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지만, 결국엔 위로 - 다큐 작가 정화영의 사람, 책, 영화 이야기 좋은 습관 시리즈 17
정화영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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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마치 단막극 같은 20개의 독립적인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큰 메시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바라보고, 그것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듯합니다. 다큐 방송작가로서의 경력이 그 바탕이 되어서인지, 책 속의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숨겨진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깊이 있는 묘사로 다가옵니다. 그녀가 위로를 주고자 했지만 때로는 그것이 부족하고 서툴게 느껴지는 과정에서, 결국 그 위로가 자신을 향한 것이었음을 깨닫는 여정은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지은이와 주변 사람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와 영화, 책 속 장면들이 오가는 책의 구성 또한 흥미롭습니다. 마치 옴니버스 드라마처럼 각기 다른 감정의 파편들이 엮인 형식은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덕분에 읽는 이로 하여금 스토리의 흐름에 몰입하며, 위로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위로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싶은 따듯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은이는 단순히 위로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진정한 치유로 이어지는지를 탐구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위로가 반드시 완벽하거나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때로는 서툰 위로가 가장 진실된 위로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음악, 시,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위로의 의미를 풀어내는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분명 위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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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 직장인을 위한 챗GPT 비즈니스 프롬프트
민진홍.유경화 지음 / 성안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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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챗GPT를 비즈니스 실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워낙 유명한 챗GPT다 보니 익히 들어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망설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은이는 챗GPT의 15가지 핵심 기능을 설명하며, 각 기능이 실무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작성'이나 '보고서 작성, 회의록 작성'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시는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챗GPT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다양한 실무 상황에서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케팅 전략 수립, 프레젠테이션 준비, 구인 광고 작성, 연수 제도 수립' 등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제시되는 프롬프트와 실전적인 활용 방법은 직장인들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시들이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하여, 비즈니스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책은 챗GPT의 기능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저처럼 이를 잘 활용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입니다. 예시와 실습을 통해 챗GPT를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을 빠르게 잡을 수 있으며, 이후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된다면 더 효율적으로 챗GPT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AI를 통한 업무 혁신, 챗GPT 활용의 극대화를 원하는 직장인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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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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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의 여러 학문 중,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경제학이 아닐까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만큼, 경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지은이는 경제학의 역사적 발전과 그 과정에서 등장한 주요 경제 사상들을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경제학의 기원을 인류의 생존과 생계 문제에서 찾으며, 인간이 자원을 어떻게 생산하고 분배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경제학의 발전을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희소성이라는 경제학의 근본적인 문제를 시작으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사상, 중세의 경제 사상, 근대 경제 체제의 발전, 산업혁명, 1930년대의 대공황, 그리고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갈등까지, 경제가 각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요소와 얽히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짚어냅니다. 이처럼 경제학의 발전이 단순히 경제적 요인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경제학은 자본주의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과 선택을 연구하며 그 이론이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양치질처럼 경제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문제까지도 경제학 이론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경제학의 범위가 이렇게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정부의 시장 개입,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후생경제학’ 등 경제학의 중요한 개념들을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도 돋보입니다. 복잡한 이론들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 덕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경제학은 단지 숫자나 공식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존재임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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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 전이와 재발이 두렵지 않은 최적의 암 치료법
선재광.이혁재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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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 이를 통한 보다 차분한 태도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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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 전이와 재발이 두렵지 않은 최적의 암 치료법
선재광.이혁재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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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은이는 본 책에서 암에 대한 기존의 오해, 그리고 잘못된 대응이 초래하는 불필요한 공포 등을 지적하며, 암을 급성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보고 그 관리 방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암에 걸리면 죽는다'라고 받아들여, 암 진단을 받게 되면 극심한 두려움과 절망감에 빠져 왔습니다. 그러나 지은이는 암의 발병 원인이 '면역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개선하면 암을 관리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지은이는 암 치료에 대한 서양 의학과 한의학의 접근 방식을 비교하며, 최근 서양 의학의 변화와 한의학의 전통적인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싸워 이기고 억제하는' 방식에서 '관리하고 통제하는' 접근으로 바뀌고 있는 서양 의학의 변화를 주목합니다. 이는 암의 단기간 치료가 아니라, 만성질환처럼 장기적인 관리와 통제를 통해 암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양의학의 새로운 접근 방식과 한의학의 전통적인 지혜의 결합으로, 암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참 다행스럽습니다. 더 이상 암을 두려워만 하지 말고,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껏 그렇게 여겨왔기 때문인지, 암을 둘러싼 사회적, 문화적인 공포가 환자에게 큰 부담을 준다는 주장이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은이는 그러면서, 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면역력 강화와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암을 관리할 수 있다는 지은이의 주장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무엇보다 암에 대한 보다 균형 잡힌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암을 보다 차분하고 바르게 대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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