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결국,
좋아서 하는 일을찾았다

그때 나는 일이 없어도 좋았다.
일단은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이 급선무였다.

조금만 더 자유로워지자

책방에 간다는 것

"요즘 같은 시대에 책방 하면 금방 망할걸. 사람들이 책을 안읽잖아."

마냥 멋짐도 마냥 편안함도 아닌

맥주 한 모금, 문장 한 줄

책과 맥주의 조합, 혹은 책방과 가구점의 조합.

재즈 같은 책방

책 파는 잡화점

식사 때 먹는 빵을 식빵이라 부른다.

책 읽는 남자와 살기

잠들기 전에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지 않았더라면우리의 머리맡은얼마나 황량했을까.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서점

"기치조지의 고급 주택가에 사는 주제에!"
만화책 제목은 까맣게 잊었지만 ‘기치조지=고급 주택가‘라는 등식만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인이 가장살고 싶어 하는 동네로 매년 손꼽힌다는 걸 알고서는 ‘역시 그랬군!‘ 하며 혼자 무릎을 치기도 했다.

하쿠넨은 ‘백 년‘이라는 의미다. 백 년 된 책들만 모아놓은 곳인가 싶지만 헌책과 신간을 가리지 않고 취급한다. 수수한 문

4. 일본인의 정리력은 볼 때마다 놀랍다.

밥 냄새 솔솔 풍기는 사진집 식당

남편 걸음이 빠른 건 성격 탓이다. 밥도 빨리 먹고 걸음도 빨리 걷고 책도 빨리 읽는다. 어릴 적에는 수학 문제도 빨리 풀었단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대부분의 문제를 시원시원하게 해결하지만, 일이 잘 안 풀린다 싶으면 마음이 급해져 휘청거리기도 한다. 나는 종종 그런 남편을 멈춰 세운다. "그렇게까지급히 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반대로 한 가지 문제를 골똘히생각하다 급기야 나무늘보가 되어 멍하니 있는 나를 "뭐가 문젠데?"라는 질문으로 깨워 현실로 끌어올려 주는 건 남편이다.
다급히 빨라지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멈춰버릴 듯한 걸음을다시 떼게 만드는 우리의 속도.

작은 책방의 쓸모

다. 처음에는 ‘좋은 책은 판매량 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판매량을 집계하지 않았다. 그런데 서점에서 손님들이 많이 찾는 책을 들여다보니, 책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

고르는 일이 뭐라고

은행 안 도서관 탐방

"은행에 가는 것은 어쩌면 꿈을 찾으러 가는 게 아닐까?

이곳에서 돈가스를 맛본 이후 나는 돼지고기 자체를 소고기보다 더좋아하게 되었다.

손님이 건네는 말에서 힌트를 얻을 때도 많다. "큰 서점에는책이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는데, 여기는 미리 골라져 있는 것같아서 좋아요." 앞으로 책장 편집에 얼마나 공을 들여야 하는

책을 좋아하는 것과책방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고,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

"책은 안 읽어도 됩니다.
좋아하면 좋은 일이 생길 뿐이죠.

돈벌이가 중요하다는 점에 뼈저리게 공감해요. 망하지 않고 버티는 것 이상의 수익을 내야 책방을 계속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서점도 매일이 잔치 같거든요."

독서라는 습관

독립 책방과 동네 책방 사이에서

도서 유통업계에서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은 역시 미국의 아마존닷컴일 것이다. 미국에서 팔리는 책 가운데

빅데이터 모으기라면 일본의 츠타야도 뒤지지 않는다.

책은 다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물론 세상 일이 다 그렇듯,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져 버리는업종도 있어. 앞으로 서점도 어찌될지 모르지. 알 수 없지만,
장사를 하는 이상 어느 정도는 도박일 수밖에 없다고 봐. 문화라든가 인간 지식의 향상에 공헌하는 역할도 있지만 그 반대편에는 질퍽이는 진흙탕도 있지. 하지만 거기서 불현듯 연꽃이 피어나는 순간도 있는 게 장사니까 말이야.

책은 놀랍게도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매일매일 내게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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