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의 법칙 - 일주일 내로 보고서를 써야 하는 당신에게
백승권 지음 / 바다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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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승진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고서 작성 능력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고서를 어떻게 잘 쓸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나부터도 선배들이 작성한 것 중 잘 작성된 걸 보고 따라해 보는 게 다다. 현실이 이러니 보고서 작성 능력이 늘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한 듯 하다. 


이대로 내 삶을 낭비?하기엔 시간이 아까워 보고서 잘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을 찾기 시작했다. 청와대에서 보고서 작성 메뉴얼을 만든 백승권의 "보고서의 법칙"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청와대에서 보고서 메뉴얼을 만들었으면 기업에서 당연히 인정할 만한 사람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에 1초의 고민도 없이 이 책을 샀다. 

"보고서의 법칙"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딱딱함에 내용도 개조식으로 딱딱할 거라는 각오?를 하고 책을 펼쳤는데 왠걸. 내용이 술술 읽힌다. 중간 중간 사례로 든 보고서를 제외하면 소설처럼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애매한 개념이였던, 개요, 배경, 현황, 문제점, 조치사항 등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을 해줘서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사실 난 이 책을 2번째 보고 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이 앞으로 5번은 더 읽을 것 같다. 아니 "보고서 좀 쓰네?" 라는 소리를 들을 때 까지 바이블처럼 내 겨드랑이에 끼고 살아야겠다. 보고서 작성을 하는 사람에겐 너무 보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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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 - 금리, 차트, 재무제표 등 어려운 숫자는 NO! 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국주식 입문서
소수몽키(홍승초)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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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다니다가 이대론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일찍 퇴사해서 미국주식으로 월급 수준의 현금흐름을 창출한 소수몽키(홍승초)씨의 주식 책이다. 요즘 사람치곤 굉장히 빨리 주식 세계에 입문해서 나름 성공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회사를 퇴사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 현실적인 제약이 아주 많기 때문에 그의 선택이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지금 이순간 현금흐름이 완성되어 있다고 했을 때 퇴사를 할 거냐?" 라고 묻는다면.. 글쎄다. 난 그래도 회사를 다닐 것 같다. 암튼 이 책은 미국주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내 지갑을 털어가는 기업, 반독점 기업, 아무나 이겨라 기업을 사라고 추천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인데 우린 주식을 살 때, 남이 좋다고 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거금을 주식시장에 맡겨 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땅을 치며 후회한다. 이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 저자가 말한 대로 평소에 내가 어떤 것에 돈을 쓰는지, 어떤 기업이 시장점유율을 많이 차지하는지, 제품 경쟁이 치열해도 살 수 밖에 없는 게 뭔지, 10분 아니 5분만 생각해도 땅을 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우린 그동안 너무 대학 입시를 위한 트랙 위에서만 신나게 달리다 트랙 없는 세상에 던져지다 보니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경제 교육도 동시에 해줬다면 이런 멍청한 거래는 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저자처럼 본인의 수많은 경험과 성공스토리를 공유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 아직 이 세상은 살만 한 것 같다. 물론 저자도 인쇄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지만, 개미들의 무분별한 투자에 제동을 걸어 모두 같이 부자가 되고 싶은 선한 맘도 없진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제1, 2의 소수몽키가 탄생해서 좀 더 날카로운 제테크 책이 출간되길 바래본다. 이 책은 개미가 쓴 책 중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주식 투자책인 것 같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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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오건영 지음 / 지식노마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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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금리라는 단어만 봐도 머리가 아픈 사람은 이 책을 꼭 읽기를 바란다. 이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책이 있을지 의문이다. 활율과 금리를 모르고선 경제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이들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내가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니 초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환율과 금리를 통해 미국,일본,중국,유럽,우리나라의 경제 체력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특히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재밌어서 어려운 내용이 쉽다고 착각될 정도다. 플라자 합의, 블랙 먼데이 등 들어는 봤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개념을 잡아가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은 작가만 믿고 따라가라.

자신도 모르게 내용을 알게 되어 있을 것이다. 


서점에 수많은 경제학 책이 진열되어 있지만, 이 책만한 책은 없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독자를 위한 책을 써준 작가에게 무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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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는 조직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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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에서 인사 발령이 있었다. 내가 중간관리자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이런 날이 올 거란 건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올지 몰랐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서점을 가서 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책이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녔다. 마침 내가 원하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두려움 없는 조직" 내가 원하는 조직 상이다. 바로 결재했다.


책 내용은 회사에서 만들어 배포한 것처럼 딱딱하고, 일반인이 재미없어 할 내용들로 꽉 차있다. 하지만 나처럼 뭐든 조직을 위해 한 몸 바칠 준비가 된 사람에겐 이보다 좋은 내용은 없었다. 오죽하면 3번이나 읽었겠는가. 나에겐 백점 아니 만점짜리 책이었다. 


그렇다고 책 내용이 거창한 건 아니다. 나에게 안성맞춤일 뿐이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실패를 장려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장려해서 두려움 없는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 별 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 조직이 무너지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 기회를 주는 것이 이 책의 진짜 역할 같다. 


내가 중간관리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한 후엔 이 책을 조직 구성원들과 돌려 보고 싶다. 그때가 진짜 두려움 없는 조직이 완성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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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키우는 결정적 시기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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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딸을 가진 아빠로서 서점을 가면 육아책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은 같은 사람을 노리고 책이 틀림없다. 제목에 4~7세 아이라고 독자의 범위를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름 육아책만 5 이상 보다 보니 어느 정도 아이 교육의 흐름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내용을 발견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육아책을 읽는 이유는 재독보다 새로운 책을 사서 읽는 게 복습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주변만 봐도 똑같은 책을 2 이상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책도 아이의 정서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강조를 한다. . 그건 나도 알고 있으니 예상했다. 하지만 한글 가르치는 방법은 참신했다. 요즘 아이가 한창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꽤 유익했다. 특히 스케치북을 반으로 잘라서 자음과 모음을 적어 가르치는 것은 나에게유레카였다


육아책을 읽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어른책 아냐? 회사에 똑같이 적용해도 되겠는데?” 그만큼 우린 아이만 인격체로 대우하고, 어른들은 로봇으로 생각하는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육아책을 읽으며, 본의 아니게 성장하는 자신을 보며, 육아책은 아이가 없는 사람부터 있는 사람까지 모두가 읽어야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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