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연상호, 최규석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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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본 듯 하다.
불우한 가정사의 악인과 계시라는 것만을 맹신하는
개척교회목사 그리고 동생을 잃게된 여형사의 이야기... 그래도 납치된 여학생이 구조되는 마무리여서
나름 해피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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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들이 있다. 그 중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은 입법이다.

끝나지 않은 재앙에 맞서는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입법

직장 내 괴롭힘, 갑질 OUT!
‘근로기준법‘ 개정안

< 근로자에 대한 부당처우 주요 사례 >

○ 몽고식품, 대림산업, 현대BNG스틸: 회장의 근로자(운전기사) 폭행
○ 두산모트롤 명예퇴직을 거부한 근로자에게 책상에 앉아 벽을 바라보게하는 등 비인격적 처우
○ 금복주 결혼하는 여직원에게 사직을 종용함
○ 이랜드: 아르바이트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각종 수당과 임금 84억 원 체불
○ 대한항공: 운전사 및 직원에 대한 상습적 욕설

대구와 경북의 ‘하늘길 시대‘를 열어준,
‘군위군 대구시 편입법‘

혁신과 상생 사이,
‘타다금지법‘

○ 타다는 섰지만 운송플랫폼은 출발했다

코로나가 만들어낸 똘똘한
‘민생 제정법‘의 가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근절을 위한
‘N번방 방지법‘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
‘공인인증서 도입과 폐지로
살펴본 능동적 입법의 필요성‘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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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인사이드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일상 속 컬러 이야기
황지혜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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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지혜는 LG전자에 입사하여
휴대폰, 가전 등 다양한 전자제품들의
컬러와 소재를 발굴하고 적용하기도 하고,
CMI의 대표로 국내와 유럽, 중국의 회사들과 컬러 및 소재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20년 차 CMF(컬러, 소재, 마감)
디자이너이다....

냉철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아홉 가지 컬러를 설명한다.
컬러의 시각적 특성과 이로 인해 우리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 등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컬러가 주는 묘한 끌림이 있다.
개인적으로 난 초록을 좋아한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학창시절에는 빨간볼펜을 주로 쓰다가
노란색 형광펜이 나왔을 때는
노란색이었다가...
색색의 형광펜중에 초록색 형광펜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가끔 초록의 옷을 입은 산에서 초록의
잎들을 바라보면 눈이 시원해짐을 느낀다.

안경을 벗고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초록색도 희미하지만 시원하다...

이래저래 나에게는 초록색이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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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결국,
좋아서 하는 일을찾았다

그때 나는 일이 없어도 좋았다.
일단은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이 급선무였다.

조금만 더 자유로워지자

책방에 간다는 것

"요즘 같은 시대에 책방 하면 금방 망할걸. 사람들이 책을 안읽잖아."

마냥 멋짐도 마냥 편안함도 아닌

맥주 한 모금, 문장 한 줄

책과 맥주의 조합, 혹은 책방과 가구점의 조합.

재즈 같은 책방

책 파는 잡화점

식사 때 먹는 빵을 식빵이라 부른다.

책 읽는 남자와 살기

잠들기 전에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지 않았더라면우리의 머리맡은얼마나 황량했을까.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서점

"기치조지의 고급 주택가에 사는 주제에!"
만화책 제목은 까맣게 잊었지만 ‘기치조지=고급 주택가‘라는 등식만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인이 가장살고 싶어 하는 동네로 매년 손꼽힌다는 걸 알고서는 ‘역시 그랬군!‘ 하며 혼자 무릎을 치기도 했다.

하쿠넨은 ‘백 년‘이라는 의미다. 백 년 된 책들만 모아놓은 곳인가 싶지만 헌책과 신간을 가리지 않고 취급한다. 수수한 문

4. 일본인의 정리력은 볼 때마다 놀랍다.

밥 냄새 솔솔 풍기는 사진집 식당

남편 걸음이 빠른 건 성격 탓이다. 밥도 빨리 먹고 걸음도 빨리 걷고 책도 빨리 읽는다. 어릴 적에는 수학 문제도 빨리 풀었단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대부분의 문제를 시원시원하게 해결하지만, 일이 잘 안 풀린다 싶으면 마음이 급해져 휘청거리기도 한다. 나는 종종 그런 남편을 멈춰 세운다. "그렇게까지급히 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반대로 한 가지 문제를 골똘히생각하다 급기야 나무늘보가 되어 멍하니 있는 나를 "뭐가 문젠데?"라는 질문으로 깨워 현실로 끌어올려 주는 건 남편이다.
다급히 빨라지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멈춰버릴 듯한 걸음을다시 떼게 만드는 우리의 속도.

작은 책방의 쓸모

다. 처음에는 ‘좋은 책은 판매량 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판매량을 집계하지 않았다. 그런데 서점에서 손님들이 많이 찾는 책을 들여다보니, 책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

고르는 일이 뭐라고

은행 안 도서관 탐방

"은행에 가는 것은 어쩌면 꿈을 찾으러 가는 게 아닐까?

이곳에서 돈가스를 맛본 이후 나는 돼지고기 자체를 소고기보다 더좋아하게 되었다.

손님이 건네는 말에서 힌트를 얻을 때도 많다. "큰 서점에는책이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는데, 여기는 미리 골라져 있는 것같아서 좋아요." 앞으로 책장 편집에 얼마나 공을 들여야 하는

책을 좋아하는 것과책방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고,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

"책은 안 읽어도 됩니다.
좋아하면 좋은 일이 생길 뿐이죠.

돈벌이가 중요하다는 점에 뼈저리게 공감해요. 망하지 않고 버티는 것 이상의 수익을 내야 책방을 계속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서점도 매일이 잔치 같거든요."

독서라는 습관

독립 책방과 동네 책방 사이에서

도서 유통업계에서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은 역시 미국의 아마존닷컴일 것이다. 미국에서 팔리는 책 가운데

빅데이터 모으기라면 일본의 츠타야도 뒤지지 않는다.

책은 다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물론 세상 일이 다 그렇듯,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져 버리는업종도 있어. 앞으로 서점도 어찌될지 모르지. 알 수 없지만,
장사를 하는 이상 어느 정도는 도박일 수밖에 없다고 봐. 문화라든가 인간 지식의 향상에 공헌하는 역할도 있지만 그 반대편에는 질퍽이는 진흙탕도 있지. 하지만 거기서 불현듯 연꽃이 피어나는 순간도 있는 게 장사니까 말이야.

책은 놀랍게도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매일매일 내게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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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꽃 같은 청춘일 줄 알았던 내가 어느덧 40대가 되었다.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 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요즘은 혼밥, 혼술,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 혼자만의 여행 등이유행이지만 내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혼자라는 건,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건 매우 낯설고 이상하게 여겨지는 일이었다. 예를 들어 혼자 밥

PS: 그런데 신기한 건 혼자 서 있는 것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니오히려 주변에서 나를 더 찾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맞춰 주고 배려할때보다 지금 더 많은 관심과 존중을 받고 있다. 세상 참 모를 일이다.

여행을 통해 느낀 깨달음

행복은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데,

싸이월드 속 추억

이젠 친구 관계도 노력이 필요해!

진심인 사람이 바라보는 진심 아닌 사람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경험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느꼈는가?"이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란 말처럼 세상 사영원한 것이 있으랴? 달이 차면 기우는 법, 한때 잘나가던 교직도 저물어 가는 사양 산업이 되었다는 준엄한 현실을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든 각자 가진 색이 있다.

사람은 살아온 삶의 모습이 얼굴과 몸에 흔적으로 남는다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이 살아온 삶을 성찰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평범하게보이는 삶이 그 속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겐 치열한 삶알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이 책을 함께 따라가다보면 바쁜 일상에 쫓겨 자신을 바라볼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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