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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2대 8로 돌아가고 돈은 긴꼬리가 만든다 - 80개의 법칙으로 다시 배우는 재미있는 경제학
황샤오린.황멍시 지음, 정영선 옮김 / 더숲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옆에 두고도 참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경제 공부를 하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다양한 법칙 앞에 나의 무지가 드러날까 두려워 선뜻 책을 펴보지 못했었다. 그러다 큰 맘을 먹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전에는 2장 이상 넘어가지 않던 것이 마음을 먹자 쑥쑥 진도가 나가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장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장에 맞는 법칙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난 3장 '사고의 관성을 깨라'는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매몰비용 효과 : 잃은 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라. 기차에서 신발 한짝을 잃어버렸을 때 남은 한쪽마저 버리는 간디의 모습을 보며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안그랬다면 잃어버린 신발 때문에 남은 시간을 후회로 보냈을것 아닌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의 삶 속에서 저지른 회수 불능의 손실이므로 오늘의 인생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매몰비용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오늘을 직시하는 것이 건전하고 유쾌하며 미래 지향적인 인생관이다. 이런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 마음도 홀가분해지고 새로운 성공과 인생 그리고 행복을 맛볼 수 있다. 당장 어제만 해도 내 실수로 받아야 할 돈을 못 받게 되어서 내가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하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으로 후회하는 시간에 더 많은 돈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 법칙을 읽고 깨달았다.
벼룩효과 : 벼룩의 점프 실력이 뚜껑을 덮었을 때 뛴 것만큼이라는 실험은 알고 있었다. 뚜껑을 치워도 그 이상 뛰지 못한다는 것.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데도 스스로 마음 속으로 '성공은 불가능해'라는 한계를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00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그만..
네번째 장 '불균형 하고 불완전한 정보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불공정한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는지 알았다. 그리고 빙산효과에서 우리는 보이는 부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떠받드는 안보이는 부분(직업정신, 학습능력, 팀워크 등)을 길러야 한다는 걸 알았다.
여덟번째 장에서는 파킨슨 법칙이라는 것이 와 닿았는데 시간관리를 못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것이다. 이 것을 해결하려면 우선 데드라인을 정하고 나태함을 방지할 수 있는 나만의 작업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
아홉번째 장은 개인의 성장은 자신의 상황을 깨닫는데 있다는 주제로 쓰여졌는데 비교우위 이론에서 내가 모든 일을 잘 하더라도 결국 내가 남들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일에 힘쓰는 것이 유리하니 장점을 모든 면에 드러내기보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곳에 시간, 에너지, 자원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반대로 모든 분야에서 뒤떨어진다고 스스로 자책하거나 원망할 필요는 없다.
성공의 최대 장애는 바로 자신 안에 있다.
그 외에도 이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아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반대되는 법칙들과 경제, 사회 법칙이 우리의 삶에도 해당되는 것을 보며 사회를 미시적, 거시적으로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0개의 법칙을 읽고 책을 덮으니 뭔가 뿌듯하다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