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게는 언론에 내가 글을 쓴 후 유튜브에 여러 번 나왔다. 화제를 찾아 헤매는 유튜버들이 이 가게의 이야기를 가만둘 리 있겠는가. "그걸 진짜 믿었어?" 아짐이 이렇게 되물을까 봐 홍집 내력이 진짜냐고 자꾸 재촉을 못 했다. 이번에가서 해볼 작정이다. 여러분이 먼저 가서 물어보셔도 된다. 유튜브에 나온 후미어터진다고 한다. 가능하면 넷이 미리 짝을 맞추고, 예약을 하시라. 벼락출세를하는 가게들이 변심하는 걸 많이 봤다. 초심을 잃는 거다. 홍집은 초심이 없는1집이라 안 변할 거다. 하고 싶은 걸 한 게 아니니까 초심 따위가 있을리가.
해녀는 상군-중군-하군으로 대충 나눈다. 실력 순이다.
숨비소리, 살아서 다행이라는 소리억장 안속에서 나는 소리먹고사는 일이 엄중하다고 꾸짖는 소리숨비소리는 살아 있다는 소리다시 바닷속으로 살러 가는 소리, 억척으로 나는 소리
요리사를 위한 요리, 스파게티 알라 ‘기레빠시‘
평생 무엇을 못 먹는다는 건 일종의 강력한 트라우마다
대폿집이란 대포, 그러니까 바가지 같은 큰 술잔에 막걸리를 퍼 담아 마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오래된 명칭일 것
음식의 맛이 언제나 조화로울 수 없듯, 우리의 삶도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다. 이 책은 우리가삶의 쓴맛에 울컥하게 될 때, 그 쓴맛에 여러 가지 맛이 섞여 있다고, 그럼에도 우리들의 인생이 마냥 쓰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고 위로해준다. -강풀 만화가
세상 모든 ‘먹는 행위‘가 트렌드가 된 지금, 박찬일은 우리에게 먹는다는 것은 시간과 경험을나누고 삶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그가 밥 먹다가 물컥한 것처럼 나도그의 글을 읽다가 울컥했다. 고마운 작가고 고마운 주방장이다. -변영주, 영화감독
박찬일 셰프는 때로는 새벽 3시에, 때로는 새벽 5시에 원고를 보내곤 했다. 그가 밤의 서정에까무룩 감겨 산 자와 죽은 자들이 먹었던 밥을 밤새 지어 보내면, 김이 펄펄 나는 글을 읽는데도 이상하게 허기가 졌다. 그의 ‘밤의 노고가 매번 독자들에게 성찬이 되어줬다면 뜨겁고 주린 글이다. 서럽고 넉넉한 밥이다. -김다은말하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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