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기적의 루틴 - 지금 배당투자 50만 원으로 평생 월급 500만 원을 만드는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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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막연한 노후 불안 속에서도 꾸준한 배당투자를 통해 은퇴 후에도 월급을 받는 삶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단순히 수익률이나 종목 추천에 머물지 않고 "배당"이라는 개념을 시간, 삶, 안정의 철학으로 확장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은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배당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젊을 때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미래의 우리 자신에게 매달 월급 형태로 돌아오도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기 수익을 쫓는 투기적 접근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장기 프로젝트로 바라보는 태도라 하겠습니다.


월 50만 원 투자로 은퇴 후 월 500만 원의 배당을 받는다는 구조는 언뜻 비현실적으로 들리지만, 지은이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리 효과와 배당금 재투자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저 가능하다는 무조건적이고 낙관적인 주장이 아니라, 장기적인 루틴과 원칙을 통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부족한 자금뿐만 아니라, 매달 들어오던 월급의 부재도 은퇴 후의 불안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노후의 평안은 꾸준히 흘러드는 현금에서 비롯되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배당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또한 지은이는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시장의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목표와 리듬을 지켜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는 배당투자는 한순간의 유행이 아니라 꾸준함이라고 말하며, 부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서 온다는 것, 그리고 그 방향을 유지하는 힘이 바로 습관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본 책은 투자 지침을 넘어, 불확실한 시대에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 해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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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0-1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식투자엔 심리요인, 즉 마인드셋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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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은이는 5,000년이라는 거대한 시간을 관통하며 인류가 만들어온 모든 문명과 제국의 흥망이 결국 돈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 위에 세워졌음을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기존 역사서와는 다른 지은이의 관점이 무엇보다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전쟁, 종교, 혁명, 기술혁신 등으로 설명되어온 사건들의 배후를 파고들며, 그 모든 것의 기저에는 항상 경제적 원인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로마제국의 멸망조차 군사적 패배가 아니라 화폐 가치의 붕괴에서 비롯되었다는 그의 분석은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완전히 뒤흔들었습니다. 또한, 유럽의 팽창과 식민지 지배 역시 총과 함대보다 신용과 금융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였다는 설명은 돈의 본질적인 힘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본 책은 방대한 자료와 수백 명의 인물을 종횡으로 오가며 이야기를 엮어내지만, 결코 딱딱하지 않습니다. 히틀러의 위조지폐 작전이나 레닌의 화폐 말살 정책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시작해, 쿠심에서 알렉산더 해밀턴, 찰스 다윈, 제임스 조이스 등에 이르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촘촘히 이어집니다. 경제학의 개념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지은이의 재치와 유머 덕분에 마치 한 편의 장대한 다큐멘터리 혹은 문학 작품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지은이는 돈을 탐욕이나 악의 근원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돈은 인간이 관계를 맺고 협력하며 문명을 발전시켜온 도구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돈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돈을 만들었지만, 동시에 돈도 우리를 만들어왔습니다. 사회의 구조, 인간의 욕망, 정치의 방향, 심지어 예술의 형태까지, 모든 것은 돈의 흐름을 따라 변화해왔습니다. 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곧 인간을 이해하는 일 아닐까요?


본 책은 경제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돈의 진화가 곧 인류의 진화였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돈을 이해하는 것은 세상을 읽는 일이며, 세상을 읽는 일은 곧 나 자신을 성찰하는 일임을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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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 서민갑부 고명환의 생각법, 독서법, 장사법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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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제목만 보면 본 책이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을 다루는 실용서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본 책은 그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돈을 향한 태도, 삶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진정한 경제적 자유의 본질까지, 지은이는 오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그는 단번에 부자가 되는 법이 아닌, 꾸준히 부(富)를 축적하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20여 년간 장사와 실패, 그리고 공부를 반복하며 터득한 '속도의 철학'은 특히 인상 깊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2~3년 만에 수십억을 벌었다는 창업가, 순식간에 프랜차이즈를 확장한 사업가의 이야기로 넘쳐나지만, 지은이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진짜 부의 비결이라 말합니다. 그는 한 방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는 것이 장기적인 부의 근간임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또한 지은이는 진정한 부의 설계를 위해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돈의 규모와 인생의 목표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무작정 돈을 좇기보다 '나의 그릇', 즉 역량과 목표의 크기를 인식하는 순간 돈과의 관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자기 계발 구호가 아니라 삶의 구조를 바꾸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제시되는 실천적 조언들도 좋았습니다. '하기 싫은 일일수록 미리 하기, 책 읽기가 힘들면 하루 10쪽만 읽기' 같은 조언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지은이는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결국 '돈이 돈을 불러오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니 '더 벌어야겠다'는 조급함보다 '나의 속도를 찾아야겠다, 나의 그릇을 키워야겠다'라는 다짐이 남았습니다. 결국 지은이가 전하고자 한 진짜 돈 버는 법은 돈만을 좇지 않고 자기 삶을 단단히 세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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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미국주식 투자 필살기
김영종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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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오를까 하는 욕심에 사고 하락장에서는 더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팔아버리는 악순환은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까요? 주식 시장에 한 번이라도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질문일 것입니다. 지은이는 이런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자신만의 필살기라고 강조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정보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 전략을 세워 꾸준히 시장을 해석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실질적인 매매 기법과 기술적 분석 도구를 단계적으로 설명합니다. '피라미드 매매법, 싱글 신호 매매법, 터닝포인트 갭 대응법' 등과 같은 실전 중심의 전략은 복잡한 이론보다 실제 시장에서의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MA6 전략'이나 '롬버스 전략'처럼 지은이의 오랜 투자 경험에서 축적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읽는 이가 직접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투자에서 가장 큰 적은 시장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라는 것을 지은이는 일깨워 줍니다. 차트 분석이나 기술적 지표도 결국 투자자의 심리를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식 투자를 인간의 본성과 싸우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인상적입니다. '필살기'란 특정한 기술 한 가지가 아니라,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낼 수 있는 능력과 믿음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꾸준한 현금흐름과 경제적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라는 지은이의 말은 투자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는 본 책을 통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장을 바라보는 태도와 자신을 단련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세우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왜 국내가 아니라 미국 주식일까요? 이는 책 첫머리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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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 혁명 - 뱃살과 질병 잡는 저속노화 식사법
야마다 사토루 지음, 오현숙 옮김 / 이아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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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식사 후 찾아오는 졸음과 무거운 피로감을 대게 수면 부족이나 나이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것이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니라, '식후 고혈당'과 '혈당 스파이크'에서 비롯된 "당질 피로"의 신호라고 지적합니다.


이는 당장의 건강검진에서 찾기 어려운 문제로, 그렇게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고 안심하던 사람들조차 이미 몸속에서는 작은 균열이 생기고 있을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지은이가 두려움을 조장하려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매일 겪는 피로와 졸음을 의학적 시각에서 재해석함으로써 자칫 놓쳐버릴 수 있는 위험이나 치료의 적기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함이겠습니다.


물론 우리 생활은 녹록지 않다 보니 피로는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잦은 피로가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으로 향하는 전조일 수 있다는 지은이의 주장은 피로를 더 이상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경고처럼 다가왔습니다.


당질 피로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은이가 제시하는 것은 바로 "로카보(로 카보하이드레이트(Low Carbohydrate))", 즉 "저당질 식사법"입니다. 기존의 다이어트나 건강법이 대체로 무언가를 지극히 줄이고, 허기를 감수하며, 생활에 큰 불편을 강요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방법은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서도 당질만 조절해 식후 혈당을 안정시키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식사법은 우리 삶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책은 건강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몸의 신호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작은 실천으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식탁에서의 작은 선택 하나하나가 미래의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진짜 나를 위한 식사법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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