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의 구조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야마다 아쓰오 지음, 양지영 옮김, 차재명 감수 / 성안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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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건강검진을 받았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 아오...약과 물을 먹으며 장을 비우는 과정은 정말 고통 그 자체였다. 검사 전 음식도 신경써야 하고..참으로 힘든 과정이었다. 장을 비우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장을 비우지 않고 검사와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이 개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화기과 구조의 개요, 구조와 기능, 간ㆍ췌장ㆍ담낭의 구조와 기능,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 소화기관에 발생하누 증상, 소화기관의 대표 질환까지 소화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우리의 몸은 피부로 쌓여있어서 내장 기관이 보이지 않는다. 이 몸에 이렇게 많은 기관이 존재한다니 놀라울 뿐이다. 위의 그림에서도 소화기관은 하나가 아니다. 무슨 장이 참 많다. 직장, 공장, 대장 등(동음이의어다!!)

우선 먼저 우리는 소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가야한다. 입에서 섭취한 음식물은 체내에서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분해할 필요가 있는데 그 기능을 소화라고 한다. 누가 소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을 못할 것 같은데 이번에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그림 보소. 소화, 흡수, 배설이 명확하게 보여준다. 역시 그림! 소장에서 영양소가 흡수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과학 시간에 배웠을텐데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을까)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면 입은 음식을 씹고 맛보고 삼킨다. 식도를 통해 위에 도착한 음식물 덩어리는 걸죽한 상태의 유미죽(묽은 죽)이 유문에서 십이지장으로 조금씩 흘러가고 담낭에서 담즙(소화효소는 없징산 지질의 소화, 흡수를 돕니다)과 췌장에서 췌액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본격적인 소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십이지장의 본격적인 소화과정을 이어받아 공장과 회장은 소화과정을 완결시키고 소화된 영양소를 흡수한다.

소화는 위에서만이 아니라 위, 십이지장, 공장, 회장까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장 내시경 후 몇 주 뒤 병원으로 상담을 하러 갔는데 동영상으로 찍은 대장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었다. 죽 ~~~대장은 다행히 문제 없다고 했다. 내가 대장을 비우기 위해 힘들었던 가까운 과거가 떠올랐다.

그림을 보며 내가 사진으로 보았던 나의 대장에서 이렇게 변이 만들어 지는구나~~ 알게 되었다. 그림들이 정말 쉽게 잘 그려져 있다.

시험에 나오는 어구와 키워드는 내용 이해를 돕는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도 잘 되어있으며 해당 페이지에서 학습할 내용의 포인트를 항목별로 정리를 잘해놓았다. 특히 선명한 소화기관의 그림은 내용을 확~~~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6장에서는 소화기관의 대표적인 질병이 등장한다.

인두암, 식도암(조기 발견이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다), 위암, 대장암(한국인 사망 요인 3위), 간암, 담낭맘, 담관암(처음 들어본다), 췌장암(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나쁜 질병)외 많은 질병이 소개되어 있다.

내가 아직 건강하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학생들이 읽으면 과학 시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성인인 나에게는 일반 상식과 좀 깊은 상식을 같이 준다. 또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닺게 만들어 주는 성안당 《소화기의 구조》 강추 강추!!!

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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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부모의 말 공부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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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뭐지?

내가 한 말들이 왜 여기 적혀있는 것일까...

아마 평범한 엄마들의 말들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반성과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

필사가 꼭 필요한 책이리라 생각한다. 필사...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사춘기 이해와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 않고 대화하누 방버을 소개하고 있다. 공부 습관, 일상 습관, 멀티미디어 사용 습관,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장래 희망과 관련하여 엄마와 아이들 대화 상황이 정말 현실적이었다. 헉..

사춘기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고 한다. 자아중심적, 감정적, 충동적, 비논리적, 감정조절의 약화, 기억력 저하, 장기 계획성과 문제, 해결 능력의 약화, 결과 예측 불가, 인정 욕구 강화.

먼저 사춘기가 이런 특징이 있다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아들을 대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특징이 있지만 사춘기 덕분에 덕분에 자아존중감과 자기 주도성, 자기 조절력, 자기 효능감, 회복 탄력성, 책임감, 계획성, 실천력을 가지게 된다.

무엇보다 노크하기, 공감하기, 다정하게, 간결하게, 결론부터, 선질문 금지, 단호하게, 쓰다듬기, 쿨하게, 결정은 결국 네가.

이거 이거 보고 또보고 보도 또봐서 아들 대할 때 꼭 꼭 지켜야 겠다. 외치자!!!

사실 나는 노크도 안하고, 공감도 잘 안해주고, 쓰다듬기도 하지 않으며...많이 부족한 엄마이다.

하기로 한 일을 계속 미루는 아들

엄마는 불 뿜는 용이 되는 상황이 된다.

부모와 아들의 속마음을 너무 잘 표현했고

특히 아이와의 대화는 정말 오늘, 현실 그 자체였다.

"너는 내일부터 하면 된다는 말을 어제도 하고 그제도 하고ㅡ중략ㅡ그렇게 게을러서 자꾸 미루면 아무것도 못해.ㅡ중략ㅡ너 이제 어쩔 거야? 네가 실컷 놀고 숙제 못 한 거니까 밤 새워서라도 다 끝내놓고 자."ㅡ이건 내가 아이에게 했던 말들이다. 이런..나만 이렇지 않을 것이다.

"오늘부터 할 거라고 미루기에 알아서 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너무 늦었네. 그런데,내일부터시작항션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ㅡ중략ㅡ 조금이라도 해놓으면 내일은 휠씬 덜 부담될 거야."

이렇게 말을 해야 하는데

참 쉽지 않다. 이런 말이 가능할 것인가...

화를 누르고 꾹 참고? 아니다. 마음가짐 자체를 바꿔야 할 것 같다. 청소년기의 특징을 생각하며...

필사가 꼭 필요하다. 37가지 모두 한 번 필사가 아닌 여러 번 필사가 중요하다. 적고 적어서 내 말로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작가는 아들이 버티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롭고,, 결과물의 수준도 올라간다는 사실을 아들이 직접 겪으며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내가 바라는 바이다. 스스로 깨다고 매일 매일 조금씩 노력해 나가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이 대화를 통해 아이는 자기 조절력, 계획성, 실천력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 엄마의 대답이 매우 중요하사다. 필사만이 답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필사! 자기 전 필사!!!

과연... 나는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정말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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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비뇨기의 구조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도마 히로시 감수, 정성진.홍유아 감역,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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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건강검진을 할 때 초음파를 보는데 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어떻고...그래서 신장의 위치를 잘못 알고 있어다. 이런...성안당《신장 비노기 구조》를 읽으면서 신장의 위치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등쪽 척추의 좌우에 2개가 있단다. (창피해라..) 분명 학창시절에 배웠을텐데 수업 시간에 무엇을 들었는지...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과 비뇨기의 기본, 구조,역할, 이상 증세, 주요 질환, 소변 검사로 알 수 있는 것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주고 시험에 나오는 어구와 키워드가 정리되어 있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칼라 일러스트는 내용 이해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신장하면 강남콩 모양이라는 것,두 개, 소변을 만든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신장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다. 미래 의대지망 학생들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역시 ~~성안당

충격적인 사실은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 포타슘 이온을 배출하지 못하고 혈중 포타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심장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고 심하면 심정지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신장이 이리 중요한 기관이었다니...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빈혈이 생긴다는 사실도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고 체내 칼슘 양을 조절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할뿐 아니라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른몬을 분비한다. 체내 대사로 인해 생기는 노페물을 배출하는데 소변으로 요소, 요산, 크리아티닌 등을 배출한다. 이 책 가장 큰 장점은 그림이다. 사실 요소, 요산, 크리아티닌 이런 용어가 낯설고 어려운데(나만 그런가..) 그림이 있어 아..이해가 된다. 신장이 역할도 많고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얼마 전 건강 검진을 했다. 소변을 받아야 하는데 소변이 안 나와서 물을 먹고 또 먹고..너무 힘든 하루였다.

소변으로 인해 의심되는 질환이다. 이런 많은 질병들을 알 수 있으니 소변검사는 꼭 받아야 하겠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정말 여러가지 이상 증세가 생기는내용을 보니 아무 이상없이 잘 지내는 나의 몸에 감사하게 된다.

다뇨(소변 배출량이 과도한 것, 얼마나 괴로울까), 무뇨 상태도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빈뇨(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 야간 빈뇨(제대로 잠을 못자 너무 힘들 것 같다), 희뇨(한루 한두 번 화장실에 가는 것), 요실금(이 용어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소변이 뜻하지 않게 저절로 나오는 증상이다. 정말 힘들 것 같다) 등 정말 많은 경우가 있다.

요통이나 등통증이 신장이나 요관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장 이상 때문이라고 생각을 안할 것 것 같다.신우신염, 전림샘염, 부종, 탈수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하루종이 드는 하루였다. 지금 시장이 이상 없음에 감사 또 감사할 뿐이다.

신장과 비뇨기의 질환도 다양하다. 급성신부전, 급성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루푸스신염, 당뇨병신병증,통풍신병증, 신장암, 방광암 등 매우 많다.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대체요법이 필요한데 혈액 정화요법과 신장 이식이 있다. 혈액 정화요법에는 투석 요법이 있는데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이 있다.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더 쉽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이야기《 신장비뇨기의 구조》였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림으로 이해하누 인체이야기의 시리즈가 1~13까지 나와 있는데 다른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아는 즐거움도 주지만 병에 대한 무서움도 주는 책!! 

어려운 내용을 쉽게 그림과 같이 설명해 주는 책!!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이야기 <<신장 비뇨기의 구조>> 강추!!

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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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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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수업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행복이 무엇일까.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나...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뭐 이런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6장 속에는 28가지 고전을 통해 인생을 느끼는 시간이 담겨있다.

나 자신에기 이르는 길/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 단 한 번뿐인 삶, 욕망하라/살아있음이 곧 기적이다/내 삶의 의미를 묻다/행복해지고 싶을 땐

이 책은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나 자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역시 책은 인생의 필수!

지금까지 나는 그냥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나도 무언가를 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무엇을 할까.. 진정 나는 간절히 하고 싶은 것이 있었나? 그런 아닌 것 같다. 시간이 흘러가면 가는대로...

인상 깊은 고전 첫 번째 '마흔에 그는 왜 모든 것을 버렸을까'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한 부분이다. 나 자신에 대한 반성과 결심, 각오가 생긴 의미있는 부분이었다.

화가 폴 고갱을 생애를 모티브로 했고 '달'(예술에 대한 열정)의 세계에 매혹되어 6펜스(현실세계)의 세계를 탈출하는 화가의 이야기이다.

마흔 살 나이에 찰스 스트릭랜드는 17년이나 같이 산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리고 가출을 한다. 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라도) 생각할 것이다. 왜? 혹시...어떤 여자와 눈이 맞아 파리로 달아나버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스트릭트 부인은 화자인 '나'에게 남편을 만나 달라고 부탁을 하고 나는 스트릭랜드에게 단지 다만 진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떠났다는 말을 듣게 된다. 나의 남편이 이런 행동을 했다면..충격적일 것이며 배신감도 들 것이고 슬프기도 하고 기가막히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스트릭랜드의 말을 잘 들어 보자.

"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단 말이오. -중략-"

이 글귀를 읽는 순간... 스트릭랜드의 간절함이 느껴졌다. 그림에 대한 간절함. 나는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간절한 적이 있었나?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었나? 대답은 '아니다'이다. 식구를 버린 것은 잘못이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나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이 너무 부럽고 응원해 주고 싶은 지금이다. 나는 몇 십년을 살면서 어떻게 간절간절하게 하고 싶은 것이 없었을까...난 뭐지...

어떤 목적도 성과도 없는 순수한 열정의 몰입. 그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만으로도 극도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본문 중에서-

내가 무엇을 해서 성공하려는 것이 아닌,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하고자 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

내 생애 살아가면서 이런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내 인생 목표 중 하나가 되었다.

인상 깊은 고전 두 번째 책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세상을 두루 여행기 위해 꿈을 찾아나선 양기치 청년 산티아고가 참된 의미를 찾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생을 살맛 나게 해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그의 용기에 박수! 나라면 떠날 수 있을까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 양치기가 만난 노인의 말은 참 인상적이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했을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 중에서-

달과 6펜스의 고전 내용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연금술사에서도 간절함이 느껴진다. 또한 나를 되돌아 보게 된다. 마지막에 산티아고는 보물이 먼 나라의 피라미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마음 속에 꼭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다.

남은 인생을 간절함으로 가득 채우는 삶을 살고 싶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부터 해야할까? 나는 다시 연금술사 책을 꺼냈다. 한번 더 읽으리라. 나의 책장에 몇 년의 세월 동안 혼자 있었단 책을 다시 집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앞으로 나의 간절함을 채워줄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력 한다. 그 간절함이 나 자신에 대한 것이 되도록,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찾아 나만의 여행을 떠나려 한다. 난 변하고 싶다. 아니 변할 것이다. 나에게 큰 의미를 준 책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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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순간 29,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강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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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그럼에도 불부하고 부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역사를 통해 경제적 법픽이 반복되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 과거에 있었던 과정과 결과의 모습에서 지금의 현실을 비추어 본다면 각자가 원하는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답을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사의 글- 중에서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 작가는 결핍이 경제적 삶을 변화시켜 왔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예술가들의 여러 그림을 통해 유럽의 부의 흐름과 경제를 살펴볼 수 있다.

문명의 상징인 올리브에서 시작하여 아테네의 은, 스위스 부의 기반 용병, 유럽의 대구, 네델란드의 청어, 대항해 시애의 신호탄이 된 후추, 유럽 귀족의 전유물 굴 등 흥미로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얀 마테이코, <소금을 바치는 러시아 사신> 1872년

어릴 적 소금에 관한 동화를 읽어본 적이 다 있을 것이다. 소금의 소중함이란..

소금의 가치는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위의 그림은 1581년 폴란드와의 전투에서 패한 차르국의 사신이 평화협정을 맺으러 폴라드 왕을 접견하는 장명을 그린 것이다. 사신이 쟁반을 폴란드 왕에게 전하는데 쟁반에 담긴 것이 바로 빵과 소금이라고 한다. 소금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인내, 정성, 노력이 들어가서 인지 소금은 인간의 변치 않는 약속을 상징한다고 한다. 금도 아니고 소금을...얼마나 소금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소금으로 로마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로마는 오스티아 안티카를 점령해 소금을 생산하게 되고 점점 로마는 소금 거래의 중심지가 된다. 소금 판매를 위해 소금길 '살라리아길'을 만들었고 이로인해 확보되는 소금의 양이 증가하였고 수익 또한 점점 커져갔다. 소금은 부를 창출하는 동력의 원천이 되었고 로마는 소금길을 통해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소금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였지만 한 나라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요하네스 린젤바흐, <1527년 로마의 약탈>, 17세기경

스위스의 용병이야는 처음 들어보는 역사였기에 관심있게 읽게 되었다. 학창 시절 세계사를 배웠는데...음.. 스위스 이야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업 시간에 무엇을 했을까.... 스위스가 부의 기반이 용병이었다니...

지금으로부터 150여년 전까지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곳이었다. 식량을 생산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돈을 벌기 위해 용병을 수출하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교황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루이 16세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용병들로 인해 스위스 용병은 오늘날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인해 19세기 초까지 용병 수출이 이어졌고 스위스가 성장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자신의 환경에 맞도록 여러 나라들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한다. 소금, 청어, 굴, 추후, 용병, 대구, 커피, 맥주... 1부에서는 이렇게 유럽의 부를 창출한 재화에 대해 그림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2부에서는 유럽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사건 1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1851년 경

이 그림은 내가 본 적이 있는 그림이다. 물에 반쯤 떠있는 상태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초연함과 공허함이 느껴지는 이 그림의 실제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시달로 임신 상태에서도 아편을 복용하다 유산하게 되고 큰 충격을 받아 정신이상에 걸리고 만다. 이 그림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여인의 고통과 충격이 느껴진다. 여인이 안쓰럽다. 그녀는 아편 과다 복용으로 32세 세상을 떠났다. 아편은 사람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아주 무서운 존재이다.

19세기 영국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아편과 중국차에 중독되어 있었다. 영국은 백년간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인도산 아편을 중국에 밀매해 많은 양의 은이 중국을 빠져갔다. 청황실에서 밀수입 금지령을 내리지만 아편가격은 치솟았고 많은 중독자로 청나라는 혼란스러운 사회가 된다. 이에 임칙서가 광저우에 정박해있던 영국 선박에 아편을 모두 몰수해 불태워 버리는데 이로인해 아편전쟁이 시작된다. 정의롭지 못하고 명분도 없는 이 전쟁은 영국의 승리로 끝나게 되고 불평등조약인 난징조약을 맺는다. 여기 난징조약은 세계사 시험에 나온다고 열심히 내용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본 적이 있는 그림과 학창시절 배웠던 내용이 등장해 이해하기 쉬웠던 부분이었다. 난징조약으로 영국은 홍콩을 할양받게되고 아시아 진충의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아편으로 동서양의 경제적 지위는 역전된다.

한 번 들어본 적인 있는 포에니전쟁과 페스트, 농업혁명, 금융혁명과 처음 알게되어 낯선 한자동맹과 칼라해전, 튤립버블, 인클로저운동 등의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경제사가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작가가 경제사를 쉽게 설명하게 위해 작품을 선택하고 생각하고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을까 ...

그림은 그림만이 아니다. 그림 속에는 경제사가 담겨있고 인생사가 담겨있다. 경제를 그림으로 배운다는 이 즐거움을 많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다.

인물과 사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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