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읽었다....
뻘
함민복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한 발을 잡아준다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 가는 길을 잡아
준다
말랑말랑한 힘
말랑말랑한 힘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했던가...
20대에 혈기왕성한 치기로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못 참고 받아 버리던 성질이
50대에는 내가 생각해도 많이 죽었다 성질이.....
수많은 적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음
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요즘 날씨가 참 희안하다.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점심은 완연한 여름이다....
3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대이다.
백신 접종에 이은 경각심이 풀어진 탓일까?
아직은 경각심을 풀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어제는 히스토리(history)
내일은 미스테리(mistery)
오늘은 선물(present)라는 말이 진리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