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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노베이션
심윤섭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2월
평점 :
이 책은 나와 회사가 함께 행복해지는 46가지의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모든 직장인들은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조직 내의 이노베이션이 성공하려면 위로부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영자와 직원이 모두 행복해야 이윤 창출, 목표 달성, 경쟁 우위 등 기업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구성원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우선 수치경영 만능주의,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조직, 조직의 창조성을 파괴하는 무임 승차자, 비능률적인 회의문화 등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포상원칙 등 리더에게 도움이 될 조언들, 열정과 몰입의 체험 등 직원에게 필요한 이노베이션 법칙들을 실제 실천 프로그램에 따라 조직문화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조직문화 자가진단 노트’를 부록으로 제공하는 등 어떻게 하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직문화 이노베이션의 궁극적 목표 중 하나는 '기업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조직문화는 기업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되고 발전되어야 한다. 만약 조직문화가 마냥 즐겁고 유쾌한 일터를 지향하는 것에 그친다면 조직문화 이노베이션은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현실도피자의 이론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노베이션,'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노베이션,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새로운 가치 체계’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혼자 할 수 없다. 수평적 사고와 협업을 '뼈대'로 하는 이노베이션 역시 전혀 새로운 말이 아니다. 과거에도 존재했고, 철도가 만들어지면서, 자동차가 나오면서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우린 이미 다 알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노베이션이 아니다. 이노베이션은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일으키는 새로운 가치 체계를 말한다."
얼마 전 모 기업의 경영진이 쓴 글을 인용하자면 기능적인 지식으로는 지금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회인들은 10년 전 또는 20년 전 인재들보다 훨씬 더 높은 역량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점점 무언가를 잃어가는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너가 누구냐'란 질문이다. 즉 공무원으로, 의사로, 실력대로 '쫙쫙쫙' 탄탄대로로 일괄적으로 가는 우리는 너무 안전한 길만 선호하여 이것이 우리를 위기로 몰고 가는 위험요소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험심과 창의적인 발상은 점점 떨어지고 책임지는 것 싫어하는 안전위주로 회사를 고르고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덧 기업문화도 십년 이십년 전의 활기참과 추진력은 점점 느슨해지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저자는 리더가 당장 실천해야 할 것 중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책임지는 경영과 질책은 인색하게, 보상은 풍족하게, 반대의견도 즐겁게 듣고 충성을 강요하지 말라고 꼽았으며 조직 구성원이 해야 할 일은 미련하게 참지 말고, 이기적인 성취보다 차라리 함께 했지만 실패하는 쪽을 택하고 열정과 몰입 속에 나만의 성공 스토리를 쓰라고 강조하고 있다.
왜 삭막한 경쟁에 내몰려야 하는지... 왜 엄격한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 되어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리더가 모른다면 조직은 곧 경쟁력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직원 중심의 조직문화를 가꿔 나가는 이상적인 회사를 경영하는 곳이 있는 반면 경영자의 야심을 위해 직원들을 수단으로 삼는 회사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영자의 비판과 조언, 구성원들이 조직의 행복을 갖추기 위해 가져야 할 지침들을 문제점과 문제점 해결의 방안에 대한 제시를 간략하게 다양한 문제제시와 해답으로 저술되어 있다.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를 많이 한다. 내가 얼마만큼 빨리 가느냐, 내 동기보다 봉급은 얼마나 더 많이 받나, 승진은 또 얼마나 빨리 했나 등 우리는 스스로를 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리더(직업인)가 되는 길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얼마만큼 높은 산을 오르느냐의 게임이지, 얼마만큼 빨리 오르느냐가 아니다. 꿈이 없으면 갈팡질팡하며 살다가, 성공해도 왜 성공했는지를, 왜 기쁘고 행복한지 조차 모르게 될 것이다.
사회 나와서 10년 정도 지나면 사람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한 부류는 달리기하는 심정으로 그릇을 너무 작게 만들고 채우기에 급급해 이미 그릇에 물이 다 차버린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이는 10년이 지났어도 그 그릇이 커 주는 대로 다 받아들이는 부류로......
진정 성공하는 회사는 조직내의 직원들이 스스로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곳일 것이다. 조직 내의 이노베이션이 성공하려면 위로부터의 변화가 무엇보다 먼저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직원 각자 개개인의 혁신 또한 무엇보다 절박하게 개혁해야 조직내의 행복도가 완성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