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동사 부류와 교체현상
Beth Levin 지음, 김두식 옮김 / 한국문화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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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과 다른 영어 동사의 인지문법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런 류의 괜찮은 번역서들이 소리소문없이 절판되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재빨리 확인하는게 좋을듯 싶다. 

동사의 인지문법은 이기동 선생의 책에서 보듯이 영어 특유의 타동성을 설명해내는 것이 주된 흐름이다. 영어에서 동사는 교착어의 특징 중 하나인 위치에 따라 의미와 강도가 달라진다. 다소 추상적일 수 밖에 없는 문법의 이해와는 달리 구체적인 동사 부류에따라 그 문법이 여러 실제 어휘에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속시원하게 다 모아놓았다. 

Reporting Verb,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소유 변화 동사, 심리 동사 등등 알고 싶은 동사 부류들이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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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에서 본 구원의 관념 Grundwerk C.G.Jung 융 기본 저작집 6
C. G.융 지음, 한국융연구원 C.G. 융 저작 번역위원회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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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이 연금술에 기울인 관심은 충분히 합리적이며 자연스럽지만 기본저작집만을 보면 그 전모를 모두 헤아리기는 어렵다.  융의 전체저작에서 연금술이 전달하려는 여러 의도나 의미가 여기서 다소 약해지는 인상이다(물론 발췌본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처음으로 이분야에 관심을 갖는 이가 이 기본저작선을 보고 심층심리에서 연금술의 소용을 알아차리는데 부정적이다. 

번역의 문제가 아니고, 연금술전체 분량 중 여기 선집에서 '말그대로' 선택된 분량이 친절한 안내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문으로 번역된 princeton 출판사 전집에서 관심가는대로 선택하는게 접근할만한 적당한 가격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여기 기본저작집 분량은 대략 전체 저작집에서 다음과 같다.  

제2권 원형과 무의식은 전체 저작 제9권의 4분의 3(일부 다른 곳),  제3권 인격과 전이는 전체 제7권의 절반(일부 다른 곳),  제4권 인간의 상과 신의 상은 전체 제11권의 절반,  제5권과 제6권을 합쳐 전체 제12권,  제7권과 제8권을 합쳐 전체 제5권 정도다. 

이렇게 분량을 비교해보니 아마 기본저작집 선택 기준은 매우 중요하거나 꼭 필요한 기본이거나 아니면 일부 맛보기용(독자를 끌만한)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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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글쓰기의 전략 -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김미란 지음 / 들녘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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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글쓰기에 집중하고 쓴 글을 향상할만한 논증글쓰기환경을 전반적으로 살핀다.  

저자는 일반인의 글쓰기에도 그대로 적용할만한 논증글쓰기의 전과정을 어린이에게 가르칠 때 필요할 부분을 덧붙이고 가다듬어 선보인다. 사실 논증에 관한 내용은 잘된 개론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어린이에게 크게 필요치 않은 정의하는 방법이나 미묘한 인과나 논리를 다루는 부분을 빼고서 거의 일치한다. 그런 류의 성인용 버전은 윌리암스의 '논증의 탄생'정도가 있다.  

그 논증의 일반적인 내용은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얹기 적당한 구조고 알맹이는 따로 준비했다. 바로 저자가 논증글쓰기의 전과정에서 어린이를 위해 추려모은 실용적인 방법들이다. 어린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유지할만한 팁들을 잔뜩 모아놓았기 때문에 글읽기나 글쓰기가 즐거운 아이들을 사로잡을 교사의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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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여성관
서영애 지음 / 불교시대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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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쳐다보는 방향은 부처님이 생존하시던 동시대 평범한 여성들의 삶과 이를 바라보는 초기 불교의 태도다. 

모계 사회를 벗어난지 이미 수천년, 사는게 어려웠던 당시 평범한 여성들의 삶을 이모저모로 보여주면서 장로니게 글을 통해 구체적으로 한명한명 실제 삶을 전해준다. 

수행생활이 자세하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그분들의 얘기를 하나하나 옆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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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여신의 사랑과 분노 - 이집톨로지 시리즈 2
크리스티안 데로슈 노블쿠르 지음, 용경식 옮김 / 영림카디널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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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신이 보이는 상징을 피라미드와 다른 유적의 도상을 직접 예시하면서 손에 잡힐 정도로 생동감 있게 안내한다. 오시리스, 호루스, 이시스 신들과 이들을 표현하는 동식물을 고대 이집트 신앙의 실재나 유래를 살피며 설득력있게 설명한다. 

그리스 신화 연구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활 및 문화와는 또 다른 식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의 믿음과 종교생활도 신비주의라기보다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를 갖고 있는 신앙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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