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여러분은 이런 적 있나요?
30분 단위로 아주 상세한 계획을 세웠지만, 지키지 못한 적. 그래서 오히려 더 스트레스만 받고 일이 지체 되었던 적. 열정에
앞서 아주 의욕적으로 굉장한 목표를 향한 로드맵을 만들고는 굉장히 만족스럽던 순간. 하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실감하고는 실의에 빠진 적. 꼭 다이어트 해야지, 책 30분씩 읽어야지, 아침 일찍 기상해야지 등등 해야지 하면서도 번번히
지키지 못하는 것들 말이죠.
저는 거의 매일 이러한 문제들과 마주합니다. 군대시절 열심히 읽은 자기계발서
덕분에(?) 이런 문제에 직면하면 강박적으로 ‘아 내가 열정이
부족하고나, 나를 더 채찍질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더 열심히 계획을 하고 시간을 관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열심히 만 말이죠. 그렇다 보니 주객이 전도되어 무엇이 중요한지 보다는
그저 열심히만 하는 비 효율적인 모습이 되어버렸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요. 모든 건 제가 게을러서 라고 자신을 더 다그치면서
말입니다.
얼마
전 새로운 출발을 한 아주 중요한 시점에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집어 든 책이 있습니다. 바로 ‘자제력’ 이라는
책입니다. 많은 책들은 열정과 노력을 강조하는 것에 반해, 다른
측면에서 ‘자제하는 행동’을 재조명했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된 책입니다.이번에
읽은 “자체력’ 이라는 책은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고민들의
많은 부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아주 효과적인 책이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 자제력> 의 특징
#01 마치 대학 강의처럼 18강으로 구성, 구체적이고 증명된 훈련내용
→
얼핏 ‘자제력’ 이라고 제목 때문에 아주 제한적인 내용만을
다룰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기관리에 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열심히 살고 있는 데도 항상 시간이 없는
그대, 과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당신,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에
일을 처리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을 아주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한번에 다 읽고 만족하기 보다는 18일, 하루의 한 챕터 씩 대략
3주간 조금씩 읽는다면 성공의 열쇠인 ‘자제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02 단지 이론에 대한 것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 ‘너와 나의
이야기’
→
성공을 원하는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그게 쉽지 않을 뿐이지요. 실제 자제력 강의를 들었던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사연이 소개됩니다. 이
이야기는 마치 나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공감되고 자신도 모르게 내용의 몰입하게 되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03 자제력 훈련 18강에 적합하게 제시되는 훈련방식.
→
저는 이 책 ‘자체력’ 을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안에 빨리 읽어가는 것은 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인스턴트 식으로 하루 이틀 만에 바뀔 수 없기 때문인데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제시되는 훈련들을 반드시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자제력에
관한 18개의 다른 주제에 적합한 자기점검,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합니다.
나는 자제하고 있는가?
‘자제력’ 책
도입부에 보면 어떤 인물이 나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유능하지만 늘 당장 맡은 일은 제대로 해내지도
못하면서 다른 일을 기웃거리는 그런 사람. 이 부분은 마치 저의 모습을 질책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도 열심히 무언가 성취하고자 했지만, 그 한가지만 하는 게 아니라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다른 일에 한눈을 판 적이 굉장히 많기 때문인데, 이렇게 될 경우 ‘흥분 – 실패 – 깨달음
– 다시 흥분’의 악순환만 반복하게 됩니다.
왜 자제력인가?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적절히 자신의 욕구를 자제하였기 때문입니다. 자기관리의 대가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를 위해 13가지 규칙을 정하고 매일 조금씩 실천해 나갔습니다. 또
빅토르 위고는 사교모임을 너무 좋아해 글을 쓰기 위해 옷을 벗고 알몸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글을 썼습니다. 이렇게 자제한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자제력’ 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 지 조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거짓 희망 (무엇이
자제력을 방해하는가)
-
가짜 욕망 (욕망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
마지막 3분까지
미루는 당신에게 (미루는 습관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
-
시간 관리에 대한 오해(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 당신은 혹시 시간과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지 않은가
- 사소한 일에 집착하느라 중요한 일을
미루고 있지 않은가
-
방향이 왜 중요한가(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 거짓 희망
다르게
말하면 파랑새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일단 계획을 세워놓았으니 앞으로는 잘될 일만 남았어!’라며 순간적인 기쁨과 만족을 느끼지만 막상 현실을 들여다보면 막연할 뿐입니다.
어제 계획한 것을 오늘 접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몇 시간, 몇 분 만에 계획했던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변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즉각적인 만족감이 생깁니다. 이때 이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만족감은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을 좋게 만들고 욕구불만인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문제는 이렇게 만족감을 채우고 나면 이전의 결심과 의지력이 사라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좌절, 또는
어려움을 경험하면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아주 만족합니다. 하지만 그것뿐 입니다. 마음의 평온은 얻었지만 이미 마음에서 열정과
의지력이 사라졌습니다. 결국은 그 계획을 잘 수행하지는 못하고 다시 좌절을 경험합니다.
- 가짜 욕망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은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항상 그것을 생각하면 언젠가 그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러할까요? 저도 한때 이
말을 믿었던 때가 있습니다. 정말 내가 할 수 있을 까 실감이 되지 않을 정도의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위해 생활하는 것이야 말로 자기계발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자제력' 덕분에 저는 약간 생각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제 목표중 가짜 욕망이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결국은
이러한 환상주의적 사고, 즉 자신이 해낼 수 없는 것을 목표를 정하는 ‘가짜욕망’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 누구나 원대한 꿈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렇게
쉽게 모든 것이 풀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큰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작은 일들은 마치
‘내가 할 일이 아냐’ 라는 생각으로 소홀히 하게 되기 쉽고, 다가오는 작은 기회들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성공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이 이룬 성공의 흔적을 보고 쾌감을 얻는 것은 선정적인 책을 읽으면서 얻는 쾌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책을 통한 상상 속에서 다른 사람의 삶과 행동에 참여하는 것뿐입니다. 구경꾼처럼 바라보기만 할 뿐 성공을 직접 이뤄낼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정말 많은 가짜 욕망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항상 힘들 때면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고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했고, 그들처럼 멋진 성취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에 놓여있는 과제, 시험준비 같은 일에는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었죠. 그리곤 그 작은 일도 잘 끝내지 못해 더 큰 스트레스만 받았습니다. 만약에 제가 가짜 욕망과 진짜 욕망을 현명하게 구분하였다면 아마 지금 더 많은 성과를 올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 마지막 3분까지 미루는 당신에게 (미루는 습관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
제 안 좋은 습관 중 하나가 바로 일을 미루는 것입니다. 7일 정도로 걸리는 일이 있다고 합시다. 그럼 20일이 남았을 경우 시작도 안 하다가 마지막 7일을 남겨두고 시작합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초조함을 동반하는 위험한
방법임에도.. 저는 아직도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미루는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입니다. 한번 살펴 보시죠.
어떠 신가요? 저는 이걸 보면서 아주 뜨금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말만했지, 사실은 많은 일들을 미루고 있었네요.
자제력에서는 이
미루는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4단계 절차를 거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앞으로는 이 방법을 통해서 저의 미루는 습관을 개선해 보려고 합니다.
- 시간 관리에 대한 오해(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자기계발과
성취를 이야기 하는 데 있어서 시간관리는 떼려야 땔 수 없는 두 가지 요소일 것입니다. 이번 책 '자제력'에서도 시간에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다만 많은 책에서
시간관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내용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은 시간에 대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해들에 대해서 살펴보시죠.
#01. 혹시 시간고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너무 빡빡한 계획을 세운 후 ‘늦어선 안돼. 그랬다간 계획한 게 다 수포로 돌아가고 말 거야!’ 라며 자신을
다그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신이 피곤해져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집니다. 제가 그 동안 저지른 실수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시간과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었고 매번 지치고 신경이 곤두서고 두려움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02.
사소한
일에 집착하느라 중요한 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어떤 사람들은 매일 이런저런 생각을 일정표에 집어 넣고
그것을 방대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시간의 핵심은 바로 ‘시간’이 아니라 ‘일의 우선순위’ 입니다. ‘나의
시간’이란 내가 순서에 따라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지
숫자 그대로 하루, 24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방향이 왜 중요한가(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자제력에서는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정확한 방향을 찾았느냐의 여부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처음 별 차이가 없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목표를 향해 조금씩 계획을 수정해 나갑니다. 그리고
한 사람은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바꿉니다. 결국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한
사람은 많은 것을 얻을 것이며 방향과 목표가 정해지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그저 생존하기 위한 최저 조건을 간신히 충족한 뿐입니다.
간단하게 자제력에 등장한 내용 중 저에게 인상깊은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워낙 좋은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다 보니 서평을 쓰는 것이 오히려 쉽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사놓고 읽는 데까지도 약간 미루었던 제 모습을 반성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책 '자제력'의 한 부분을 읽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요즘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와 무력감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중인데, "자제력'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정말 한결편해지네요.
정말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결코 몰랐을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책 '자제력'을 읽은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열심히하고 있는 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으십니까?
과한 스트레스로 신경이 너무 예민하신가요?
무력감으로 어떻게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나요?
혹시 저처럼 이런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이번 책 '자제력'을 읽어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