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알라딘 중고로 구입한 책이다.내가 좋아하는 강준만교수의 책이라구입했는데 실상 내용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2002학년도 2학기에 진행되었던 수업의 결과로 탄생된 책이다. 이 점이 오히려 전화위복이랄까! 2000년 대학생들의 삶을 생생히증언해 주는 기록이기도 하다.교육과 문화에 대한 환상편에서 말한미국사례를 예로 들었지만 시스템자체가 소수 부자에게 유리한 입시제도...2017년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아닌가?한국이 세계의 휴대폰 유행을 선도한다는 곳에서는 당시 세계 1위인 노키아의소멸을 내다 본 것 같아 적잖이 놀랐다.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의 신제품 사용에발전하는 통신사와 제조업체들 그 때나지금이나 변한 것은 없다. 책 속의 학생이 예언한대로 지금은 유치원생들을 위한 휴대폰도 따로 있으니까 말이다.비판은 늘 정확할 수는 없으며 정확하다 하더라도 그걸 깨닫는 데엔 시간이꽤 걸린다는 사실을 요즘 들어 깨달았다.그럼에도 여전히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수시합격에 4년장학생이 된 19살 소녀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안타깝게도 죽었다는 뉴스에 말이다...원리원칙을 어기면 이런 사단이 난다.뉴스를 보니 스플링쿨러를 작동되지 않게 했다는 보도가 있다.또 불법주차에 초동 진화가 힘들었다는말도 들린다.무슨 사건이 터지면 그 동안 뿌리까지썪었던 가지들이 하나씩 터지는 느낌이다...갑작스런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 수능을 치룬 학생들과 인문학을 처음 접해보는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기전에는 박경림에 대한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그저 목소리가 독특한 연애인 정도랄까?그리고 그녀의 결혼식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축하 하객으로 왔다는사실에도 평소 인맥관리를 잘 하는 연애인정도로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간혹 주위에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사람을 만나게 되면 참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런 사람이 박경림이라는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기에 박경림같은 이가 주위에 있는 사람은 복 받은이가 아닐까 싶다.그녀의 또 다른 도전을 응원해 본다....
작가 김영하의 저서는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첫 만남이었다. 설경구 주연의 영화가 상영된 후 일부러영화를 보지 않았다. 나만의 룰이랄까,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는게 맘이 편하다...살인자의 기억법은 전개가 빠른 소설이다.단숨에 읽었다. 읽는 동안 상상, 추론이 맞아 떨어지는기쁨도 잠시 딸인 줄 알았던 은희가 요양보호사라니...읽는 순간 몰랐던 사실에 정신이 혼미해 지고 긴 여운이남는 책이다. 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새하얀 눈이 내려오셨다. 내가 개띠여서 그런가 어려서부터 눈을 좋아했었다.물론 지금은 불편한 교통걱정이 들뜬 마음보다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잠깐 아파트 단지를 한바퀴 산책하러나왔다가 완전무장하시고 산으로 향하는 어르신을 보았다.아마도 눈을 반기러 작정하고 나서시는것 같았다. 부러움반 설레임반으로 나도외출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