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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학살을 넘어 -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
구정은.오애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평점 :
이데올로기 전파확산에서 자원수탈, 인종대립으로 전쟁의 양상은 변하고
지은이 구정은, 오애리 기자는 각각 경향신문과 문화일보, 뉴시스를 거쳐 독립언론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 시절 국제관계를 다루어왔다. 이 책<전쟁과 학살을 넘어>-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 인류가 역사를 쓴 이래 평온했던 시기는 손꼽을 정도다, 늘 세계 어딘가에서는 갈등과 충돌, 내전으로, 국경국지전으로 전면전으로 크게는 진영 간의 대규모 전쟁으로 세계 양차 대전을 끝으로 평화는 잠시 잠깐, 또다시 전쟁은 이데올로기보다는 인종, 자원획득을 목적으로,
수많은 변수, 종족 민족주의라는 이데올로기
종족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인종과 종교는 물론, 진영의 대리전으로까지,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은 이미 두 개의 지역으로 쪼개져 있다.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서안지구는 안티파타,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사실상 분할통치를 하고 있다. 하마스(하라카트 알 무카와마 알 아슬라미야)는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08~2009(캐스트 리드작전), 2012년(필라 오브 디펜스 작전), 2014년 프로텍티브 에지) 등 수차례 무력충돌을 일으켰다. 2023년 10월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벌써 1만여 명의 죽었다. 늘 그렇듯, 그 희생자의 대부분은 민간인, 그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자다. 제노사이드(인종학살) 역시, 영토분할을 비롯한 애초 서로 함께 살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갈등을 부추긴다. 결국에는 함께 사는 길 보다는 다른 인종을 싹쓸이 없애버리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평안함을 가져다 줄지...
이 책은 6부 체제로 지금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기원을 찾아본다. 이어서 2부 팔레스타인은 왜 분쟁지역이 되었는지, 3부, 아랍의 봄과 시리아 내전을, 4부 끝나지 않는 전쟁 아프가니스탄, 5부 세계가 반대한 이라크 전쟁, 6부 전쟁을 막을 수 있을까,
끊임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나이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20년 만에 뒤집힌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이라크 전쟁, TV를 통해 알려진 세기의 분쟁의 원인과 현상 그리고 피해 상황, 전쟁이 남긴 것들과 인류는 전쟁을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세계의 양 진영, G2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하는 경쟁구도, 50년대 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냉전질서, 이 와중에 암중모색, 러시아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인 아프가니스탄을 제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침략, 또다시 미국이 공격. 결국, 아프가니스탄을 제 수중에 넣으려 했던 양 진영의 선도국이 모두 아프가니스탄에 발목을 잡히는 형국이.
미국의 전략 전환, 간접개입에서 직접 개입으로 “악의 축”으로 변한 미국
미국은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의 나라들에서 반미성향의 정권이 들어서면 그 나라 군부나 반대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키도록 부추기며 간접적으로 정권을 뒤집어엎는 전략을 써왔다. 2003년부터 시작된 전략의 전환, 미국은 ‘직접 개입’한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이제 중국을 길들이려 한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우리에게는 강대국이다. 어느 진영에 속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한반도의 평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우선이다.
중국의 부상 “일대일로”, 신냉전, 그리고 한반도 전략적 변화, 미일한 군사동맹체제
중국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이란, 사우디와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비롯해 지역 강대국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의 외교부장은 2021년 중동을 순방 ‘중동의 안보와 안정을 위한 5가지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일대일로 역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과의 통상, 정치, 경제, 군사 모두를 아우르는 1등 스타 세피작전이다.
2022년 12월 ‘새로운 시대의 중국-아랍 협력보고서’는 세계평화와 발전을 촉진,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우리가 보는, 우리에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무대 뒤편에서 벌어지는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보고 싶은 대로 무한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게 인간 뇌 구조다. 전쟁의 이유는 간단하다. 내 것이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것이라는 논리다. 거기에 그럴싸한 구실을 붙이면 되는 것이다. 세계 양차 대전이 그러하고, 중남미에서 벌어진 민주주의 파괴와 독재국가 세우기 프로젝트가 미국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인도와 파키스탄을,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에, 아랍인들에게 각각 넘기겠다는 약속에서 비롯된 비극이다.
전쟁 중단과 평화의 길, 한반도의 종전과 군축으로
"왜 인류는 끊이없이 싸우는가" 그 해답은 오래 전에 이미 그리고 충분히 나왔다. 이제 물음은 "인류는 어떻게 하면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초토화를 어떻게 중지시킬 것인가, 힘의 논리의 피해자는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이다. 전쟁이 터지는 순간, 도덕과 윤리, 이성적 판단은 놀랍게도 순간 어디론가 사려져 버리고, 남은 것은 광기 어린 살육뿐이다.
그래서 전쟁을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에 있는가,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당했으니, 보복하다가 아니라 함께 살길을 모색하는 것이 길이다. 지은이들은 한국의 역할론에 평화를 위해 활동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러나 지금 그것보다 더 구체적인 숙제는 세계 경제 대국답게 뭔가를 해야 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한반도의 정전상태를 종전으로, 미일한의 군사동맹을 해소하고 군축을 할 것인가.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