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심난한 날이었다. 서로 사랑해서, 둘이라서 좋아야 할 사이가 삐그덕거리고 화가 나는 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 그림들이 따뜻하고 포근하다. 과하지 않고 가볍지도 않다.
글을 읽고 나서 그림을 보며 찬찬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둘이 하면 좋은 일들이 이렇게 많은데, 항상 이야기할 때도 바라봐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런 모든 것들이 항상 즐겁고 좋고 더 찾으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 그러지 못함이 아쉽다.
그리고 그 기억을 떠올려 다시 마음을 따뜻하게 바꾸어보게 되었다.
책장이 쉽게 술술 넘어가서 금새 다 읽었는데 다시 읽고 다시 읽고 싶어진다.
(부담없이 읽고 마음 추스리고 토닥이기 위해)
"때로는 서로의 시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나도 상대방도 서로에게 1순위이고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고 항상 같이 있고 싶지만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1주일에 한번이라도 2~3시간 만이라도 각자의 시간을 갖고 충분히 힐링하고 에너지를 회복해서 올 시간을 주는게 좋은 것 같다.
책의 표지는 누가 봐도 눈에서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그림이 있다. 책의 표지를 앞으로 보이게 하여 책꽃이에 두고 있는데 마음이 뾰족해질 때 보며 크게 심호흡을 하곤 한다.
맨 앞장에 다른이유 없이 그냥 ( )라서 좋아 라고 이름을 써줄수 있고 마지막장은 간단한 쪽지도 쓸 수 있다.
선물하기도 좋은 책인것 같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싸울때도 있지만 둘이라서 좋은..
그런 마음을 다시금 새겨본다.
어른인 나도 읽었지만 아이들도 읽을 수 있고 읽히고 싶어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