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 스토리텔링의 실타래
이기표 지음 / 연중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몽골제국인 원나라에 투항한 수십년 동안의 사대의식으로,

신하의 나라 고려라는 사관을 갖고 있다 한다. 이에 민족적 자긍심을 되살리고자 단군부터 역대 한민족들의 국가에 관한 탄생신화와 설화등을 정리해 내었다고 한다.

책은 정통사관 보다는 설화에 치중하는 것이 사실이고, 스님이며 신라, 고려 등 불교를 숭상한 시대적 배경에 맞게 각 절의 건립 설화 등을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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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한국미술사를 읽기 전에 워밍업으로 교양한국사,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까지 세권을 구매해봤으나 읽을때마다 어쩜 책보는 안목이 이리 없는지...

한국사계의 막손으로 잡는것마다 꽝입니다.

시이소오님, cyrus님 저에게 한국사 입문 서적과 세계사 입문서적 하나씩만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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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6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참 재밌다가 김이 쫙 새버리는 결론


묵시록적 잠언을 구사하며 인류의 종말이라는 목적지에 엄청난 속도로 내달리다 갑자기 휴게소에 들리며 끝이 나버린 듯한 이 난감한 시츄레이션...

분명 완결이라는데 `7권에 계속` 할것만 같은 느낌...

차라리 떡밥이었다면 좋으련만... 그 미끼 내가 물테니...


정녕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디스토피아는 없는것일까!


조금만 더 우울해져라 이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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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5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5권


4권을 읽은지 약 1년 6개월 즈음이 지난듯 하다

참 많이 기다린만큼 기억이 소실되어, 인터넷의 리뷰를 끄적거려 잊었던 대강의 줄거리를 찾아낸 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베르베르 특유의 영화적 플롯으로 구성되는 스토리의 편집과 자아 의식을 가진 가이아(지구)의 독백,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내용까지 삽입된 고급 영업력 그리고 한 단락이 넘어갈때마다 스포츠, 날씨, 정치, 경제 상황을 그럴듯한 개연성으로 보여주며,

미래, 과학분야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지식인으로의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유감없이 면모를 보여준다.

본인의 소설인 개미와 파피용 등 하나로 연결된 세계관으로 확장된 시공간에서,

소행성 테이아13과 가이아의 충돌이라는 인류의 묵시록적 상황,

인간의 생존을 위한 사투와 달리, 지구 표면의 기식자로 규정한 자의식을 지닌 지구가 소행성과의 수정을 희망하며 인류의 계획을 방해한다는 기괴한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음을...

또 소행성 파괴에 대한 3인의 우주비행사인 에마슈들 중 테이아 13 내부에 있는 생명체를 확인하며, 인류의 생존이라는 하찮음보다 전우주의 역사에서 새로운 행성의 생명체와의 조우를 위해 종족을 해치게 되는 우주적관점으로의 윤리적 결정이라는 아이러니는 미래적 의미로써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며 새로운 관점을 시사 한다.

이제 6권에서는 에마슈들이 건설한 달표면의 루나폴리스와, 히파티아김과 다비드웰즈의 가이아와의 대화, 에마슈들을 경계한 중국과 이란의 음모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서 빨리읽어야 겠다.


이책의 중독성을 무협지에 비할수야 없겠지만 무시 못할 중독성의 빅재미를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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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6-06-16 0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서 5권을 읽어야겠네요ㅎ
1년6개월 정말 오래기다렸습니다
 
오이디푸스 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7
소포클레스 지음, 강대진 옮김 / 민음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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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소포클레스의 유명작

 

오이디푸스를 읽기위해 민음사를 선택했다.  

 

이 책은 총 4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 오이디푸스왕 : 자기 아들에서 난 자에게 죽임을

                       당하는 신탁을 받은 라이오스 왕에

                       의해 버려진 오이디푸스가 결국

                       운명의 굴레에 엮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사건

 

 - 안티고네 : 오이디푸스왕의 딸로 테바이를 배신한

                  오라비의 죽음앞에 삼촌인 크레온왕의

                  이름으로 금지된 장사를 지내기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크레온가의 비극 

 

 - 아이아스 : 아킬레우스 다음으로 용맹한 트로이

                  전쟁의 영웅으로, 아킬레우스 사후

                  무구를 이어받을 후계자 투표에서

                  오디세우스에게 패배한 후 광인이

                  되어 맞는 비극적인 죽음 

 

 - 트라키스 여인들 : 넷수스라는 켄타우로스 종족의

               교활한 저주에 의해 아내 데이아네이라를

                     통해 맞는 헤라클레스의 비극적 죽음

 

 오이디푸스라는 단어의 의미는 사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속에서, 아버지를 미워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유아기적 심리상태이다. 라고 인생 대부분에서 그렇게 알고 있었다.

 

 세계 문학전집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그리스 고전을 좀 살펴보고 싶어 그래도 한번 들어본 소포클래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선택한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찰진 비극적 정서가 나의 정신세계로 침투하는 바 다른 책과 섞어서 이 신파를 희석 시켜야 했다.

 

그러나 점점 보면서 느껴졌던 부분은 '그리스의 인간 정신'이라는 것이었다.

 

 오이디푸스도 운명의 가혹한 굴레 아래 친아비를 살해한 자!라는 본인이 될 수도 있는 숙명 앞에 진실을 찾기 위해 끝임없이 다가가는 오디세우스의 의지,

 

국가라는 절대 왕의 명령아래 개인에게 주어진 도덕적 가치를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자유의지를 실현하는 안티고네,

 

비록 오만하게 비추었지만, 아테네의 영광을 뒤로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전쟁에서 용맹을 떨친 아이아스의 용기...

 

그리고 모든 주인공들에게서 느낀 결자해지의 의지...

 

 에우리피데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신에 의한 극적인 구조와 문제의 해결을 연극의 주요 수사로 진행했다지만 소포클레스야 말로 스스로 결자해지하는 인간 정신의 진취적 용기를 보여주는 듯 하다.

 

 니체는 서양의 정신병은 겸손과 복종(순종), 용서, 성실이라는 중세 1,000년간 기독교에 지배된  노예의 도덕이라 하였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주인의 도덕이고, 그것은 그리스 시대에서 나타난 인간정신의 진취적 용기를 이야기한 바 있다.  

 

니체는 소포클레스와 만난적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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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1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체가 젊은 나이에 고전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로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니체도 소포클래스 같은 그리스 비극 작가의 작품을 읽어봤을 겁니다. ^^

알레프 2016-06-15 14:22   좋아요 0 | URL
역시 독서왕 사이러스님
 
교양 한국사 - 간추린 세계사 수록
교양국사편찬회 엮음 / 문지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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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위키디피아 수준의 한국사 개요

너무 틀린다. 이름과 연대기 적으로...

수많은 오타의 향연~~~

정사가 아닌 설화와 썰에 기반한 날림의 축제~~~

아! 내가 시간이 많네

내가 큰 실수를 했어


선택장애자의 허를 찌르는 400페이지의 물결

끊을 수 없다면 읽지 마시라


다만 긍정적인 것은 국정교과서의 편향적 성향은 없다라는 것


교양에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만 절대 추천하지 않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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