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행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수행자들은 수행을 하는 여러 다른 이유를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완을 원해서,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기 위해서, 마음을 고요하고 평화롭게 하려고, 더 행복하고 삶의 기복에 더 잘 대처하는 등세간적인 대답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괴로움에서 벗어난다거나 다섯 무더기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더 높은 이상을 위하여 수행을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수행하기를 원하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 P1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닙바나(Nibbana, 열반), 불사(不死)를 실현한 사람들입니다. 닙바나 실현의 경험을 능가할 수 있는 다른 행복은 없습니다. 감각적 쾌락에는 진정한 행복이 없습니다. - P2
세상 사람들은 진리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허위에 익숙합니다. 괴로움의 원인은 진리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그들 마음에 많은 혼란이 있습니다. 그들이 수행을 해서 진리를 알게 될 때 그들의 이해와 안목은 분명해질것이고 그러면 의심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단계적으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수행의 목적은 진리를 알고 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식으로도볼 수 있습니다. 즉 수행의 목적은 마음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 P3
담마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도록 하기 위해서 붓다께서는 삼학三學), 즉 계학(戒學), 정학(定學), 혜학(慧學)을 설하셨습니다. 첫 번째 훈련인계학은 계를 준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수행의)토대입니다. 계를 준수하는 것은 몸 행위, 말 행위를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를 준수함에 따라서 몸의 행위와 말의 행위가 점점 더 청정하게 되는 것을알 수 있는 반면, 정신적 행위는 여전히 청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다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붓다께서는 계를 잘 준수하는 수행자들에게 그다음 단계인 마음 청정을 위하여 사마타 수행인 두 번째 훈련, 정학을 설하셨습니다. 첫 번째 없이 두 번째를 계발할 수 없습니다. - P4
담마(Dhamma, 법)를 있는 그대로 알고보는 것은 다섯 무더기 (물질, 느낌, 지각, 의도적 형성, 식)의 짐을 내려놓는길입니다. 담마를 알고 보는 것은 진정한 행복, 닙바나, 불사(不死)를경험하는 길입니다. 바로 이번 생에 괴로움을 끝내고 다섯 무더기의짐을 내려놓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담마,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고보아야 합니다. 담마(Dhamma, 법)를 알고 보기를 원한다면 삼매를 계발해야 합니다. 삼매를 계발하지 않고 담마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P5
붓다께서 말씀하셨듯이, 삼매를 갖춘 사람만이 담마를 있는 그대로알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삼매를 계발하지 않고 담마를 깨달을 방법이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삼매를 계발하지 않고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여생을 바쳐 노력하더라도 결코 담마, 진리를 있는 그대로알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 P6
다음은 『맛지마니까야(Majhima. Nikaya)』, [고귀한 구함 경]에있는 붓다께서 깨닫고 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심오하고 보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고 평화롭고 수승하고 추리를 넘어서고 미묘하고 지혜로운 자에 의해 경험되어지는 이 담마(법)를 얻었다. 하지만 이 세대는 감각적 쾌락을 좋아하고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 감각적 쾌락을 좋아하고 즐기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이법을 보기는 참 힘들다. 그 법은 특별한 조건성인 연기(Paticca-samuppada, 빠띳짜사뭅빠다, 緣起)이다. 마찬가지로 상카라(조건 지어진 법)의 소멸, 재생을 일으키는 모든 잔여물을 버림, 갈애를 없애는 것, 이욕(離欲), 닙바나(nibbana, 열반)를 보는 것은 어렵다. 내가 만일 다른 이들에게 법을설한다면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나를 지치게 하고 성가시게 할 것이다." - P10
먼저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왜 붓다께서는 수행을 가르치셨는가? 또는 ‘수행의 목적은 무엇인가? 불교도 수행의 목적은 닙바나(Nibbana, 열반)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닙바나는 정신(nama, 나마)과 물질(rupa, 루빠)의 소멸입니다. 따라서 닙바나에 도달하려면 우리는 태어남, 늙음, 병듦, 그리고 죽음을 일으키는 탐욕 없음, 성냄 없음, 어리석지 않음에 뿌리한 유익한 상카라(sarikhāra)와 탐욕, 성냄, 어리석음에 뿌리한 해로운 상카라, 둘 다를소멸시켜야만 합니다. - P11
사성제깨닫기 위해서 수행을 하며 그 수행은 사마타(samatha,고요, 삼매)와 위빳사나(vipassana, 통찰)로 구성되어 있는데, 둘 모두반드시 몸과 말의 도덕적 행위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수행은 팔정도의 계발과 완성입니다. - P12
이 깨달음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우선 네 번째 세간의 고귀한 진리인 세간 도(道) 진리(lokiya magga-sacca, 로끼야 막가짜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간 팔정도, 삼학입니다. 삼학은 계(sila, 실라), 정(samadhi, 사마디), 혜 (paña, 빤냐)입니다. - P14
위빳사나 수행은 다름 아닌 괴로움의 고귀한 진리와 괴로움 기원의 고귀한 진리의 본성인 무상, 고, 무아를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위빳사나 수행을 철저히 하고 이 두 고귀한 진리를 완전히깨달았을 때에만 출세간의 네 번째 고귀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출세간 도(道) 진리 (Lokuttarā Magga.Sacca, 로꿋따라 막가짜)와 함께하는 출세간 팔정도입니다. 출세간 도는 예류(Sot·Ápatti, 소따빳띠), 일래(Sakad - Agami, 사까다가미), 불환(An.Agami, 아나가미), 아라한(Arahant)의 도(Magga, 막가)입니다. - P15
팔정도의 여덟 번째 요소는 바른 삼매(Samma.Samadhi, 삼마사마디)입니다. 바른 삼매는 초선정, 이선정, 삼선정, 사선정입니다. 이 네 가지는 「마하사띠빳타나 숫따(Maha Sati-Patthana Sutta, 대념처경)」에 따른바른 삼매입니다. 『위숫디막가(Visuddhi.Magga, 청정도론』에서는 더 나아가서 바른 삼매를 색계 사선정, 무색계 사선정, 그리고 근접삼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른 노력, 바른 알아차림, 바른 삼매를 합해서 선정 공부, 정학이라 하는데, 그것은 사마타 수행 (samathabhāvana, 사마타바와나) 입니다. - P20
붓다께서 설하신 40가지의 사마타 (samatha, 고요, 삼매) 수행주제가 있으며, 근접삼매나 본삼매(선정)를 얻기 위해서 이들 중 어떠한 것이든 수행하여 계발 가능합니다. 계발할 수행주제를 선택하기 어려운 사람은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 (anapānasati, 아나빠나사띠) 수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anapanasati, 아나빠나사띠)이나 사대요소 수행에 성과를 거듭니다. - P28
붓다께서 사마타(samatha, 고요, 삼매) 수행을 설하셨을 때 40가지 사마타 수행주제를 설하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ānapanasati, 아나빠나사띠)인데, 우리는 이것을 처음 수행하는 모든 수행자들에게 가르칩니다.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모든 보디삿따들이 그들의 완전한 깨달음의 토대로 들숨날숨에대한 알아차림 수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모든 붓다께서 아나빠나사띠 수행을 크게 칭송하셨기 때문입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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