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을 시작하려고 할때 가장 먼저 할일은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독자에게 설득력있게 전달되도록 확장하고 정교화하는 일이다. 이런 작업은 자유롭게 직관적으로 주영역과 주변영역을 오가며 아이디어를 모으는 일에서 시작된다. Brainstorming에는 여러 방법들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각 방법의 취지를 정확하게 알고 소화한 경우는 많지 않은 거 같다. 로직트리(logic tree)를 다루는 책으로 이호철의 책이 있다.

 

 

 

 

 

 

 

 

 

 

 

 

 

 

 

아이디어를 모은 후 이것들을 원하는 목적에 맞게 유용하게 정리하고 순서를 정해 배열하는 방식이 잘 나와있다. 맥킨지식 글쓰기는 이런 일들에 초점을 맞추며 그 원조는 바바라 민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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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육체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관련되는 방식은 보통 아기들이 언어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설명하면서 연관시킨다.

 

가만히 육체가 어떻게 길들여지는지 살피는 것이 우선인거 같다. 육체를 정교하게 보고 범주짓는 방식은 문화별로 언어별로 그리고 육체 자체 등 여러 관점이 필요하다.

 

 

 

 

 

 

 

 

 

 

 

 

 

 

육체에 대한 이해는 언어에 반영된 신체 이미지나 신체 욕망을 새롭게 조망하는 길을 열어주는데, 언제나 그렇지만, 육체가 그러하듯이, 언어도 말하는 이의 문화, 말하는 이의 육체 등 다양을 영향을 받지만, 언어 스스로의 방식이 있기 마련이고, 주변영향과 여러방식으로 결합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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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같은 전문철학영역은 아니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의미를 정의하여 논증의 설득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 관한 논증은 여러 분야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방식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윌리엄스의 <논증의 탄생>은 한장을 할애하며 설명한다.

 

 

 

 

 

 

 

 

 

 

 

 

 

 

윌리엄스의 설명은 일상적인 의미라는 전제속에서 타당한 방식이다. 정의를 내리는 방식에 대한 토의는 끊임없이 있어왔고, 그간의 성과는 George Lakoff <Women, Fire, and Dangerous Things> 앞 부분에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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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철학자들의 글쓰기는 글쓰기의 정면승부의 끝이다. 미국학자들의 실용적인 글쓰기가 주는 이득과는 전연 다른 차원으로 글을 대한다. 브루드외, 후설, 푸코의 글들은 새로운 차원의 의미를 탐구하는 사상이기도 하면서 글쓰기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계에 부딪친 어떤 사건과 현상에 대한 탐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종교영역의 글쓰기로 잘 알려진 카렌 킹은 초기 기독교와 동시대에 존재했던 영지주의가 도대체 어떤 종교현상인지 의문을 품었다.

 

 

 

 

 

 

 

 

 

 

 

 

 

 

 

이단과 이교논쟁에 휩싸여 온전하게 남겨진 종교문헌이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20세기 이집트지역에서 발굴될 기독교문헌들은 풍부한 문헌을 영지주의에도 남겼다. 그러나 예상과는 동떨어지게 영지주의에 대한 해명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리스 철학의 관점에 빠지기전 초기 기독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된다. 남겨진 문헌과 유적, 유물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여기서부터 부르드외나 후설, 푸코의 글쓰기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정교한 글쓰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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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이라고 하면 청자가 정신못차릴 만큼 능숙한 언어의 유희나 카리스마넘치는 연설 같은 것을 떠올릴 수 있다. 이런 말도 일리가 있는게 수사학은 태생이 연설이기 때문이다. 실제 현장에서의 청중을 떠올리며 연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사학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겠다. 탄생은 여러 현장에서 시작했다. 법정연설, 추도연설, 필요한 자리에서 사람들을 감동시킬만한 요긴한 기술들이 요구되었다. 그리스와 로마시대에 행해졌던 여러 연설들 몇몇은 아직도 잘 보전되어 있다.

 

 

 

 

 

 

 

 

 

 

 

 

 

 

플라톤이 남긴 저서 속에도 수사학과 연설, 수사학자와 연설가에 관한 글, 일화등은 많이 담겨 있다. 기독교가 번창했던 중세에도 수사학의 필요성은 사그러들지 않았는데, 종교적 믿음을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말과 글로 표현해야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현장에서 바로 청중들을 설득시켜야했던 고대 수사학은 훨씬 많은 현장수사학을 발전시켰지만, 점차 뒤로가면서 글쓰기를 위한 고전수사학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고전수사학은

 

 

 

 

 

 

 

 

 

 

 

 

 

 

 

Edward P. J. Corbett 의 유명한 고전수사학 교과서다. 가격은 116000원이라니 구입하기는 어렵겠지만, 고전수사학 내용이 빠짐없이 잘 정돈되어 있고 책 말미에 수사학사에 관한 정리도 나와 있다.

 

수사학은 특히 어떻게 청중과 교류할 것인가를 고민한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고민과 성과는 Perelman & Tytica 의 <The New Rhetoric>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청중에 주목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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