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고 배송된 책을 단숨에 읽어 버렸다.간호사출신의 정유정작가의 의약품지식과 꼬리에 꼬리를무는 사건 전개와 회상방식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하는 소설이다.요즘 유난히 벌어지는 묻지마 살인과 싸이코패스의 잔인한 살인방식이 떠오르는 것이 나만의 착각일까?작가가 말했듯이 악은 우리 유전자에 내재된 어두운 본성이다. 그리고 악인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누구나일 수 있다.라는 글귀에 소름이 돋는 까닭은무엇일까?모처럼 무의식속에 내재된 폭력성과 악의 공존을 생각해 보게 해 준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끝으로 운명은 제 할 일을 잊는 법이 없다. 올 것은 결국 오고, 벌어질 일은 끝내 벌어진다.는 구절이 생각난다.
해서 다이어리하고 스티커까지 득템한 아들이 너무좋아하더라구요..😄
생각했던 귀농에 대한 환상과 정보를 가득 담은 책.저자 역시 갑작스런 퇴직에 직면해서 나름 제2의 인생으로 귀농을 택했다. 사오정세대를 지나 신입사윈에게도 명퇴를 요구할 만큼 지금의 사회 구조조정 분위기는 살벌하다. 늘어나는 치킨집 숫자보다 더 많은 이들이 어쩔 수 없이 궁지로 내몰리는 상황이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먹거리의 자급자족은 필수이다. 그러기에 귀농은 선택해 볼 만한 블루칩이다.
이야기지만 우리 주위에도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굳이 대학에 나타난 헬리콥터 맘을 들지 안아도 점점 아이들의 결정력과 혼자 해 보려는 의지등은 분명 기성세대들 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다. 그것은 마치 자연에서의 맹수와 동물원의 맹수를 보는 것 같다. 핵가족화와 개인 이기주의에 과잉보호로 인한 미성숙한 상태의 겉보기에는 훌륭한 사람들.. 하지만 점점 지능화되어가는각종 범죄와 소시오패스들의 등장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좀더 사고력과 단순한 지식습득뿐 아니라 지혜를 기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