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주박사에서 알레프로 교체했습니다.

주박사라는것이 95학번 대학생 시절 이박사를 패러디하여 주박사와 불륜마차라는 과내 동아리 그룹을 만들어 음주와 가무를 일삼던 독보적 지위에서 나온 닉네임인지라 이곳에는 어울리지 않고, 행여 정말 박사일까 오해받기 두려워 커밍아웃 합니다.

그동안 주박사로 불렸던 과거를 세탁하고자 하오니 모쪼록 북친님들께서는 새로운 닉으로 애용해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귀 댁에 무궁한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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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2-15 1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주박사 님~ 마지막으로 불러보는 이름이여 … ^^; 김제동이 말하는 주신과 같은 거였군요.
알레프는 어떤 사연이 있는 이름인가요?

알레프 2016-02-15 19: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둔하는, 은폐된 진실이 집결된 공간이 있을거라 생각해왔습니다. 엘리시움이라든지... 그런데 보르헤스의 소설 알레프에서 이 세상의 시공간 전체를 압축한 2센치정도의 구슬이 알레프라고 해서 심하게 공감을 한적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등대같은 단어입니다.

알레프 2016-02-15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구역사상 현자들의 영혼이 소멸되지않고 불멸하는 영혼의 전당이 있을거라는 혼자만의 상상이 있습니다. 보르헤스는 그 뜻은 아니었지만 저는 저대로 그렇게 갈망하는거죠 ^^

서니데이 2016-02-15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성이 주씨인 박사님인줄 알았는데, 그런 의미였네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cyrus 2016-02-15 2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알레프라는 분이 누군지 몰랐어요. 개인적으로 예전 닉네임이 친숙해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