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 -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가이아 빈스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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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이 책에서 인간이 우주의 객체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생명체라고 말한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따라 적응의 형태를 진화시켰는데 그 적응의 중심에는 문화가 있었다. 

인간의 진화는 각 개체의 수준에 영향을 받는 생물학적 변화뿐만 아니라 집단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문화적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다. 인류를 더 똑똑하게 만든 것은 개인의 지성보다 바로 인류의 집단적 문화였다. 지은이 지구의 지배자가 된 인간의 빅 히스토리를 진화를 다룬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불, 언어, 미, 시간의 4가지 위대한 문화적 발견을 키워드로 인간세상을 들여다본다. 모든 종을 초월하는 존재, 우리는 익히 들어서 잘알고 있다. 유인원과 달리 직립보행을 하고, 불을 피우고, 말을 하면서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다른 종 보다 우위에 섰다고. 여기까지는 대략 알겠다. 그런데 미와 시간이 어떤 역할을 하였을까, 미의식과 진화란 말인가?,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따라 적응의 형태를 진화시켰는데 그 적응의 중심에는 문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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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불평등 - 재난은 왜 약자에게 더 가혹한가, 개정판
존 C. 머터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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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경계를 넘나들기라, 자연재해는 슘페터의 이론에 따라 창조적 파괴, 산업적돌연변이, 즉 자연재난이 한 번 일어나면, 이의 복구에 관련된 활동으로 경기가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재난과 경제성장은 일정한 관련성을 갖는다는 논문도 존재한다.

지은이는 자연재난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의 생활관계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말한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나들지 않으면, 사회악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뿐더러, 눈 앞에 펼쳐진 현상의 원일과 결과, 그리고 이들이 미칠 사회적영향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층에게 미치는 쓰나미가 절대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재난 속에서 가장 어려운 이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이들이다. 왜 재난의 결과를 고통으로 고스란히 안아야 하는 걸까, 뭐가 잘못된 걸까? 이를 들여보고 톺아보는 지은이는 이 책의 기술부록1에 자연재해가 주는 충격과 그 결과에 대한 간략한 사회경제학을 참조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의 고통은 평등하지 않다. 지식불평등과 재난, 지식노동자와 육체노동자는 재난취약성이 전혀 다르다. 아이티, 미안먀, 뉴올리언스 등의 사례를 들어 재난을 설명하고 있다. 재난을 기회삼는 이들도 있다.

재난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기제이다. 위의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는 자연재난연구자에서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파인만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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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세세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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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세세, 지은이의 작품 무정 등의 미발표작이 실렸다.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평하는 이들은 대체적으로 개인의 일상 속에서 ‘혁명’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이다. 삶과 죽음, 사랑과 인간을 사유하는 깊은 성찰이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아름다운 문장들과 어우러진다고 말한다. 


디디의 우산으로 만해문학상과 5.18문학상을 받았다고 하니, 그런줄 알고...

또, 50인의 소설가가 뽑은 소설이라니 그런 줄 알고, 

그럴밖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겐지...이제는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을 보고도 별 감흥이 없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정글만리까지만 해도...그러지 않았는데, 아니다, 다소 음...하는 대목은 있었지만, 그리 오래도 길게도 가지 않았다. 

황석영도 오래된 정원이후는 별로다...무기의 그늘 그 시대에 내가 멈춰버린건가 싶다. 

이 작가에게 접근을 시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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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세세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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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세세, 지은이의 작품 무정 등의 미발표작이 실렸다.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평하는 삶과 죽음, 사랑과 인간을 사유하는 깊은 성찰이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아름다운 문장들과 어우러진 작품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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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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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거창한 소개, 출판사 서평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책이라며, 거기에 덧붙여 거대한 지식의 총합이며, 빅히스토리 지구편의 완결판이라 한다.  

마이리뷰를 쓰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딴지걸기하려고, 출판사 서평은 늘 선동적이다. 물론 그래야 책이 잘팔리겠지만, 유발 하라리의 3부작 시리즈를 읽고, 코스모스를 훑어봤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음..., 

어떻게 말하든 자유다. 어느 신문사가 대단한 작품이라하든 뭐라든, 책을 읽는이에게 이 책은 이런 점이 유사도서와는 다른 관점의 서사가 돋보인다는 등...

뭐 이런 말이 씌여있으면, 조금은 진실성이 돋보일텐데...

아무튼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봤던 책이라서, 소장해두고 싶어 샀다.


이 책은 9장 구성이다. 이중에서 

제1장(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서 우리는 판들의 활동이 낳은 자식이다라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제7장(기후가 만들어낸 실크로드의 지도), 팍스 몽골리카, 마지막 제9장, 화석연료가 세상질서를 어떻게 재편하였는가, 이 장은 탄소 민주주의(티머시 미첼, 생각비행)에서 제기한 문제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함께 읽어도 좋겠다.(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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