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2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2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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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1편에 이어 2편이 이어진다.

먼저 표지를 보면 그리 즐거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제목이 무서운 이야기이기에 무게감을 주려고 그런 것 같다. 좀 으스스한 느낌이랄까.. 몬터규아저씨 그림만 보아도 무서워보였다. 이 이야기를 읽고 제목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무서운이 아니라 끔찍한 이야기로. 무섭다기 보다는 끔찍했다고나 할까.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죽어도 곱게 죽지 않는다. 그리고 그에 따른 물건이 있다는 것. 좀 무서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죽음과 그 물건을 연결한 작가의 상상력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몬터규 아저씨 방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다. 그냥 일상적인 의미가 담긴 물건들이 아니다. 선물을 받았다는 몬터규 아저씨. 그 선물에는 공포, 고통이 가득하다.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 이야기들마다 음..한 편을 읽고 또 읽고. 뒷 부분에 반전이 있었다. 아 글쎄 몬터규아저씨가 교장선생님이었다는 것. 교장선생님이었다면 교육적이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마음이 따뜻한 이런 이미지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몬터규교장선생님은 아고..노름에 빠진 교장이었단다. 돈을 구하기 위해 학생들의 돈도 훔치고 학부모의 돈도 가로채고,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보낸 선물도 꼴깍. 죄를 자백하고 깔끔하게 살면 될 것을 다른 학생, 윌리엄에게 자신의 죄를 돌렸다. 이런.. 양심없는 인간이라니. 결국 윌리엄은 자살을 하게 된다. 이야기 전체가 어둡다. 무서운 것에서 자신의 학생 자살까지..

사실 몬터규 아저씨 주변에는 아이들이 모여든다. 어떤 아이들일까?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고 이야기와 관련된 징표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가장 처음 온 것은 윌리엄이었다. 이 아이들의 존재는 무엇일까? 갑자기 춥다. 그 뒤로 아이들은 계속 찾아왔다. 몬터규아저씨 집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황혼의 세계에 사는 것들을 불러들이는 자석이다.

3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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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벼락치기 기출문제 - 동영상강의 무료 + 최신 기출문제 수록 + 합격생의 벼락치기 정리노트 증정 + CBT모의고사 체험권 + 답안카드 제공
오윤슬.박또니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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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만화 한국사를 보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한국사를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인데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역사는 누구에게나 필수! 만화책을 읽고 중요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떻게 핵심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까..엄마가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기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벼락치기 기출문제>>에서 합격생 벼락치기 정리노트가 정말 요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눈에 핵심 내용이 확 들어와서 처음 역사를 공부하는 누구에게나 이해하기 쉽게 요약되어 있다.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고 유적과 유물의 사진도 실려 있다. '이기적'?이라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이렇게 기가막힌 적중률'의 약자였다. 왜 '이기적'인지 알 것 같았다.

요즘 한국사 시험이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어 자격증 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책에 최신기출문제 5회가 수록되어 있고 답안지도 포함되어 있어 제대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출문제 5회로 문제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답지도 매우 해설이 잘 되어 있다. 출제포인트, 정답 분석, 오답 피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ㅠㅠ). 부족한 부분을 다시 반복해서 본 후 핵심정리 보면 좋을 것 같다. 무료 강의도 있는데 (이기적홈페이지에서 인증 후 강의 듣기)강사님이 귀에 쏘오옥 들어 오게 강의를 잘해주셔서 많은 도움이된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이기적으로 한국사 시험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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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조선인, 박연 다문화 인물시리즈 4
김승연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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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조선인
박연

어린이대공원에 가면 11명의 동상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박연이라고 한다. 어린이 대공원에 가봤지만 유심히 보지 않아 박연의 동상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좀 자세히 살펴봐야 겠다. 
벨테브레이는 V.O.C(동인도회사-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상업회사로 아시아와 무역을 위해 만들어졌다)에 소속되었고 향신료를 싣고 일본으로 가다가 폭풍우에 속에 갇혀 휘둘리다 배가 부서지고, 비상용보트를 타고 육지에 다다르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조선이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궁궐 안에서 화포를 만드는 일을 했던 그는 호패를 발급 받았고 그 이름이 박연이었다. 그와 조선에서 같이 지내던 두 명은 전사했다고 한다. 참 힘들었을 것 같다. 그에게 놀라운 점은 무과에 응시해 합격했다는 것. 그가 훈련도감에서 조선에 귀화한 외국인들을 모아 훈련시키는 임무를 맡았다니...하멜도 네덜란드인으로 조선에 왔는데 박연은 조선인으로 귀화했고 결혼도 했지만 하멜은 탈출을 했다. 왜일까.. 네덜란드가 너무 그립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겠지만 조선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인정을 받아 고향보다 더 나은 삶이라 생각했기에 탈출을 하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하다. 작가는 박연은 해적출신일 확률이 있어 네덜란드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그와 대조적으로 하멜은 부유한 건축가 출신의 아버지를 두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것이라 말한다.
박연은 조신인으로 귀화해 조선인으로 삶을 마감했는데 그 아들, 딸...그의 자손들이 어디엔가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조선을 위해 임무를 다한 박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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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여진족 사람, 이지란 다문화 인물시리즈 5
박현진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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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여자가 장군이 되었나? 활쏘기를 잘했나보네..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남자였다. 여자의 외모였다고 한다.

사실..이지란 이름은 처음 들어본다. 과거에 한국사를 배웠는데 왜 이지란이라는 이름은 내 기억에 남아있지 않는것일까..아니 안 배웠나..모르겠다. 이지란은 여진족인으로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은 사람이다.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여러 민족이 어울려 함께 살았다고 한다. 한민족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여러민족이 함께 했다는 말이 낯설다.




이지란의 옛이름은 투란이다. 활쏘기의 명수 투란은 여진족인이다. 사슴을 잡아 놓고 강가에 누워 있는 투란을이성계가 아가씨로 착각하여 말을 건다. 아가씨가 돌아다니기에는 위험한 곳이라고..투란과 이성계의 인연은이렇게 시작된다. 투란은 역사 기록에서 외모가 단정하고 아름다워 마치 여자 같았다고 표현되어 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너무 궁금하다. 그들은 사냥도 전투도 함께 하였고, 만난지 17년 후 의형제를 맺게 되었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이두란에게 개국공신으로 이지란이라는 이름을 내려준다. 이성계가 왕위를 물러나고 이방원이 등극했을 때 이지란은 불교에 귀의해 스님이 되었다고 한다.전쟁터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죽여 속죄하기 위해라고.

이지란은 고려에 귀화에 살아가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한다. 마지막 유언에서 고려에 귀화했지만 자신은 여진족이라며 시신을 화장해 고향 동북면 정해에 묻어 달라고 한다.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다. 점점 늘어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들의 삶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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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의 표류기, 헨드릭 하멜 다문화 인물시리즈 6
박현진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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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표류기 ㅡ많이 들어보았다. 그런데 어떤 내용이 닮겨져 있는지는 몰랐다. 원래는 동인도회사로부터 자신이 13년 동안 조선에 있으면서 받지 못한 급료늘 받기 위해 작성한사실 보고서라고 한다. 아.그렇군. 일지와 조선국기술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일지는 날짜별로 그들의 조선생활을 일기 형식으로 쓴 것이고 조선국기술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조선의 사정과 문화가 담겨있다. 13년 동안 이렇게 일기를 쓴 하멜이 참 대단하다. 낯선 곳에 와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힘든 삶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다.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널리 읽혔다고 한다.

<<헨드릭 하멜>>은 초등 저학년부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글밥이 그리 많지 않고 내용이 쉽게 써있어서 이해가기 쉽다. 하멜과 일행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선원이고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류해 오게 된다. 하멜 일행의 삶은 어떤 수령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괴롭기도 하고 살만하기도 했다. 일등항해사와 포수가 청나라 사신이 왔을 때 사신 앞에서 조선 옷 속에 숨긴 네덜란드 옷을 드러내며 고향으로 보내 줄 것을 요구한 사건으로 그들이 얼마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는지 알 수 있다. 13년...너무 길었을 것 같다.



탈출에 성공을 해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 하멜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 기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지만 좀 의문이 드는 것은 하멜이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는 것. 부유한 집안의 출신으로 결혼을 할법도 한데 왜 독신으로 살았을지.. 조선에 사랑하는 여인을 잊지 못해서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만약 사실이라면 그 여인은 하멜을 얼마나 그리워했을까...

전라도로 귀양을 가게 되었던 하멜을 기념하기 위해 전라도 강진에 하멜 기념관이 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하멜 기념관에 가보고 싶다. 하멜이 쓴 그 당시 조선의 삶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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