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여진족 사람, 이지란 다문화 인물시리즈 5
박현진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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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여자가 장군이 되었나? 활쏘기를 잘했나보네..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남자였다. 여자의 외모였다고 한다.

사실..이지란 이름은 처음 들어본다. 과거에 한국사를 배웠는데 왜 이지란이라는 이름은 내 기억에 남아있지 않는것일까..아니 안 배웠나..모르겠다. 이지란은 여진족인으로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은 사람이다.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여러 민족이 어울려 함께 살았다고 한다. 한민족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여러민족이 함께 했다는 말이 낯설다.




이지란의 옛이름은 투란이다. 활쏘기의 명수 투란은 여진족인이다. 사슴을 잡아 놓고 강가에 누워 있는 투란을이성계가 아가씨로 착각하여 말을 건다. 아가씨가 돌아다니기에는 위험한 곳이라고..투란과 이성계의 인연은이렇게 시작된다. 투란은 역사 기록에서 외모가 단정하고 아름다워 마치 여자 같았다고 표현되어 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너무 궁금하다. 그들은 사냥도 전투도 함께 하였고, 만난지 17년 후 의형제를 맺게 되었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이두란에게 개국공신으로 이지란이라는 이름을 내려준다. 이성계가 왕위를 물러나고 이방원이 등극했을 때 이지란은 불교에 귀의해 스님이 되었다고 한다.전쟁터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죽여 속죄하기 위해라고.

이지란은 고려에 귀화에 살아가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한다. 마지막 유언에서 고려에 귀화했지만 자신은 여진족이라며 시신을 화장해 고향 동북면 정해에 묻어 달라고 한다.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다. 점점 늘어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들의 삶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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