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 12가지 법칙으로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것들
케빈 켈리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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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늄 - 세계적이며 대규모로 상호 연결된 기술계 - 이란 단어를 생성해내며 2011년 기술의 충격이라는 책을 발표한 바 있는 저자 저자 케빈 켈리는 세계최고의 과학기술 문화 전문잡지 [와이어드]의 공동 창간자 가운데 한 명이자, 미래에 대한 예측을 저술하는 작가 이기도 하다.


언론인으로 봐야 할 것인가! 미래학자로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겠지만 초연결사회로 진화하는 미래에서의 네트워크 전문가로 보는것이 타당할 듯 하다.


역자 후기에서도 나와 있다시피 사람은 첨단, 최신 기술을 먼저 받아들이는 '얼리 어답터'층과 '슬로우 어답터'층으로 나뉘어 있다다는 고정 관점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인데...


저자는 첨단 기술은 매일 진화하고 업데이트 되는 새로운 환경에 우리 모두는 새내기의 처지라는 것이다.


책은 결말을 알 수 없는 미래로 초대하며


 - 명사에서 동사로

 - 고착에서 흐름으로 이루어지는


초 연결망의 시대에서의 미래를 12장에 걸쳐 소개하고 본인이 상상하는 미래의 생활상을 제시한다.


프로젝트 건으로 급하게 읽어본 책이지만 요즘들어 관심사인 VR과 AR 개념들이 좀더 명확하게 소개되어 나름 만족하는 책이 되었다.


'최초의 진정한 AI는 독립된 슈퍼 컴퓨터가 아니라 초 연결된 망으로 형성된 10억개의 컴퓨터 칩으로 이루어진 초 유기체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저자의 말속에 미래의 가치는 고도의 집약이 아닌 초연결 사회에서 창출되는 힘이라는 것이 뇌리에 박힌다.



그리고 저자는 일침한다.


20년전 닷컴 초기의 시대의 많은 가능성들을 눈먼 장님처럼 지나쳤던 우리의 모습들을 기억하며 지금 알고 있는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더 많은 기회가 있었을 텐데... 지금은 기회가 없어 라고 생각하는 우리 자신에게...


IoT기반 만물 인터넷 환경의 초연결사회로 진입하는 이 최초의 시기에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다고...

끊임 없는 업그레이드는 당신을 새내기로 만든다. 때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초보자 같은 신세가 된다는 말이다.

이 시대에는 누구나 새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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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3-14 14: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려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기존의 지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새내기가 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낯설어합니다.

알레프 2017-03-1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려놓기가 말처럼 쉬운게 아닌거 같습니다. 노하우 역시도 나에게 쌓인 일종의 기득권 같은 것일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