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자들 1 - 시간, 지구와 바다 발견자들 1
대니얼 J. 부어스틴 지음, 이경희 옮김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발견자들1- 세계를 발견, 인류를 발전시킨 탐구와 창조의 역사

 

이 책은 발견자들 전 3권 중 1권 <시간, 지구와 바다>를 이야기한다.

2편 구성이며, 1편에서는 시간을, 2편에서는 지구와 바다를 8부로 나눠 살피고 있다.

 

시간

 

-1편 시간은 하늘의 왕국, 태양에서 시계 안으로 들어온 시간, 선교사의 시계, 2편은 상상의 지리학, 동양으로 향한 길, 세계의 항해, 아메리카의 경이로움, 모든 곳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이란 주제다.

 

시간은 묘하다. 오묘하다. 12시간, 24시간 구분…. 하늘을 보고, 달을 좇아 각각 태양력과 태음력을 만들었으니, 참으로 신기하다. 인류의 발견이 도무지 상상이 안 된다. 조수간만이 달과 관계가 있다니, 이를 어떻게 알았을꼬…. 프랜시스 베이컨은 “시간은 가장 위대한 혁신자”라고 했다. 인류의 최초 위대한 발견은 시간, 즉 경험의 조망이다. 어제와 내일 그리고 현재, 오늘을 인류는 달과 주일, 해, 날과 시간, 분과 초로 나누고서 자연의 단조로움 주기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었다. 시간과 공간의 발견은 하나의 연속적인 차원이 됐다.

 

달의 인력은 조수간만을 일으키고, 농사를 결정짓는 음력이 된다.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나, 내 상식으로는 여전히 미지수다. 시간은 권력이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황제만이 시간의 흐름과 원리를 그리고 하늘을 관측할 수 있을 뿐이다.

 

신과 점성술사, 신의 계시를 점괘로 알아내다. 마치, 영화<300>에서 나오는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인들, 이들이 계시를 받았다는 신은 누구인가, 절대 신의 자연과 그 밖에 또 무엇인가, 몽롱한, 약에 취한 듯한 아마도 신내림 상태라서 그런가….

 

종교와 과학으로 분리되는 인간의 욕구들을 하나로 묶어 낸 것이 바로 점성술이다. 고대 로마의 모든 과학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바로 그들 점성술사였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지리학, 그의 <테트라 비블로스>는 점성술의 중요한 교재가 됐고, 그의 점성술은 지상의 사건에 미치는 천체의 영향력을 예측했다. 죽고 사는 문제가 하늘에 달린 시대, 인간 세상의 질서와 운명을 좌우하는 하늘의 뜻을 점성술사만이 예측할 수 있었던 시대, 그들의 권위는 무력과 또 다른 힘의 원천이었다.

 

어두운 시간을 측정하다.

 

인류가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몰고 다니며 사는 동안은 시간을 작은 단위로 쪼갤 필요가 없었을 것이나 계절은 중요했다. 재배 시기를 알려주시기 그렇다. 해가 또 있는 시간은 인간이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유용한 시간을 잰다는 것은 태양의 시간을 측정한다는 의미였다.

 

시계는 왜 서양에서….

 

유럽에서 시계는 꽤 이른 시기에 공공의 기계가 됐다. 교회는 신도들이 규칙적인 시간에 모여 반복적으로 기도하기를 바랐고, 번창하는 도시는 사람들을 모아 상업과 여흥의 삶을 누리도록 했다.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내고 관리하는 것이 공공의 영역이다. 시계는 부자나 가난한 이들 모두에게 유효했다.

그러니 당연히 시간을 재는 기계에 관한 관심을 높아질 수밖에….

중국에서는 달랐다. 시간을 관장하는 것은 천자뿐이다. 중국의 왕들은 역법을 규제하고 나라의 종교는 계절과 순환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으며, 천문학은 신관이기도 했다.

 

지구와 바다

 

인류는 지구는 평평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를 타고 끝까지 가면 떨어질 것이라고 여겼다.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끝내는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오리라는 것도 알았다. 물론 여러 가지 여건이 필요했지만 말이다.

발견자들, 이들은 위에서 말한 당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원리나 현상을 발견했다. 발견을 가로막는 지식의 환상과 신의 세계라는 논리 또한 분명히 존재했다.

콜럼버스와 발보아, 마젤란, 쿡 선장 이전의 지구와 대륙과 바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와 케플러 이전의 천체, 파라셀수스와 베살리우스의….

 

시간과 지구와 바다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은 인류라는 종일 뿐이다.

새삼스레 톺아봐야 할 “시간”은 왜 인류발전에 원동력이 됐나, 왜 서양에서 먼저 시계가 발명됐나, 당시 중국은 왜, 라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의문들…. 이 책에서 하나씩 둘씩 설명해준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