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류 5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5권


4권을 읽은지 약 1년 6개월 즈음이 지난듯 하다

참 많이 기다린만큼 기억이 소실되어, 인터넷의 리뷰를 끄적거려 잊었던 대강의 줄거리를 찾아낸 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베르베르 특유의 영화적 플롯으로 구성되는 스토리의 편집과 자아 의식을 가진 가이아(지구)의 독백,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내용까지 삽입된 고급 영업력 그리고 한 단락이 넘어갈때마다 스포츠, 날씨, 정치, 경제 상황을 그럴듯한 개연성으로 보여주며,

미래, 과학분야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지식인으로의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유감없이 면모를 보여준다.

본인의 소설인 개미와 파피용 등 하나로 연결된 세계관으로 확장된 시공간에서,

소행성 테이아13과 가이아의 충돌이라는 인류의 묵시록적 상황,

인간의 생존을 위한 사투와 달리, 지구 표면의 기식자로 규정한 자의식을 지닌 지구가 소행성과의 수정을 희망하며 인류의 계획을 방해한다는 기괴한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음을...

또 소행성 파괴에 대한 3인의 우주비행사인 에마슈들 중 테이아 13 내부에 있는 생명체를 확인하며, 인류의 생존이라는 하찮음보다 전우주의 역사에서 새로운 행성의 생명체와의 조우를 위해 종족을 해치게 되는 우주적관점으로의 윤리적 결정이라는 아이러니는 미래적 의미로써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며 새로운 관점을 시사 한다.

이제 6권에서는 에마슈들이 건설한 달표면의 루나폴리스와, 히파티아김과 다비드웰즈의 가이아와의 대화, 에마슈들을 경계한 중국과 이란의 음모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서 빨리읽어야 겠다.


이책의 중독성을 무협지에 비할수야 없겠지만 무시 못할 중독성의 빅재미를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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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6-06-16 0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서 5권을 읽어야겠네요ㅎ
1년6개월 정말 오래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