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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 ㅣ 자기탐구 인문학 2
김혜령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23/pimg_7523331152616522.jpg)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의 반응 패턴에서 벗어나는 법. 책 속의 여인처럼 책을 들고 아무렇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밖을 보고 싶다. 저 여인이
왜 저런 표정을 짓는지 책을 끝까지 읽으면 제일 편안한 표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면서 잘 데리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은 원래 주의산만하고 불안하고 부정적인 것을 가진 DNA를 가지고 있다. 원시시대에 살려면 그렇게 해야 했을 것. 그러니 그것을
무언가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것을 선택하고,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러기위해 의도적으로 덜보고 덜 듣기, 생각을
바라보기,뇌가 야생에 길들여져 있음을 기억하기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요즘 나는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할 때에도 핸드폰을 손에 놓지 못하고 계속 무언가를 틀어놓고 있다. 열심히 듣는것도 아니고 그저 거기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러니 일이 제대로 될 일도 없거니와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든다. 덜 보고 덜 듣기 위해 하루에 두번 정해진 시간에만 핸드폰을
확인하고 안보이는 곳에 핸드폰을 넣어두기! 실천할 것이다. 그러면서 핸드폰을 보고 싶을대 아, 보고 싶구나 궁금하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보자
하고 내 마음을 알아채주면 되는 것이다.
또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지 말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도 되고 욕을 먹어도 된다.
'모두가 진짜 네 모습을 아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너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비난하도로 내버려두라.' 파울로 코엘료
평범해지거나 평균으로 살려 애쓰지도 말자. 세상 사람은 모두 다르므로 평균이라는 것이 있으까 싶다.
나의 원래 마음은 아무것도 아닌것이라 한다. 행복도 불행도 지나가는 것일뿐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 모여 나의 삶이 된다.
자기 중심성을 버리고 '아몰라 모드'와 '슬로우 모드'로 세상을 바라보자.
그리고 많이 와 닿았던 부분. 사람사이에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방법으로 1) 내가 옳다는 걸 증명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것 2)
비교하는 마음 알아차리기(꽃들은 다른 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3)타인과 나의 몫 구분하기
타인과 나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면 의존하거나 간섭하게 된다. 너는 너이고 나는 나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진이 한 말 "너의 수고는 너 자신만 알면 되" 마음에 새기자. 이 책에 나오는 에리히 프롬, 빅터 프랭클,
알프레드 아들러의 책도 찾아보며 내 마음에 대한 생각을 키워가고 싶어졌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고 마음 챙김과 바라보기 등에서 내가 할 수 있고 왜 해야하는지도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