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자들 1 - 시간, 지구와 바다 발견자들 1
대니얼 J. 부어스틴 지음, 이경희 옮김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발견자들1- 세계를 발견, 인류를 발전시킨 탐구와 창조의 역사

 

이 책은 발견자들 전 3권 중 1권 <시간, 지구와 바다>를 이야기한다.

2편 구성이며, 1편에서는 시간을, 2편에서는 지구와 바다를 8부로 나눠 살피고 있다.

 

시간

 

-1편 시간은 하늘의 왕국, 태양에서 시계 안으로 들어온 시간, 선교사의 시계, 2편은 상상의 지리학, 동양으로 향한 길, 세계의 항해, 아메리카의 경이로움, 모든 곳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이란 주제다.

 

시간은 묘하다. 오묘하다. 12시간, 24시간 구분…. 하늘을 보고, 달을 좇아 각각 태양력과 태음력을 만들었으니, 참으로 신기하다. 인류의 발견이 도무지 상상이 안 된다. 조수간만이 달과 관계가 있다니, 이를 어떻게 알았을꼬…. 프랜시스 베이컨은 “시간은 가장 위대한 혁신자”라고 했다. 인류의 최초 위대한 발견은 시간, 즉 경험의 조망이다. 어제와 내일 그리고 현재, 오늘을 인류는 달과 주일, 해, 날과 시간, 분과 초로 나누고서 자연의 단조로움 주기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었다. 시간과 공간의 발견은 하나의 연속적인 차원이 됐다.

 

달의 인력은 조수간만을 일으키고, 농사를 결정짓는 음력이 된다.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나, 내 상식으로는 여전히 미지수다. 시간은 권력이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황제만이 시간의 흐름과 원리를 그리고 하늘을 관측할 수 있을 뿐이다.

 

신과 점성술사, 신의 계시를 점괘로 알아내다. 마치, 영화<300>에서 나오는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인들, 이들이 계시를 받았다는 신은 누구인가, 절대 신의 자연과 그 밖에 또 무엇인가, 몽롱한, 약에 취한 듯한 아마도 신내림 상태라서 그런가….

 

종교와 과학으로 분리되는 인간의 욕구들을 하나로 묶어 낸 것이 바로 점성술이다. 고대 로마의 모든 과학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바로 그들 점성술사였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지리학, 그의 <테트라 비블로스>는 점성술의 중요한 교재가 됐고, 그의 점성술은 지상의 사건에 미치는 천체의 영향력을 예측했다. 죽고 사는 문제가 하늘에 달린 시대, 인간 세상의 질서와 운명을 좌우하는 하늘의 뜻을 점성술사만이 예측할 수 있었던 시대, 그들의 권위는 무력과 또 다른 힘의 원천이었다.

 

어두운 시간을 측정하다.

 

인류가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몰고 다니며 사는 동안은 시간을 작은 단위로 쪼갤 필요가 없었을 것이나 계절은 중요했다. 재배 시기를 알려주시기 그렇다. 해가 또 있는 시간은 인간이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유용한 시간을 잰다는 것은 태양의 시간을 측정한다는 의미였다.

 

시계는 왜 서양에서….

 

유럽에서 시계는 꽤 이른 시기에 공공의 기계가 됐다. 교회는 신도들이 규칙적인 시간에 모여 반복적으로 기도하기를 바랐고, 번창하는 도시는 사람들을 모아 상업과 여흥의 삶을 누리도록 했다.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내고 관리하는 것이 공공의 영역이다. 시계는 부자나 가난한 이들 모두에게 유효했다.

그러니 당연히 시간을 재는 기계에 관한 관심을 높아질 수밖에….

중국에서는 달랐다. 시간을 관장하는 것은 천자뿐이다. 중국의 왕들은 역법을 규제하고 나라의 종교는 계절과 순환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으며, 천문학은 신관이기도 했다.

 

지구와 바다

 

인류는 지구는 평평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를 타고 끝까지 가면 떨어질 것이라고 여겼다.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끝내는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오리라는 것도 알았다. 물론 여러 가지 여건이 필요했지만 말이다.

발견자들, 이들은 위에서 말한 당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원리나 현상을 발견했다. 발견을 가로막는 지식의 환상과 신의 세계라는 논리 또한 분명히 존재했다.

콜럼버스와 발보아, 마젤란, 쿡 선장 이전의 지구와 대륙과 바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와 케플러 이전의 천체, 파라셀수스와 베살리우스의….

 

시간과 지구와 바다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은 인류라는 종일 뿐이다.

새삼스레 톺아봐야 할 “시간”은 왜 인류발전에 원동력이 됐나, 왜 서양에서 먼저 시계가 발명됐나, 당시 중국은 왜, 라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의문들…. 이 책에서 하나씩 둘씩 설명해준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 : 여성, 엄마, 예술가 사이에서 균형 찾기 - What Forces Women Artists to Give Up: Balancing Being a Woman, Mother, and Artist
고동연.고윤정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묵직한 주제 그러나 피해 나갈 수 없는 한 번은 부딪쳐야 하는 것들

 

이 책<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는 11명의 여성, 엄마, 예술가로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그들의 분투를 싣고 있다.

70~80대를 바라보는 유명한 원로 작가에서 40대 초반에 이르는 젊은 작가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여성, 엄마 작가들의 이야기다.

 

작가의 세계, 과거의 세대는 미술 작품세계에, 미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뚫는 자체가 기적이라는 생각이었다. 대부분 학교 졸업하고 현장으로 뛰어들기보다는 꼭 해야 하는 가족들 간의 임무를 어느 정도 하고 간신히 시작하는 이들도 많다. 50대 작가일수록 40대 작가들이 기억하는 예술가들이 많지 않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은이 고윤정은 지적한다.

 

또 다른 고동연은 인터뷰는 어떤 방향이나 답변이 나올지 모르기에 재미있다. 이 인터뷰는 젠더적인 시각 이외에 한국 미술계의 흐름을 교육, 시장, 관계성, 작가 공동체의 측면에서 볼 수 있다. 남성 중심시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움직임….

 

1990년 말에는 사진 시장에 여성 작가가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부부예술가, 남편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자녀가 사춘기에 들어서면 성 역할에 대한 다른 차원의 교육이 필요한 시기다. 자녀와의 관계를 육아라는 특정 시기로 한정시키지 않으려고 했기에 이 인터뷰는 중요하다.

 

이 책의 구성은 1. 언니들은 아직도 달린다,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는 윤석남(1939년), 한국 예술 사진제 <미친년 프로젝트>를 말하는 1941년생인 박영숙 작가, 2장 여성의 연대가 시작되다. 3 동등하다는 환상, 말과 행동의 이중성을 논하는 정직성, 기도회, 조영주, 국동환 작가들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우리 안에 불평등, 동등하다는 환상, 말과 행동의 이중성- 정직성 작가

 

정직성 작가는 여성 미술이 특정한 소재나 방식에 함몰되는 데 반기를 들었다. 작가는 여성의 성 평등 문제가 지닌 통념을 벗어나서 일상적인 삶 속에서 열린 젠더의 관계성을 실천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가 생각하는 엄마 작가에 대한 성차별, 온전한 가족 내 젠더 관계성을 묻는다.

 

남편도 작가인데, 육아는 독박, 여성의 작업은 여흥이나 돈 낭비하는 취미로 여기는 게 불편했다. 남편이 나보다 더 못 벌던 시절에도 거대한 꿈을 갖는다면서 인정해주는데…. 이런 이중 잣대가 불편, 내가 애를 쓰면 남편도 알아주겠거니 생각했는데, 전혀, 오산이었다. 돌봄 노동을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활동을 잘하는 아내,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남편, 신파극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한국 남성의 유전자 속에 단단히 틀어박힌, 가부장적 사고, “어디 감히 여자가”라는 말을 어린 손자가 의미가 알았겠는가, 그런데도 아주 자연스레 할머니에게 한다. 그저 귀여운 손자이기에 어른들이 하는 소리를 듣고 뜻도 의미도 모른 체…. 라며, 우리는 그렇게 자랐다. 거침없이…. 정직성 작가도 한계에 이르렀던 모양이다. 결국, 이혼했지만 그 과정은 한국 보통여성?- 자식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그냥 참고 살자, 이혼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 부모 중 누가 문제가 있냐가 아니라 여자가 드세서…. 라는 무의식적인 편견들- 아무튼 정직성 작가는 또 이혼 재판에 관해서도 말한다. 여성판사가 배정되어 잘 된 사례라고 했는데 충격, 조정 시기에 소송 기간 중 생활비를 지급하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 들어온 남성판사가 잘난 부인네를 비난했다. 남편의 잘잘못은 뒷전이 되고, 오히려 법정은 중성 공간인데 어느덧 남성을 동정하는 남성을 위한, 남성만의 공간이 돼버렸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 중에는 법과 제도, 그리고 주관적인 판단 등이 강하게 투영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오히려 여성의 편견이라고 생각될만한 대목도 말이다. 하지만, 이 책 전체로서 담고 싶어 했고 담았던 것들은 전체성이다. 전체로서 젠더, 성역할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을 놓치면 나무는 보고 숲을 못 보는 어리석음에 빠지게 된다.

 

남녀평등 문제는 요원하다. 법과 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여성 진출을 달가워하지 않거나 군대 문제를 가지고 성별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애초부터 상정되거나 예정, 기대됐던 것들이 아닐 수도 있다. 국민의 의무에서 남성은 군대라고 정해버리는 순간, 차별함정이 생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균형을 잡겠다고 이상한 자세를 취하는 순간, 균형을 깨져버리니 말이다.

인터뷰라서 재밌다. 정제된 말들이 아니라서 생생하다. 감정억제나 조절을 해가면서 이른바 교양과 품위로 포장하는 그런 글이나 말보다는 훨씬 흥미롭다.

 



<출판사에서 보낸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
임대근 지음 / 파람북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착한 우방으로서 "중국"과 호시탐탐 주변국을 노리는 이리, 승냥이 같은 "차이나" 그렇다면 "지나"는 어떤 때 써야할까?

 

중국, 세상 가운데 선 나라, 이를 중심으로 동과 서가 갈리나니

 

현대 중국, 중화인민공화국의 3대 인물로 거론되는, 아니 그렇게 되어가는 시진핑, 태자당의 영속적 지위인가, 장쩌민의 상하이방과 공산당청년그룹 이렇게 세 그룹으로 이뤄진 엘리트 집단에서 독주를 하는 태자당?,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그리고 시진핑은 중화인민공화국의 3대 지도자다. 마오의 진저리친 일련의 행동 속에서 덩샤오핑은 걸출한 개인이 집단지성보다 나을 수 없다는 생각에 마오쩌둥에게 붙여진 영수라는 칭호도 쓰지 못 하게 했는데…. 그리고 개인의 독주(독재)를 우려, 집단지도체제를 만들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시진핑에게 “영수”라는 칭호가 붙고, 마오 이래 강력한 1인 체제구축의 움직임을 보인다. 현재 진행형으로...

 

2023년이 되면 시진핑은 국가주석 2회 연임이 끝난다. 헌법이 바뀌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는데, 얼마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회 이상 연임 제한 문구를 헌법에서 삭제할 것을 제안했다고…. “일대일로” 사업으로 국력을 강화하고, G2로 부상한 경제력, 수천만의 인민을 기아선상에서 해방한 시진핑, 그의 지도체제는 이제 공고해지는가, 이 또한 세계의 관심거리다.

 

이 책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는, 지은이 임대근(한국외대 교수)이 YTN 라디오에서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3분 차이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을 해부한 글 369꼭지 가운데 175꼭지를 추려, 1장 가운데 나라, 중국, 2장 중국을 상징하는 것들, 3장 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를 비롯하여, 6장 현재 안고 있는 문제들-뜨거운 이슈들-까지 8장 체제로 엮어 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중국을 모르고 살아갈 수 없다고, 중국을 알아야만 우리의 과거를 제대로 알 수 있고, 중국을 알아야만, 우리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뭐 그렇다지만 다소 속상하다. 현실은 이와 같으니….

 

중국은 구호의 나라- 12단어로 설명되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중국공산당이 없으면 새로운 중국도 없다’라는 구호를 시작으로…. 새로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이 요즘 대세다. 방방곡곡마다 내걸린 구호, 시진핑 시대 중국 국민을 이념으로 무장시키려는 ‘핵심 사상’이다.

 

“부강, 민주, 문명, 조화, 자유, 평등, 공정, 법치, 애국, 경업, 신의, 친절”(194쪽), 부강해지자 미국과 견줄 수 있는 아니, 이를 뛰어넘는 명실공히 세계의 중심, 중국이 되자는 것인가, 민주, 문명, 조화, 자유, 평등, 공정, 법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인하는 것인가, 애국하자는 말이야 다들 그러하니 대충 넘어가지만, 경업과 신의, 친절은 공산당 존립의 위기감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경업=자기 직업에 헌신이란 뜻이다. 신의를 지켜야 하고, 친절해야 한다. 현실은 전혀 반대로 나아가고 있기도 하다.

 

중국이 싫어하는 것들

 

파룬궁, 중국은 늘 체제의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짠'하고 나타나는 종교 혹은 신앙으로 체제가 도전을 받고, 몸살을 앓았다. 파룬궁의 지향점이 어떠한가는 전혀 관계없다. 아무튼 주목을 받는 순간, 없어져야 하고, 또 없애려 한다. 전체로서의 중국인가, ‘개인’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돈 돈 돈…. 중국 인민은 이제 피지배계급으로 확실히 내쳐지는 게 아닌가 싶다. 달라이라마든 누구든 중국 비위에 거슬리면 모두 적이다.

 

이 책은 3분 동안이라는 짧은 시간에 중국 현상을 설명해야 하니, 촌철살인기를 쓸 수밖에 없을 듯한데, 행간을 보면, 여러 가지가 보인다. 마치 수험서의 정리집, 핵심개념풀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이라는 공룡이 가끔은 한국을 견제한다. 잽을 날리면 우리는 바로 쓰러진다. 한복이 한푸고, 김치는 본디 중국 음식이며, 동북공정, 서남공정으로 알려진 역사적으로 중국이 인근 나라의 지배권을 행사해왔고, 또 이를 나라들이 거부하기는커녕 발밑으로 기어들어 온 것처럼 말한다. 국내의 50여 가 넘는 소수민족의 독립운동 움직임은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다. 내외에 보여야 하는 강력한 리더십, 14억 인구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려면 바로 이런 핵심 사상 무장이 필요할 것이다.

 

중국의 변화에 늘 긴장감을 가지고…. 이 책이 해주는 말은 중국에 대해 알자, 그래야 우리는 뭔가에 무엇인가에 대응할 힘이 생긴다고….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착한중국나쁜차이나#임대근#파람북#중국을속속들이해부한다#현대중국의3대지도자가된시진핑#3분차이나#책콩카페#책콩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단원별 기출문제집 - 빈출 이론+최신7개년 기출문제+무료 모바일 모의고사 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손용근 지음 / 에듀윌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복지사 1급 합격률 30%대, 30% 안에 들어가기 위한 노하우는 과락회피의 발상

 

21년 사회복지사 1급 합격률이 60%도 급격히 상승, 22년 사회복지사 1급 합격률이 36%대, 결국은 사회복지계열을 대학을 졸업했든 평생교육기관을 통했건, 대상은 3만여 명이고 이 중 1만여 명이 합격한다면 적지 않는 숫자인데….

사회복지 관련 산업은 약 8.9%로 휴먼서비스 즉, 대인 돌봄서비스 산업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에듀윌의 이 책의 특징은 어디에 있나, 과목이 8과목에 1년에 한 번이니, 대충대충 할 수도 없고, 자격시험인지라 합격하면 취직처가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이 책의 발상이 재미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학습법

 

즉, 합격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을 잘 챙겨봐야 한다는 식이 아니라 적어도 3분야 (1교시 2과목 20점/50점 만점, 2~3교시 각 3과목 30점/75점 만점)에서 과락을 회피하는 법이 맨 앞에 나온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이른바, 프레임학습법이다. 뼈대, 골격의 개념만 이해하면 과락을 피할 수 있다고, 시험의 경향이 주요 개념의 이해정도는 묻고, 이를 이해하고 있어야 답을 할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는 것은 이미 잠작했을 것이다.

8과목을 3개 영역에서 나오는 개념 또한 적지 않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념과 정의,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데 인간 환경의 어디쯤일까? 알쏭달쏭하기만 한 것들을 우선 눈에 띄게 해두었다. 학습방법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것이겠지만, 책 편집에 노하우가 담겨있는 듯하다. 뼈대를 짜고, 거기에 살을 조금씩 붙여나가, 전체로서 모습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또, 실전 문제(과거 7년간에 낸 문제)가 실려있어 경향성 파악을 하게 되면, 대충 길이 보일 듯, 여기에 정답과 해설이 분권으로 돼 있어, 패턴, 즉 흐름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듯하다. 물론 필요, 필수적으로 투여해야 할 시간이 있기에, 한 번 보고 합격했다는 합격 수기는 개인차에 따른 사례일 뿐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이것저것 학습을 하기는 했는데, 하나로 묶어내는 훈련이 잘 안 된 이들에게는 꽤 도움을 줄 것이다. 며칠 동안 훑기만 했는데, 아는 것은 금방 떠오르고 기억이 흐릿한 곳도, 모호한 곳 등이 분명해진다. 아는 것은 확실히, 모호한 것은 정확히, 흐릿한 기억은 또렷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책이 아무리 잘 짜였더라도 그 책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쉽게 썼다 할지라도 여전히 어렵기 마련….

우선, 이 책은 볼만하다. 아니, 흐트러진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고, 문제를 풀고 확인하고 개념을 또 보고, 해설을 읽고, 다시 문제를 푸는 멀티학습법…. 무조건 막고 품는 식은…. 어차피 내년 3월에 시험을 봐야 하니…. 이 책을 계기로 도전해보련다. 아울러 막판정리 때 유용한 사회복지사1급교재로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 - 85년생 정치단절녀 이야기
손수조 지음 / 예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

정치단절녀 이야기 85년생

 

내가 읽은 책 표지에 적힌 글들이다. 낯설다. 정치단절녀라는 말도 생경하고,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이란 표현 또한 그러하다.

 

정치란 대저 뭐란 말인가? 손수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때 부산에서 그와 맞붙은 적이 있다고. 문재인은 이미 대중스타로서 팬덤이 있었다고…. 이 말은 강준만 선생이 <정치전쟁>(인물과사상사, 2022)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레임덕에 빠지지 않고 인가를 누린 비밀이란 글에서 팬덤을 지적하고 있다.

 

손수조는 왜 장례지도사가 됐을까, 두 자녀를 둔 엄마, 27살에 정치입문 10년 세월이 훌쩍 지나 이제 30대 후반이다.

책 내용은 이준석과 또래이며 친구?, 그가 당 대표가 됐을 때, 주변에서는 뭐 한 자리 하는 게 아니냐고…. 손수조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닐 듯싶다. 그러면 청년정치인이라 소리를 못하지라고, 학연, 지연 심지어는 고향도 여러 곳인 기성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망자를 모셨다. 아마도 화해의 시작인가?

 

청년이 정치하면 안 되나요.

 

손수조는 두 번의 낙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무의식적, 의식적 편견이 심함을 몸으로 느꼈다. 아직 젊으니 기회가 있잖아…. 젊다고 해서 늘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이미 경험으로 알만한 중년층들, 그저, 청년을 못 믿어 하는 눈치의 다른 표현일뿐, 이미 눈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나서기에는 불안한 구석이 있음을 에둘러 말할 뿐이다. 그는 정치와 선거판에서 겪은 일들을 가볍게 털어놓는다.

 

의외로 이 책은 청년들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듯하다.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에 도전했던 손수조는 삶이라고 말한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열심히 일하고 거기서 얻는 보람이 있으면 일할 맛 나는 게지, 누구에게 보여주는 직업이 너무 버거워 도망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손소주가 하는 말을 곱씹어 보자. 장례식장은 그에게는 교실이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고, 사회에서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죽은 이를 떠나보내며, 남은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직업. 아마도 그는 이 직업을 통해서 조금 더 성장했나 보다.

 

정치에 관한 생각들

 

남성이건 여성이건 나이가 많든 적든, 호남은 호남대로 영남은 영남대로 각 지역과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내 솔직한 감정을 토해내고, 자기비판과 자기반성을 하고 상대를 안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은 장례지도사로서 그간의 경험 속에서 농익어가는 손수조의 말이다. 정치적 소신이야 어떻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이렇게 많다는 것을…. 그는 유족과 공감능력이 뛰어난 만큼, 정치인이 되기위해 세상에 나와 크고 깊은 사람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손수조는 터널 속에 갇힌 청년들에게 말한다. 공부건, 일자리건 누군가에게 기쁨을 안기고 슬픔을 함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정치 교체, 세대교체, 지금의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정치지망생이 장례지도사로 일하고, 다시 기회가 된다면 정치를 하겠노라는 그의 야무진 생각, 고시원 골방에 갇혀, 불안하게 한해 한해를 보내는 청년들에게 이런 말들이 전해진다면 좋지 않겠는가,

 

이 책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에게, 정치에 관심 있는 청년에게, 직업 귀천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청년들을 스스로 만든 올가미에서 벗어나게 해 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무런 선입견 없이, 편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청년들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