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끌려다니지 말고 따라오게 하라 - 시대를 관통하여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9가지 돈의 가르침
비키 로빈.조 도밍게스 지음, 성소희 옮김 / 웨일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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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무려 30여 년 전에 초판이 나왔다고 합니다. 흘러간 시간만큼, 아니 그보다 더 우리가 사는 사회는 달라졌습니다. 본 책도 그동안 여러 번의 개정을 거쳤고, 이번 개정판에서는 그만큼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 등으로 예전과는 달리 오늘날에 꼭 필요해진 투자, 소득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와 만족도의 관계, SNS가 자극하는 비교 심리, 불안이 지출로 이어지는 메커니즘'까지 짚어내며 돈 문제의 뿌리를 심리와 삶의 태도에서 찾습니다.


지은이들은 "부"란 우리가 가장 흔히 떠올릴 법한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바로 '쫓기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 벌기 위해 무작정 속도를 높이는 대신 돈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진짜 출발점이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은이들이 제시하는 "FI(경제적 독립) 9단계" 프로그램은 자신만의 대차대조표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투자 시스템 구축까지 이어지며, 경제적 독립을 하나의 구체적인 경로로 제시합니다. 막연하게 동기만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는 과정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소비와 노동의 관계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평일의 피로를 소비로 보상하고, 그 소비를 갚기 위해 다시 일하는 순환 구조를 지적하며, 돈이 곧 나의 시간과 에너지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돈을 관리한다는 것은 결국 삶의 시간을 관리하는 일'이라는 주장은 재테크를 넘어 인생 설계의 문제로까지 통찰을 확장하게 해줍니다.


지은이들은 '돈에 대한 우리의 태도 전환'을 요구합니다. 돈에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통제하는 주체가 되라는 그들의 메시지. 불확실하고 때문에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들이 전하는, 경제적 독립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이야기를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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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 부동산 투자 : 초수익 시크릿
제승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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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재테크에는 여러 수단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부동산은 큰 자본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안정적인 생활에 대한 집착과 투자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를 실행에 옮기지 못합니다. 그 두려움은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에 들어가는 큰 자본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소액 부동산은 실패해도 그 손실액이 크지 않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물건의 경우 경기와 금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일수록 소액 부동산이 적합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금리와 통화정책, 공급과 수요, 인구 구조 변화처럼 거시적 흐름을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2020년 저금리 시기의 부동산 시장 급등과 2022년 이후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의 냉각을 사례로 들며 부동산 투자는 감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싸움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대형보다 소형 평형의 수요 변화, 분양권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등을 짚으며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임을 분명히 합니다.


지은이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투자를 제안합니다. 안정된 월급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그 월급을 부지런히 모아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이 될 종잣돈을 마련하라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작년 11월 기준 15억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내 집 구하기가 매우 힘든 현실 앞에서 지은이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오르는 집값을 구경만 할 것인가, 아니면 작은 금액이라도 투자해서 상승에 올라탈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도 말합니다. '앞으로 꽤 오래 부동산 투자의 골든타임이 펼쳐질 것이다.' 물론 그의 말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 책을 소액 부동산 투자의 디딤돌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은이의 말이 맞든 틀리든 우리는 언젠가 기회를 마주할 테고, 준비된 자만이 그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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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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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인용하여 널리 알려진 말인데, 델포이 아폴론 신전에 쓰여 있는 문구라고 하네요. '그래도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지은이가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앎'은 우리가 지금껏 이해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는 본 책의 [PROLOGUE]에서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지 못한다고, 어디서도 배울 수 없고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으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그러면서 우리가 매일 내리는 수많은 선택과 일어나는 감정의 원인에 대한 답이 심리학에 있다고 말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밝혀낸 그 답이 말이죠.


지은이는 심리학 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 "왜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지?, 왜 뻔한 설득에 또 넘어갈까?" 같은 일상 속 질문에 바로 연결합니다. [PART 1]에서 나의 그림자와 열등감을 직면하게 하고, [PART 2]에서는 타인의 심리를 읽고 관계의 주도권을 잡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PART 3]에서는 비합리적인 인간의 뇌를 인정한 채 선택을 설계하는 법을 다룹니다.


사람마다 심리학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텐데, 지은이는 심리학을 우리의 생존을 도와줄 기술로 바라봅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휘둘리지 않기 위해, 그리고 내 멘탈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도구인 것이죠. 위로와 공감 대신 전략을 제시하는 관점이 다소 냉정해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본 책을 읽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곱씹어 보고 생활에 직접 적용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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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설계도 - 월급으로 부의 배수를 높이는 투자 시스템
이은경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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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한계에 도전할 때 "의지"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분명 인류 역사에는 의지로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를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나아간 덕분에 달성한 인물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의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존재하죠.


투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해 멀리하던 평범한 직장인 지은이. 그녀는 본 책을 통해 "부"를 늘리는 것 역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말합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가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월급을 받아 아껴 가며 저축만 잘 해도 부가 늘어나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그녀는 문제의 본질이 의지가 아니라 바로 "구조"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간은 기계도 신도 아니기에, 감정에 흔들리며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는 합니다. 그래서 지은이 역시 스스로의 의지를 믿지 말고 '분산 투자, 자동이체, 규칙에 기반한 판단'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말하는 것 아닐까요?


본 책은 목표 중심의 재테크 책들과 달리 '언제까지, 얼마 만들기' 같은 구체적 수치를 앞세우지 않습니다. 대신 시장이 흔들려도 삶의 계획이 바뀌어도 작동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라고 말합니다. 단기적 성과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 보기 때문입니다. 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본 책은 단순한 재테크 책을 넘어 삶의 구조를 점검할 수 있게 돕습니다.


들어온 월급, 수입을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 허투루 써버리기 전에 나를 위해, 내 삶을 위해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 일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은이의 말처럼, 2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나와 내 삶을 위해 비록 매우 작더라도 바로 오늘 한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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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400쇄 리커버 에디션)
김승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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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조금 거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요즘 그야말로 "투자 광풍(狂風)"입니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면 누군가 '천하다, 노골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던 때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도 나도 투자에 뛰어드는 이런 분위기 덕분인지 이제는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돈을 "인격체"로 바라보는 지은이의 관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돈이 사람처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존중받기를 원하며, 함부로 대하면 등을 돌린다는 비유는 신선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바로잡아주고자 합니다.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결국 삶의 방향과 결과까지 좌우한다는 메시지는 오래도록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경제적 자유, FIRE 족" 등의 말들은 결국 조금이라도 더 빨리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표현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빨리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야말로 사람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라고 지적하며, 그런 욕심이 생기면 조급한 마음에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감정이 앞선 투자가 어떻게 실패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며, 부(富)는 시간과 인내를 전제로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분산투자에 대한 오해나 리스크가 크면 기대수익도 크다는 단순 공식에 대한 비판은 그동안 돈의 세계를 얼마나 단순하게 이해해왔던가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지은이의 모습을 보면 쉽게 떠올리기 어렵지만, 지은이는 가난한 이민 가장에서 시작했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돈의 속성을 체득했고, 돈을 존중하되 노예는 결코 되지 않는 태도를 형성한 것입니다.


본 책에 담긴 그의 이야기와 통찰을 바탕 삼아 돈과 건강한 관계를 맺어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부를 이뤄나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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