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 - 알고 있으면 척하기 좋은 지식의 파편들 세계척학전집 1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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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세계척학전집"이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심리학에 관해 다룬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을 가장 먼저 만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터라, 미처 읽지 못했던 첫 번째 책도 이렇게 찾아 읽게 됐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철학" 하면 추상적 개념이나 난해한 용어를 떠올릴 것입니다. 본 책은 철학이 먼 옛날 사상가들의 주장에 그치지 않도록, 바로 지금 우리 삶 속으로 끌어와 참 좋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철학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대상보다는, 이미 자신의 삶 속에 스며 있는 사고의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지은이는 철학자들의 '사유의 방식'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그는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그 과정에서 철학은 더 이상 교양의 장식이 아니라, 불안과 방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렇게 위대한 철학자들이 도달한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사고의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줌으로써, 철학을 완성된 지식이 아니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질문의 집합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시리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 시리즈의 콘셉트는 '알고 있으면 척하기 좋은'인데, 본 책은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생각하기 위한' 철학을 지향하는 듯합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를 고민하도록 만드는 것이 본 책의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멀고 난해한 학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철학에 대한 생각과 거리가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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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트렌드 2026
최윤성(망고쌤) 외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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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6년 부동산 시장 격차는 극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로 본 책은 시작합니다. 현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은이들은 시장을 인위적인 힘으로 누르려는 시도가 과하면 결국 집값 안정이라는 목표는 요원해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런 위기와 급변의 시대에 미아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 책에는 그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구체적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금리, 공급, 규제, 세금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는 부동산 시장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우리가 보다 현명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를 제공합니다.


또한, 과거의 투자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일단 사두면 나중에라도 결국 오른다'라는 식의 단순한 접근이 아니라, 입지 분석과 절세 전략, 정책 해석까지 포함한 정교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인상적입니다. 이는 부동산이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전략을 가지고 관리해야 할 대상임을 보여줍니다.


공급 절벽과 수요의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중심으로 시장을 설명하는 부분도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모든 지역이 동일하게 상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방 거점 도시나 미분양 단지 같은 틈새 영역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대목은 기존의 획일적인 시각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합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을 뒤따르는 투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기회를 발굴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죠. 자산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지키는 기술, 즉 절세 전략을 중요하게 다루는 점도 매우 실용적입니다.


같은 시장 속에서도 누군가는 기회를 잡고, 누군가는 격차 속에 점점 뒤처지게 됩니다. 불확실성에 둘러 싸인 부동산 시장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돕는 나침반과도 같은 본 책과 함께 기회 쪽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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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 팬데믹
비만대사통합의학회 지음 / 와이즈바디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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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오늘날 사람들의 '나는 내 건강 잘 챙기고 있지'라는 믿음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칼로리를 줄이고 지방을 피하는 건강 상식이 오히려 비만과 대사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은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체중 증가와 만성질환의 확산이라는 현실과 기존 건강 공식 사이의 모순을 정면으로 짚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본 책은 우리가 어떤 것은 먹고, 또 어떤 것은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역사적, 과학적 맥락에서 설명함으로써, 읽는 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지방 신화가 형성된 배경과 식품 산업, 미디어의 영향을 함께 짚어내는 과정은 우리가 특정 건강 담론을 어떻게 상식으로 받아들이게 됐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질환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명하는 방식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서로 다른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대사적 뿌리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은 우리의 기존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실천 전략도 의지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 리듬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제시되어 설득력을 더합니다. 공복,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설명은 건강이 특정 요소 하나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개인 맞춤형 접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균적 지침에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는 주장은 건강의 주도권을 개인에게 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본 책은 건강을 둘러싼 기존의 통념을 해체하고 과학적 이해와 자기 관찰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세우도록 요구합니다. 그동안의 믿음이 흔들려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스스로의 몸을 다시 이해하고 건강에 대한 관점을 정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본 책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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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호구 안 당하는 체크리스트 - 1,000세대가 검증한 기준 공식
이상범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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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집과 관련된 일에는 늘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갑니다. 주거 계약이나 매매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 외에도 집을 수리해야 하거나 인테리어를 바꾸고자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경우 들어간 돈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돈, 시간 다 들여가면서도 스트레스를 정말 심하게 겪더군요. 좋은 업자분을 만나는 게 정말 중요해 보였습니다. 인테리어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분은 업계분들을 제외하면 정말 소수 아닐까요?


지은이는 업체에 시공을 맡기는, 즉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정보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본 책을 썼습니다. 수천만 원부터 1억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쓰면서도 소비자는 늘 불안과 의심에 시달립니다. 지은이는 그 불안과 의심이 정보와 기준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그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판단 기준을 제공합니다. 업체 선정부터 계약, 공사, 사후관리까지 인테리어 과정 단계별로 정리하고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사례 분석을 담은 4부는 단순히 전후를 비교하며 결과를 소비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됐는지 고객의 요구와 이에 따른 인테리어의 주안점을 통해 설명하여 인테리어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 후 겉으로 보이는 결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지은이는 그것보다 보이지 않는 구조와 인테리어 이후 생활의 실용성이 더욱 중요하다 강조합니다. 미관만이 인테리어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고, 인테리어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본 책을 읽고 나면 인테리어가 마냥 걱정되고 머리 아픈 존재가 아니라, 준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본 책을 통해 인테리어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어 낭패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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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미쳐라
리치파카(강연주)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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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상황이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우리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거나, 아니면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입니다. 후자를 택한 지은이는 본 책에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내렸던 선택과 그 선택을 실천해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책 앞 날개의 지은이 소개에서 본 문구가 마음에 꽂혔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를 '선택지를 빼앗기는 일'이라 정의한 표현이 그것입니다. 돈 때문에 선택지가 매우 적은 혹은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은 정말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게,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만듭니다.


지은이는 책 읽기, 기록, 그리고 꾸준한 실천 같은 평범한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 '평범함'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대부분 지속하지 못하는 영역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결과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핵심은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을 얼마나 집요하게 실행하느냐에 있습니다.


지은이는 인생 궤도를 성공 쪽으로 돌리는 과정을 "각성 - 결단 - 몰입 - 탈피"라는 4단계 구조로 제안합니다. "결단"을 단순한 결심이나 선택이 아니라 '끊어냄'으로 정의한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과정이 변화의 시작이라 분명히 말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위한 목표를 세우면서도 기존의 좋지 못한 생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실패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몰입"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흔히 몰입은 고통스럽고 힘든 상태로 그려지지만, 지은이는 오히려 그것이 설렘과 재미를 동반하는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억지로 버티는 노력이 아니라, 방향이 명확해졌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에너지라는 점에서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시간이 없다"일 것입니다. 지은이는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를 우선순위 설정의 부재로 바라봅니다. 그가 전하는 구체적인 자투리 시간 활용법은 우리의 시간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도록 만듭니다.


이제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처럼 생각만 반복할지, 아니면 행동을 시작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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