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파라다이스 1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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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기가 천국이라면

 

이 책<투 파라다이스>1권은 2부다. 1부는 “워싱턴 스퀘어” 2부는 “리포-와오-나헬레다.

 

18세기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 아프리가계 아메리칸(흑인이든,니그로든)의 피부색과 과거의 차별은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1960년대 인종차별에 대항하던 역사, 그 안에서도 부를 축적하는 건 인종을 차별하지 않는다. 그저 힘의 논리일 뿐, 할아버지의 상속자로 남는다면 경제적인 여유로움은 보장되지만, 그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고, 할아버지는 이들의 사랑을 반대하는데, 과연 할아버지에게 맞서 용기있게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걸 하나님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나님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필요한 만큼 수많은 천국을 만드실거야.

 

만약 여기가 천국이라면, 그가 떠나온 곳이 천국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건 다른 사람의 천국이지 그의 천국은 아니었다. 그의 천국은 다른 곳에 있었지만, 그의 눈 앞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곳은 그가 찾아야 한다. 사실 그게 바로 그가 평생 배웠던, 희망하라고 배운 게 아니던가, 이제 찾을 때가 됐다. 용감해질 때가, 이제 혼자 가야한다.

 

1부 워싱턴 스퀘어는 이성애가 아닌 동성애를 하는 상속자가 물려 받을 수 있는 재산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하는데, 바로 그곳이 천국이다.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인가, 야니기하라 한야(영문표기가 아니면 일본어는 우리 성과 이름처럼 표기해야한다)의 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리오-와오-나헬레

 

뉴욕에서 살고 있는 아들 카위카, 하와이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속에서 밝혀지는 사실들, 리오-와오-나헬레라는 곳에서 귀족도 아닌 귀족으로 살아가기위해 방패막이였던 남편이자 아들의 아버지의 부재, 피한방울 안 섞인 할머니,

 

하와이 왕국의 영예를 다시 되찾겠다는 에드워드, 카위카의 흔들리는 정체성, 어머니 집이 아니라, 리포-와오-니헬레가 아닌 다른 곳으로 낙원을 향하여...

 

무언가를 녹여냈다는 책소개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그저 그랬으면, 또 그렇다면 이라는 상상의 퍼즐을 하나씩 둘씩 끼워넣었을 뿐이다. 투 파라다이스, 즉 파라다이스를 향해서, 우리에게 파라다이스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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