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학교밖 선생님 365  

책의 소개를 보니 학교 밖에 우리가 자주 보는 것들에게 배울 점이 더 많다는 것을 소재로 하여 365가지의 사물로 우리가 배울 사랑, 행복, 마음 비우기 등에 대해 그림과 함께 이야기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주변의 사물도 허투루 보지 않는 작가의 통찰력과 생각, 겸손함을 배우고 싶다.  

2. 엄마가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아.. 며칠 전에도 화가 난다고 엄마에게 짜증 부린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죄스럽기만 하다. 내 위주로 살고 있으면서, 무한대의 이해와 사랑을 받아 놓고서 엄마를 위해 해드린 것이 무엇인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사사로운 것들. 이 책처럼 화장대 바꿔드리기 함께 책읽기 등 이 중 몇가지를 함께 해보았던가.. 이 작가의 책 초코파이 자전거 등도 좋아서 아이들에게 추천했었는데 엄마와 함께 볼 수 있는 책도 있어 참으로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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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면 요리
윤미영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일요일은 내가 0000요리사" 라는 CF속의 문구를 매일 따라부를 만큼 나는 자장면을 좋아한다. 일요일이면 엄마가 뭐 해줄까? 하면 김치 칼국수, 혹은 비빔국수를 해달라고 하고 밤에 배고플 때 뚝딱 먹는 라면도 역시 최고다. 면 요리의 최고 장점은 신속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면 요리에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훨씬 훌륭한 요리를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밀가루로 만든 면이고 인공의 맛으로 국물을 내고 양념을 하여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화학조미료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맛을 낼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가 세게 면요리 교실이라는 곳에서 강의를 할 정도였다고 하니 이 분의 음식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선 첫 장엔 '맛의 비결' 이라고 하여 여러 나라의 면에 대한 설명과 어떤 요리에 사용되는지 그림과 함께 나와있다.  다양한 육수 내는 법도 나와있고 가장 중요한 면 탱탱하게 삶는 방법이 있다. 사실 다 같은 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기회에 식당에 가서 아는 척 좀 할 수 있게 되었다 ^^*

 

본격적인 요리에는 파스타, 국수, 우동, 소바, 피데오, 자장면, 쌀국수, 등등 정말 많은 면요리가 나와있고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인 피클이나 월남쌈 같은 것들이 추가로 몇가지 더 들어있다. 이 책은 엄마와 함께 연구하면서 보았는데 파스타나 파스타치오 등은 우리 입맛이라 엄마와 해 보기 어려웠다.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하고 오붓하게 먹어야지.

 

요리의 완성된(엄청 먹음직한) 사진과 요리에 대한 간결한 설명, 그리고 요리하는 순서, 요리하는 사진이 나와있다.  사실 요리하는 순서만 나와있으면 머릿속으로 상상하여 실행에 옮기니 오류도 많이 생기는데 순서별로 그림이 나와있어서 요리 하기가 한층 더 쉽다.

해 먹었던 것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해물 메밀칼국수이다. 밀가루가 아닌 메밀가루, 콩가루 등으로 면을 만들고 다양한 해물을 넣어 맑은 국물의 칼국수가 정말 좋았다. 부모님이 주로 해주시다 보니 국수 종류와 자장면 같은 것 중 몇가지를 해 먹어보았다. 엄마도 평소 하시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시면서 즐거워하셨다. 사이드 메뉴 중 내가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은 열대과일 스프링롤인데 재료준비부터 너무 어려워보인다. 적당량이란 어느 정도인가가 항상 어려운 문제인데 내 입맛에 맞는 적당량을 찾을 때까지 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요리를 할 때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도 정말 다양하게 맛을 낼 수 있고 또 이것이 더 담백하다는 걸 알았다. 요리는 정성이다. 반찬투정하지 말고 감사히 먹어야지. 그리고 육수는 한 번 많이 내서 조금씩 담아 냉동실에 넣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쓰면 될 것 같다. 이 책 한권만 있다면 어떤 날이든 가족을 위해 간단하지만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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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망치는 위험한 칭찬 - 아이를 크게 키우는 칭찬은 따로 있다!
김윤정.정윤경 지음 / 담소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칭찬'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같다. 평소에는 말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는 나이지만 누군가를 칭찬하려고 하면 어딘가 간지러운것 같고 쑥쓰러워지고 무슨 말을 해야 하나고민부터된다. 그나마 한다는 칭찬이 "대단해~!"  "잘했어"  "최고다 정말" 정도이다. 그런데 내가 한 말 전부가 하지 말아야 할 칭찬 리스트에 들어있다니 충격이다. 칭찬의 역효과에 대해 EBS에 나왔다는 말을 들은 후 봐야지 하다가 못보고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칭찬을 잘 하지도 못하는데 하면 역효과가 난다니 어찌된 일일까?

칭찬의 목적은 아이의 내적 동기 강화이다. 아이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며 또 힘을 내어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칭찬은 내적 동기를 길러줄 뿐만 아니라 자아효능감을 높이고 자기 통제력을과 성취동기를 높이고 긍정적 시각을 갖게 되어 사회생활도 잘 하게 된다. 이렇게 유의미한 칭찬이지만 하는 방법에 따라 아이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우선 "넌 정말 천재야" 같은 아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칭찬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 아이는 그런 것에 귀인하게 되면 자신이 바꿀 수 없다 생각하고 실패한 일에 대해 다시 도전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칭찬 스티커 남발도 주의해야 한다(당장 칭찬 스티커 갯수를 줄여야 겠다) 아이가 한 과정을 모르고 결과만을 칭찬할 때 아이들은 부모들이 성의없이 말로만 칭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일을 진행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 나가면서 모든 과정을 인정하고 칭찬해줘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실패를 했을 때에도 과정을 칭찬해줄 수 있다. 그리고 구체적인 칭찬을 통해 아이가 무엇을 잘 했는지 알게 해주어야 한다. 

이 책은 또 4장에 연령과 발달단계에 따른 칭찬법을 넣어 두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우는 아이를 내버려두면 나중엔 울지 않게 되니 너무 울때마다 안아주지 말라고 들었던 말들이 모두 틀리다는 것이다. 아이는 비 언어적 의사소통을 원하고 있는데 부모는 그것을 거부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벌써부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실패했다 생각할 것이다. 아이와 표정, 몸짓, 손길로 사랑을 전하고 칭찬을 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걸음마기, 아동기, 청소년기에 맞는 칭찬이 간단히 나와있다. 
5장에는 칭찬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해주고 있다. 

책속부족이라고 하여 생활속에서 알아보는 칭찬에 대한 오해와 진실 TOP10 이 나와있다. 이것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할 것 같다. 실제로 고민을 상담한 글들을 보고 작가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것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여기에 해당되는 행동들을 한 적이 많은데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일 경우 나의 칭찬의 기술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하겠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고 한다. 아이가 보이지 않더라도 항상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자세를 가져야겠고 아이의 능력보다 노력, 성장하는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많은 부모님들이 이 책을 보고 아이에게 알맞는 칭찬을 하여 모두 마음 깊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항상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자. 이 칭찬을 받으면 어떤 마음이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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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성공하지 말고 성장하라 - 실력 없는 성공은 부서지기 쉽다
센다 타쿠야 지음, 한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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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 되고 나니 스무살 때보다 시간은 빠르게 가지만 마음은 한층 여유를 찾게 되는것 같다. 하지만 꿈꾸던 서른이 아닌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자꾸 조바심을 내게 만든다. 서른에 관한 책이 많은 이유도 그분들 모두 서른을 고민하며 넘겼고 이들을 위해 조언을 해줄 말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서른살에 관한 심리학 책들, 일을 잘하는 방법, 인간관계에 대한 방법 등 많은 책들을 읽어왔다. 모두 의미가 있었지만 이 책은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것 같다. 책의 제목에서 보듯 다른 책들과는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성공을 위해 그동안 뛰어왔다면 이제 성장에 힘써야 한다. 성공은 물이 넘치는 그 현상만을 보는 것이다. 성장은 머그컵 안에 물을 채우는 과정이다. 겉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스스로 자신을 채워나가는 나이가 바로 서른살이라는 것이다.  

 총 7장으로 이루어져있고 한 장에 10가지씩의 조언을 하고 있다. 10가지로 추리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고민했을지 상상이 간다. 그 중 나의 마음에 한 가지씩 조언을 담자면 아래와 같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내 스스로를 더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책보다 구체적이고 또 실제적이었다. 내 안의 나와 비교하고 나의 성장 속도에 신경써야지 남들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를 질투하지 말고 그들의 장점을 찾아내고 배우려 노력하자. 난 아직 인격이 덜 형성되었나보다. 인격과 능력이 모두 형성된 사람이 되기 위하여 나는 올해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

1. 일하는 자세 - 평범한 일에 노력을 기울인다. 매사 꼭 결론을 내린다.   

항상 의미있고 큰 일에만 힘쓰고 티를 내려 하지 말고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갖추도록 한다. 누가 보든 안보든 예의를 지키며 품위있게 행동해야 남에게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100이면 100개의 결론을 내야 한다. 잘 못하는 일은 '제 능력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라고라도 당당히 말하고 결론을 내자. 매일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에 우물쭈물하지 말자.

2. 공부하는 자세 - 성장하는 30대는 모범답안을 만든다. 책을 써낼 정도로 철저하게 공부한다.  

난 보고서를 쓸 때 우선 남의 보고서와 책들을 본 후 그것들을 참고하여 써내기 일쑤였다. 다음엔 더 잘해야지 하다가도 금방 잊고 다음 해에도 같은 일을 반복한다. 그러니 발전이 있을수가 없다. 성장하는 30대는 스스로 모범답안을 만든다. 그러기 위해 철저히 공부하는 것은 필수이겠지.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찾고 그것을 활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3. 상사와의 관계 - 결론부터 말한다.   

결론 - 이유 - 구체적인 예를 말한다. 중언부언 말하면 듣는 사람도 지겹다. 여긴 학교가 아니다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없다. 그들이 관심을 갖도록 한다.

4. 부하직원관의 관계 - 부하직원에게 배운다. 

사실 아랫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배울 점이 아주 많다. 그리고 그들에게 배울 것은 배우고 그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는 부하직원이 하나를 생각할 때 나는 10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질 뿐 아니라 양도 중요하다.

5. 동기와의 관계 - 동기의 출세에 누구보다도 큰 박수를 보낸다.  

왠만한 인격으로 이렇게 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30대는 지금 시작일 뿐이다. 지금 먼저 앞서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뒤에서 뒷말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랑에 기꺼이 귀기울이며 나의 '성장'속도에 신경쓰자.  

6. 고객과의 관계 - 고객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도록 한다. 

7. 돈 쓰는 태도 - 20대보다 더 자신에게 투자한다.  

아이들에게도 공부해라 공부해라 할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공부하고 능력을 키워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고 한다. 그리고 충격적인 것은 1000만원이 생긴다면 한 가지 물품에 1000만원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1000만원으로 100개의 물품을 사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좀더 가치있는 곳에 힘쓰자. 그리고 불편하더라도 좀 더 좋은 것들, 호텔, 명품 등에 관심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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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 용기 있는 어른 김수환 추기경이 청소년들에게 남긴 메시지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2
김원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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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법정 스님의 책을 읽었다. 법정 스님이 돌아가신 후로 그 분의 책에 관심을 갖고 그 분의 삶에 대해 알아보려고 읽었던 책이다. 역시 존경받으실 만한 분이었다. 종교인으로써 한 나라안에서 이렇게 존경받으며 사시기까지 (그러기 위해 사신건 아니지만) 얼마나 올곧은 삶, 겸허한 삶을 사셨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니 또 다른 존경할 분을 마음 깊이 알게 되어 마음이 참 기쁘다.
 
이 책은 청소년의 위한 롤모델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데 항상 '넌 커서 뭐가 될래?'라고 묻는 내가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지를 꿈꾸고 성공했을 때에도 남에게 베풀며 살아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런데 남보다 더 앞서기를, 남보다 더 잘나가기를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게 아닌가 싶다.
 
글 속의 김수환 추기경님은 스스로 원해서 신부님의 길로 나가신것은 아니지만 공부하는과정에서 자신의 길임을 깨닫고 성심 성의껏 노력하고 공부하시게 된다. 그리고 마음 속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문제가 생길때마다 실타래를 풀 듯 천천히 순리대로 해결하셨다. (성격 급한 내가 제일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
 
김수환 추기경님은 자신이 무엇이 되어야 겠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으셨다. 항상 아래에서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사목표어를 가지고 생활하셨다. 나라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일제 시대와 6.25전쟁,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시대를 거치시면서 그때마다 굳은 심지를 가지고 옳은 일을 행하려고 노력하셨다. 5.18 민주화 항쟁때 학생들을 위해서 경찰들에게 이들을 잡아가려면 나를 밟고 가라, 내 뒤의 신부와 수녀님들을 지나야 학생들을 만날 수 있을것이라고 하실 때 정말.. 마음이 벅찼다. 이렇게 학생들을 위해주는 어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또 이런 분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추기경님이셨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이 매년 만나시면서 서로 친하신 사이였다니 역시 멋지신 분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종교란 것이 열린 것이고 또 다 함께 행복하다고 하는 것인데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신들만이 옳다고 하고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국의 이튼스쿨처럼 다양한 종교에 대해 경험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올곧은 신념을 가질 수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내 인생의 속도를 좀 늦추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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