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조직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내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에서 인사 발령이 있었다. 내가 중간관리자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이런 날이 올 거란 건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올지 몰랐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서점을 가서 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책이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녔다. 마침 내가 원하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두려움 없는 조직" 내가 원하는 조직 상이다. 바로 결재했다.


책 내용은 회사에서 만들어 배포한 것처럼 딱딱하고, 일반인이 재미없어 할 내용들로 꽉 차있다. 하지만 나처럼 뭐든 조직을 위해 한 몸 바칠 준비가 된 사람에겐 이보다 좋은 내용은 없었다. 오죽하면 3번이나 읽었겠는가. 나에겐 백점 아니 만점짜리 책이었다. 


그렇다고 책 내용이 거창한 건 아니다. 나에게 안성맞춤일 뿐이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실패를 장려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장려해서 두려움 없는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 별 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 조직이 무너지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 기회를 주는 것이 이 책의 진짜 역할 같다. 


내가 중간관리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한 후엔 이 책을 조직 구성원들과 돌려 보고 싶다. 그때가 진짜 두려움 없는 조직이 완성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