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쾌락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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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라딘 중고로 구입한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강준만교수의 책이라
구입했는데 실상 내용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2002학년도 2학기에 진행되었던 수업의 결과로 탄생된 책이다. 이 점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랄까! 2000년 대학생들의 삶을 생생히
증언해 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교육과 문화에 대한 환상편에서 말한
미국사례를 예로 들었지만 시스템자체
가 소수 부자에게 유리한 입시제도...
2017년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아닌가?

한국이 세계의 휴대폰 유행을 선도한다
는 곳에서는 당시 세계 1위인 노키아의
소멸을 내다 본 것 같아 적잖이 놀랐다.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의 신제품 사용에
발전하는 통신사와 제조업체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없다. 책 속의 학생이 예언한대로 지금은 유치원생들
을 위한 휴대폰도 따로 있으니까 말이다.

비판은 늘 정확할 수는 없으며 정확하
다 하더라도 그걸 깨닫는 데엔 시간이
꽤 걸린다는 사실을 요즘 들어 깨달았
다.
그럼에도 여전히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수시합격에 4년장학생이 된 19살 소녀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안타깝게도 죽었다는 뉴스에 말이다...

원리원칙을 어기면 이런 사단이 난다.
뉴스를 보니 스플링쿨러를 작동되지 않게 했다는 보도가 있다.
또 불법주차에 초동 진화가 힘들었다는
말도 들린다.

무슨 사건이 터지면 그 동안 뿌리까지
썪었던 가지들이 하나씩 터지는 느낌이
다...

갑작스런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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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2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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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