고, 1장에서는 감옥의 탄생과 형벌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2장은 법과 범죄에서 우리나라의 전옥서에서 일제 형무소 그리고 현재의 교도소에 이르는 과정을 살핀다. “회복적 정의”론과 “회복적 사법” 그리고 교도소의 역할을 묻는다. 3장에서는 교도소 안의 세계를, 4장에서는 교도소 밖을, 5장에서는 사회복귀와 교정교화, 교도소가 사회복귀를 위한 역할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발상에서 비롯된 제도들을 살핀다. 6장에서는 교도소가 없는 세상, 즉 교도소해체론을 펼친다. “포용사회”, “교도소의 미래” “교정정의” 등 아주 중요한 개념들이 실려있다. 교정학자 이백철, 철학자 박연규의 촌철살인의 대화가 펼쳐진다.

 

 

교도소에 관한 생각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도소세계, 조두순을 다시 감옥으로라는 말은 무리인가?, 인권침해인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인가?, 술에 관대한 사회 대한민국, 심심치 않게터지는 인권유린 고발들...이석기 가석방, 박근혜의 사면복권 이게 도대체 어떤 기준이지, 삼성의 이재용... 일상생활에 쫓겨 뉴스도 제대로 못듣고 보는 위대한 보통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 다소 설명이 될까, 아마도 이런 의미에서는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교도소란 뭘까?

 

 

교도소가 뭐야? 라고 물으면, 범죄인을 교화하는 곳이지. 교화는 뭐야? 응, 교정인데 삐뚤어진 것을 바로잡는 거지, 그런데 교도소갔다오면 진짜로 비뚤어진 게 바로 잡혀져, 성격도 그래?, 자 여기서 그저 대상화해놓은 교도소와 한발 더 깊숙이 들어가 톺아보는 교도소는 뭐가 다른가, 그렇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도소는 교화의 장소라는 시각을 바탕에 깔고 풀어내지만, 교도소가 진정 제 역할을 하는가? 감금,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 본질인가?, 국민의 혈세로 그들을 먹이고 입히고 하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을 충실히 따르는 것인가? 매일 같이 터지지만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 않는 사건들, 이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교도소 인권서치를 통해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교정시설 내 인권보호를 외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는 메아리가 들리지 않는다. 왜일까? 감옥, 교도소는 언제부터 생겨났고, 어떤 형태로 변화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인가, 10여년도 훨씬 넘은 때이지만 민간교도소, 사회복귀를 위한 개방교도소 등등으로... 아무튼 죄를 범한 사람을 감금해야 한다. 그러면 사회적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또 금전유무(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논리)에 따라 늘어지는 고무줄, 엿가락처럼 형벌과의 관계는

 

 

이렇게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형벌의 형평논란은 “사회의 구조적 특징과 형벌사이의 연관” 때문이다. 즉 범죄라는 사회문제만이 아니라 총체적인 틀에서 살펴봐야 한다.

 

 

감옥은 단순히 형벌을 가하는 곳으로 범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더 넓게 봐야한다. 예컨대 구금형은 사회변화발전과 궤를 같이했다. 농노신분인 사람들을 본디 예속된 처지라서 구금을 하던 하지 않던 통제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신분제가 사라지게 되면 기득권세력은 특권적 지위를 잃게 되고, 이들에게는 새로운 통제수단이 필요했는데, 이게 감옥이다. 구금은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다. 좀더 넓게 보면 민주주의 이념 확산과 더불어 공식적인 계급구조 소멸로 감옥이라는 통제수단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런 감옥제도변화를 촉구하는 부단한 노력들

 

 

오늘날 감옥제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서처럼 감옥에 대한 개혁가들의 문제제기는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구금형은 범죄의 개별특성에 대응할 수 없고, 비용측면에서 비경제적, 수형자의 나태와 악덕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덧붙여 형 집행상 통제가 어렵고 교도관의 전횡 가능성 또한 높다는 것이다. 효과도 없고 무익하며 유해하기까지 하다는 주장이다. 18세기의 주장이나 미래의 형벌에 관한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한가지 특기할 내용은 위의 구금형의 대응할 수 없다는 본질적 속성을 비판하는 주장으로 범죄와 직접적인 대응관계를...즉, 살인한 자는 사형, 절도에는 몰수형, 예훼손은 공개사과형, 방화에는 화형, 범행을 행한자는 신체형, 나태한 자 중노동, 비열한자에게는 명예형에 처함으로써 죄와 벌 사이의 상징적 대응관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표현으로 의사가 증상이 제각각인 환자에게 똑 같은 처방을 할 수 없듯이, 죄와 벌 사이에도 그런 구도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배아프다면 무조건 빨간약을 발라주고 이제 곧 나을 거야라고 했던 어린 시절...

 

 

교정 정의는 실현가능한가?

 

 

눈에는 눈, 칼에는 칼, 응징이라는 행동의 저편에 교정 정의가 있다. 권선징악의 구도가 아니다. 교정정의는 잘못을 한 집단에게 응징을 가하는 것만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2의 기회를 갖도록 돕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지은이 이백철은 말한다. 배려, 양보,화해는 편하고 익숙한 집단에 베푸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편하고 이질적인 집단에 베풀어 그 가치가 배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교도소해체”론은 의미심장하다.

인간 존중 사회가 교도소를 바꾼다는 말, 아마도 이 책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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