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에서 본 구원의 관념 Grundwerk C.G.Jung 융 기본 저작집 6
C. G.융 지음, 한국융연구원 C.G. 융 저작 번역위원회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융이 연금술에 기울인 관심은 충분히 합리적이며 자연스럽지만 기본저작집만을 보면 그 전모를 모두 헤아리기는 어렵다.  융의 전체저작에서 연금술이 전달하려는 여러 의도나 의미가 여기서 다소 약해지는 인상이다(물론 발췌본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처음으로 이분야에 관심을 갖는 이가 이 기본저작선을 보고 심층심리에서 연금술의 소용을 알아차리는데 부정적이다. 

번역의 문제가 아니고, 연금술전체 분량 중 여기 선집에서 '말그대로' 선택된 분량이 친절한 안내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문으로 번역된 princeton 출판사 전집에서 관심가는대로 선택하는게 접근할만한 적당한 가격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여기 기본저작집 분량은 대략 전체 저작집에서 다음과 같다.  

제2권 원형과 무의식은 전체 저작 제9권의 4분의 3(일부 다른 곳),  제3권 인격과 전이는 전체 제7권의 절반(일부 다른 곳),  제4권 인간의 상과 신의 상은 전체 제11권의 절반,  제5권과 제6권을 합쳐 전체 제12권,  제7권과 제8권을 합쳐 전체 제5권 정도다. 

이렇게 분량을 비교해보니 아마 기본저작집 선택 기준은 매우 중요하거나 꼭 필요한 기본이거나 아니면 일부 맛보기용(독자를 끌만한)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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